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2년 전즈음 제넥스 134화
한창 이세계에서 유게e(유벨+게e)에게 붙잡힌 요한 공주를 찾아다니던 시즌이었습니다.
오늘도 공주 찾느라 열일하는 용사 십대씨
슬쩍
공주 발☆견
무슨 엄한 짓을 당한 건지 만신창이인 공주님을 풀어줍니다
당연하지 넌 공주잖아
하지만 운 나쁘게도 공주를 감시하던 사천왕과 마주한 용사 십대
문답무용 칼에서 비이이이임
근데 공주한테 직☆격
끄아아아ㅏㅏ아앍
공주님은 먼지가 되어 사라졌습니다 으웡어ㅓㅇ
(퀘스트가 증발하다늬이이ㅣ이이ㅣㅣ이)
그리고 퀘스트 내용이 증발하여 사천왕과 분노의 듀얼을 하게 되는 용사 십대씨
(근데 그럴 거면 그냥 십대한테 빔 쏘면 이겼잖아 뭣하러 듀얼하는겨)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지원을 와준 프리드 아저씨의 도움으로 용사 십대는 듀얼에서 승리하지만 프리드의 희생과 요한 공주의 미세먼지화로 인해 끝없는 허탈감만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까진 요한 구하러 왔는데 구하러 온 사람이 증발해서 이제 다음 화는 뭐 어떻게 되는 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
??????????????네????뭐라구요??????????
네 그렇습니다 방금 미세먼지가 되어 모두의 코로 흡수되신 것은 요한 공주가 아니였던 것입니다. 근데 쥬다이가 저 요한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구해줄 때 성우도 요한이었던 것 같고 본인도 쥬다이와 평범하게 제대로 대화가 오갔습니다. 게다가 보통 모르는 사람이 오면 넌 누구여? 하고 의심 대사를 칠 수도 있고 자기가 요한이 아닌데 자꾸 요한요한거리면 '?무슨 소리여 나 요한 아니여'라는 한 마디도 할 법하고 말입니다. 생긴 거로나 상황으로나 요한이란 흐름이었습니다.
물론 쥬다이가 바로 옆에서 요한이 소멸해버리는 상황이 벌어지는데도 그냥 멍 때리다 즈루랑 듀얼할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긴 했다만...
문제는 그럼 쥬다이가 저 요한 닮은 사람이 사라질 때 뭔가 엄청난 동요를 막 하고 '저게 사실은 요한이 아니었다'는 즈루의 진실 증언이든 뭐든 있어야지 상황의 설득력이 있을 텐데 그런 거 일언반구도 없이 그냥 스리슬~쩍 넘어가버리다 못해 쥬다이도 그냥 다음 화에서 음속 오리 타면서 세계일주하며 요한을 찾겠답시는 대사를 칩니다.
그래서 오브라이언vs패왕 전이 벌어지면서 저런 대사를 칠 때까지 이걸 보던 저는
'무슨 말이야? 요한은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모두의 콧 속에 흡수돼 살아가!!'
라는 식으로 생각하면서(물론 실제로 저렇게 생각하진 않고) 눈 앞에서 요한 죽은 거 뻔히 봤는데 이게 무슨 헛소리냐아 했던 적도 있었죠.
근데 이게 웬걸
진짜 요한이 살아있었습니다.
(여기서 뒷통수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슌)
어찌 보면 파멸의 빛보다 더 심각한 의미불명의 초대형 맥거핀
대체 왜 나온 거야 저 요한 닮은 사람
(사실은 숨겨진 쌍둥이 동생이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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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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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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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시리즈 통틀어 제 안에서 가장 의미불명했던 사건 | 19.02.20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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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정도는 사람들도 널리 아는 맥거핀이기에 숨겨진 비장의 맥거핀을 꺼냈슌 | 19.02.20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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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은 희대의 맥☆거☆핀 | 19.02.20 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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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정말 뭐지 싶습니다 | 19.02.20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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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일리 있는 추측이긴 합니다...만 쥬다이가 저 사람 사라져서 멘붕이고 하는 묘사가 없다 못해 만난 걸 기억도 못하는 상황이라 초큼 애매모호하네여 | 19.02.22 0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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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저 너머에... | 19.02.22 14: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