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리오는 죽음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정신이 멍해질 정도의 과거에서 오늘에 이를 때 까지.
그중에서는 지금까지 향수(享受)해왔던 평화에 갑자기 찾아오는 불합리한 죽음에서, 영웅이라 불리는 자의 비장한 마지막 까지. 동정의 여지도 없는 것이 수없이 이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대부분이 괴물들과의 투쟁의 사이에서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미 별의 숫자만큼의 사람들의 죽음이, 이 땅에 높이 쌓여져 있었다.
오라리오는 그런 곳 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의 중심]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번영한 미궁도시에서, 시대에 지나면서 형태는 변해 왔어도, 인간과 몬스터는 계속 죽이고 있었다.
인간의 죽음이 생겨나는 곳
지금도 옛날도 본질적인 의미에서 바뀌지 않은, 인류의 마지막 보루.
바깥세상과 미궁을 나누는 예로부터 있었던 요새--검을 잡은 인류의 비원(悲願)의 상징,
오라리오는, [시작의 땅}인 것이다.
하지만-
시각을 한번만 이라고 바꿔본 다면, 몬스터도 또한 피해자라고 할 수 있었다.
시대가 시대였다.
지금은 인류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괴물들은 학살당하며, [마석]이나 몸의 일부를 박탁당해 돈과 맞바꾸어졌다.
번영의 대가로 죽어가는 것이었다. 그 측면은 부정 할 수 없었다.
인류는 결코 그러한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겠지만 은, 어쩌면 초월존재인 신들이라면, 그러한 시점이나 의견을 겸비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일 것이다.
저 먼 옛날 [거대한 구멍]에서 몬스터가 넘쳐나, 하계를 유린한 시대 때부터 모든 것이 정해진 것이었다.
빼앗은 자와 빼앗기는 자,
다시 빼앗은 존재와 다시 빼앗기는 존재.
인간과 괴물의 대립이, 지금의 구도가 결정적이 될 때까지, 인간과 괴물이 서로 몹시 싫어하며, 서로 죽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 이었다.
하지만---모든 것이 몬스터가 지상에 진출 한 것이 발단이라면,
인류의 증오, 분노는 역시 던전 이라는 저 [거대한 구멍]과, 괴물들에게 향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
소녀(아이즈)는 그렇게 생각해 버렸다.
(...)
어둠속에서, 오직 혼자 있는 아이즈에게 들려오는 것은, 통곡과 원망과 한탄의 목소리였다.
원수를 갚아줘,
저 아이를 지켜줘.
부디 인류의 비원(悲願)을.
마치 알지 못하는 사람의 목소리부터 들은 적이 있는 사람의 목소리, 수많은 바램이 귓가에 들려왔다.
어둠속에서 무수한 팔들이 뻗어와 “부탁이야. 부탁이야” 라며 미련(未練)을 신음했다.
이건 지나간 사람들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미래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간절한 바램이기 도했다.
어린 소녀(아이즈)는 자신의 작은 손바닥을 내려다보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까지 많은 자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각오를 나타내는 듯 눈앞에 박혀있는 한 자루의 검을 뽑아, 무기를 집었다.
거기서 꿈은 끝이났다.
[......응]
천천히 아이즈는 눈을 떴다.
흐릿한 시야에 비치는 익숙한 천장, 살풍경한 실내는 여기가 자신의 방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정오가 좀 지날 무렵, 무기손질을 한 후에, 아무래도 방에서 잠이든 것 같았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면서, 옆에 세워진 검과 수건을 보고, 아이즈는 희미해진 기억을 기억했다.
방은 약간 어두웠다. 시계를 확인해보니 저녁이 지나려하고 있었다.
열려진 창문밖에는 이미 해가 모습을 감추고, 동쪽 하늘에서 초저녁의 어둠이 오고 있었다.
[.....]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방금 전까지 보았던 꿈이었다.
꿈속에서 자신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강요된 것도 아닌, 중압에 괴로워하는 것도 아닌, 사명감에 움직인 것도 아닌, 그렇게 하는 것밖에 모르는 것처럼.
아이즈는 말없이 세워진 검을 칼집에 넣은 후. 일어나서, 커텐이 흔들리는 창문을 닫을려고 했다.
[.....?]
창문근처에 선 아이즈는, 거기서 도시의 풍경이 평소와 틀린 것을 알아챘다.
설사 밤이라도, 수없는 마석등의 불빛에 의해 범람했을 빛 소용돌이가 없었다. 마을전채가 약간 어두웠다.
무었보다. 귀찮을 정도의 사람들의 시끌벅적함이 들려오지 않았다.
창문 밖의 광경을 쭉 살펴본 아이즈는 “그렇구나” 하고 입을 열었다.
[오늘은 만가제(挽歌祭:에레지아)........]
그래서 그런 꿈을 꾼걸지도 몰랐다.
광대한 길거리에 깃든, 몇 개의 불꽃의 흔들림이 보면서, 아이즈는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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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타인가 | 17.08.26 0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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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리오 밖이면 몬스터가 약해서 영감탱이가 고블린도 잡읍읍 | 17.08.26 1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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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드 파밀리아에서 어부들이 정기적으로 죽어서 선신이던 노르드가 이블스 잔당과 관련된 인물들과 협력할 정도로 피폐한 상황입니다. | 17.08.26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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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네는 던전이랑 연결된 수로로 나온 몬스터들이잖아여 | 17.08.26 23: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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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쟈 퀘스트 받아서 갔던 밀림의 몬스터 클래스가 적어도 10층 오크 이상은 된다는 말이 있는걸로 봐서 몬스터별 개체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 17.08.27 0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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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제외하더라도 베이트 과거에서 마을이 송두리채 날라가거나 하는 것 보면 절망적인 상황인건 맞죠. 3대 마경 어쩌고 해도 마석 자체는 약화된 몬스터들이었을텐데. | 17.08.27 0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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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네 일족은 팔나 받은 애들이 없잖... | 17.08.27 11: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