2015.03.08. 일
{9:57pm} 게임 포기 ; 리그 오브 레전드(lol), 던전 앤 파이터(df), 평화의 지대(TRPG)
마지막까지 간직하던 세 게임을 중단했다.
그들의 공이 컸다. (-> 기분은 나빴지만 그들이 잘해준 거라 생각한다.)
{11:21pm} 오늘 우연히 탁자 위에 놓아둔 약을 보니, 하나는 2015-01-14 일자고, 또 하나는 2015-02-11 일자다. 여태 먹었던 게 01-14일자와 02-11일자를 구분하지않고 먹었다는게 생각났다. 어제는 01-14일자를 먹었고, 오늘은 아침은 우연인지 02-11일자를 먹었고 저녁약 먹기 전에 생각났으니 저녁도 02-11일자를 먹었다.
문제는 잠잘 때 일어났다.
어제는 그렇게 자고싶고 일어나서도 계속 자고싶고 했던 반면,
오늘은 잠잘 때 병적으로 자고싶진 않았다.
약이 다른 것이다..
의사의 처방을 받았는데도 기존 약과 외관상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오래된 약을 계속 먹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처방 받아 오면, 집에있던 오래된 약들은 모두 처분해야겠다. 아니, 반드시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약이 줄어서 병적으로 자고싶지 않아도 난 잘 수 있다.
여태 생활이 그것을 증명하는데, 과거에 01-14일자가 아닌, 02-11일자를 먹었을때도 잘 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