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련사의 주지가 절을 비우고 있었다.
보아하니 인간들에게 뭔가
중요한 일이 있는 듯 하지만,
수행중인 이치린은 절을 지키라 명령받았다.
하지만 사태는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명련사에 도전자가 나타난 것이다.
Stage 1
묘련사에 진객 나타나다
이치린 : 히지리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는 내가 이 절을 지켜야지.
마리사 : 야아 야아 누구 있느냐!
이치린 : 뭔가요?
마리사 : 아까는 잘도 해줬겠다!
마리사 : 이번에는 지지 않을거라구!
마리사 격파
이치린 : 이번에는이라니 그게 무슨 소린가요?
마리사 : 너네집 주지한테 당했어.
마리사 : 한방 먹여주려고 생각했는데.
이치린 :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이치린 : 확인하러 가봐도 괜찮겠죠?
이치린 패배
마리사 : 뭐어, 조금정도는 마음이 풀렸구만
Stage 2
뉴도, 신사에 내려서다
이치린 : 이리오너라!
레이무 : 어라 완고한 아저씨아니야
이치린 : 여기에 히지리님이 오셨었나요
레이무 : 히지리~? 아아 왔지 아까전에.
이치린 : 역시 그런가요
레이무 : 아아 생각해봐도 짜증나.
레이무 : 그래 널 쓰러뜨리고 조금이라도 인기를 회복시켜야겠어!
레이무 격파
이치린 : 그렇군 히지리님이 결투를...
레이무 : 결투라고는 해도 모의전같은 거지만
레이무 : 지금 상황은 종교가에 있어서 중요하니까.
레이무 : 너를 이겼더라면 패배를 만회할 수 있었을지도 몰랐는데...
이치린 : 과연. 결국 제가 졌다면 전부 엉망이 될뻔 했군요.
이치린 : 그렇지만 미력하게나마 협력하고 싶어요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치린 패배
레이무 : 후우 상쾌해졌어
Stage 3
변경 지방에 부처님의 가르침
니토리 : 뭐야? 중이 무슨 용무야?
이치린 : 이 근처에 사는 요괴는 도덕심이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
이치린 : 여기에 한번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수해보죠.
니토리 : 종교 권유는 사절이야.
니토리 : 지금 시대에 부처라니 도덕이라느니 바보같아.
이치린 : 하는 수 없지. 힘으로 설복시키는 수밖에 없는건가.
니토리 격파
이치린 : 묘렌사는 본래 요괴에게 열려있습니다.
이치린 : 언제라도 좋아요 동료도 잔뜩 있답니다.
이치린 패배
니토리 : 권유해오는 종교에는 멀쩡한게 없구나
Stage 4
지옥에 한 송이의 꽃
이치린 : 돌아와버렸네.
이치린 : 지저는 우리에게 있어서 굴욕의 땅.
코이시 : 어라 누구?
이치린 : 그러나 외면만 해서는 지저의 요괴를 구할 수 없지.
코이시 : 아 미코시뉴도 아저씨다.
이치린 : 그런데 지저에서 포교활동하기에 적당한 상대는 누구일까나
코이시 : 다들 나를 무시하는거야?
이치린 : 엥? 운잔, 뭔가 말했어?
이치린 : 눈 앞에 누가 있다고? 바보같은 소리하지마~
코이시 : 이 바보자식아
코이시 격파
이치린 :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이치린 : 어쩌면 이게 무아의 경지라고 하는건가...
코이시 : 어라라 뉴도 아저씨도 강했구나
코이시 : 도시에 물들면 온건파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치린 : 지상도 도시가 아니야. 저~언혀
이치린 패배
코이시 : 아직 부족해~
Stage 5
이치린, 크게 반성하다?
이치린 : 오늘의 포교활동은 끝이야.
이치린 : 특히 히지리님이 가시지 않은 곳에도 포교가 됐으니까.
히지리 : 여기서 뭐하는겨?
이치린 : 아 히지리님.
히지리 : 묘렌사에서 집보고 있으라고 했잔혀.
히지리 : 그걸 마음대로 빠져나오다니.
이치린 : 죄송합니다. 묘한 손님이 찾아와서요.
히지리 : 에에잇 용서 못해 용서 못해!
히지리 : 덕분에 묘렌사는 괴멸상태니께.
이치린 : 정말인가요?
히지리 : 고럼.
히지리 : 늬가 부재중인 탓에 괴멸이여 괴멸.
이치린 : 지금 당장 돌아가지 않으면!
히지리 : 놓칠 것 같나!
히지리 격파
이치린 : 잠깐!
이치린 : 우리 불교에 그런 사악한 기술을 쓰는 사람은 없다!
이치린 : 넌 누구냐?
이치린 패배
히짖리 : 홋홋호 괴멸이여 괴멸
Stage 6
문사이드 페스티벌
마미조 : 들~켜~버~렸~다~
이치린 : 네이놈 사람을 속이려 들다니
이치린 : 게다가 하필이면 히지리님의 모습을 흉내내다니
이치린 : 용서하지 않겠다!
이치린 : 각오해라!
마미조 : 홋홋호 이대로 계속해도 무미건조하구먼.
마미조 : 자아 관객도 모였으니
마미조 : 해보자고!
마미조 격파
마미조 : 졌다 졌어 항복이구먼.
이치린 : 둔갑너구리 같은거에 질 순 없지.
마미조 : 만월의 밤에는 쬐까 놀래키고 싶어지는구먼.
이치린 : 충분히 놀랐어. 훌륭한 둔갑력이네.
마미조 : 놀란김에 말이지만...
마미조 : 너는 이 다음에 인간마을에 가보면 좋을겨.
마미조 : 더 놀라운 일이 있을테니께.
이치린 : ?
이치린 : 하지만 나는 요괴의 몸. 너무 마을에 들어가지 않도록 지시받고 있는데...
마미조 : 아니 상관없어 아무도 보지 않으니께. 지금 시간엔 말이여.
이치린 : 하아...
마미조 : 그럼 늙은이는 슬슬 물러날 때여.
마미조 : 다음번에는 그 짝의 젊은이와 둔갑 대결이라도 하고싶구먼.
이치린 : 젊은이라니 운잔을 말하는걸까
이치린 패배
마미조 : 뭐 우선은 마셔라 파계승놈아
Stage 7
희노래악의 원류
이치린 : 이건 도대체?
이치린 : 인간에게서 생기가 느껴지지 않아...
이치린 : 너구리가 보여주고 싶었던게 이건가?
이치린 : 누구야?
??? : ...
??? : 나의 희망의 가면...
이치린 : 본 적 없는 녀석!
코코로 : 희망의 가면은 어디냐!
이치린 : 후후 알겠다
이치린 : 너구리가 보여주고 싶었던건 이 가면 퍼포먼스구나!
코코로 : 어라 보고 갈거야? 나의 노가쿠?
이치린 : 보고 갈래 보고 갈래
이치린 : 그치만, 주변의 이상함은 무시할 수 없는데
이치린 : 혹시 히지리님은 이 이상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코코로 : 보지 않을거야?
이치린 :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되찾고 난 다음에 말이야.
코코로 : 지금 당장 보고 가!
코코로 : 그리고 감정을 폭발시켜.
이치린 : 감정을 폭발시키라고? 수행을 닦은 나는 냉정함을 잃지 않아!
코코로 : 나의 오의 암흑 노가쿠(몽키 포제션)를 보고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이치린 패배
코코로 : 약해. 너무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