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정도 된 인터뷰입니다.
잡지에 실린 걸 번역했습니다. 뭔가 문제가 된다면 자삭 하겠습니다.
참가자
원작자 마루토 후미아키 (이하 마)
일러스트 미사키 쿠레히토 (이하 쿠)
담당 편집자 (이하 편)
원작은 일러스트를 보여주는 방식등에 상당히 공이 들어가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만, 이것은 언제나 미팅을 거쳐 결정되는 건가요?
편:
마루토씨, 미사키씨, 그리고 저까지 3명이 미팅을 합니다.
우선 마루토씨와 제가 스토리의 플롯을 구성하고, 그걸 들은 미사키씨가 그런
플롯이라면 이런 삽화를 그리고 싶으니, 이런 장면을 넣어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거기서부터, 그렇다면 어떻게 연출을 할 것인가 얘기를 나누는 흐름이지요.
쿠:
1권때는 담당 편집자분의 지정에 맞춰서 삽화를 그렸습니다만,
2권 부터는 의견을 나누면서 제쪽에서도 요청을 하게 되었죠.
편:
컬러 일러스트에 오리지날 텍스트를 추가하자는 건 미사키씨의 제안이었죠.
마:
원고를 마감하고 이제부터 좀 쉴수있겠구나~ 하고 있을 때, 뭔가 일거리가
들이 닥칩니다.(웃음)
편:
완성된 원고를 읽고, 미사키씨가 그리고 싶다고 말한게 [행간]이었죠.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건 본문에는 없으니, 그렇다면 마루토씨 컬러 일러스트용
텍스트를 부탁합니다~라는 흐름으로 (웃음)
쿠:
그런 흐름이 생겨난 게 2,3권 무렵이었죠.
마:
게임으로 치면 스크립트 작업같은 공정이죠.(웃음) 대본과 비주얼이 있고,
그럼 이걸 어떻게 보여줄 것 인가를 생각하는 것 같은.
쿠:
3권 이후에는 컬러 일러스트의 지정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린다는 느낌으로, 7권은 아예 없었지요.
물론 편집자분과 상담은 했습니다만.
마:
그러니 전 컬러 일러스트가 완성되기 전까진 어떤 그림인지 전혀 모르는 사태가(웃음)
쿠:
흑백 삽화는 편집자님과 상담해서 결정해 나갑니다. 편집자님의 원안을 듣고
저의 제안과 조정 해나가거나 하면서, 7권의 3연속 삽화 같은 건 제가 먼저 제안
해서 의견을 듣는다거나, 임기응변으로.
마:
그러고보니, 7권 때 미사키씨가 갑자기 '어쩌죠? 편집자님이 이오리의 삽화를
꼭 넣고 싶대요' 란 연락이 와서 그런 건 무시해도 괜찮다!고 말해줬습니다(웃음)
편:
하지만 7권은 이오리편인 부분도 있잖아요(웃음)
게다가, 이건 라노베 구성상의 문제입니다만, 7권은 시작부터 140p정도 까진
삽화가 1장밖에 없는데, 남은 120p에 삽화가 집중되어 있는 엄청나게 기울어진
구성입니다. 거기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전반에 1장쯤 더 삽화를 넣는다고 치면,
이오리가 좋겠구나~라고 생각했죠(웃음)
마:
7권의 흐름을 그래프로 만든다 치면, 전반은 쭈욱 평탄하다가, 후반이 되면
급격히 업&다운이 격해지니까요. 올리고! 떨구고! 올리고! 떨구고-!......하는
쿠:
그리고 가끔, 마루토씨로부터 지정이 있을 때가 있지요.
2권의 '두 사람의 아침 NOW' 라든가, 3권의 서클 컷 같이 삽화로 설명하는 부분.
마:
가끔 있지요. 꼭 넣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만
쿠:
실은 독자들의 반응이 좋은 부분은 대부분 마루토씨가 지정해준 화면이라
그것만은 꼭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3사람 각자의 의견이 삽화에
잘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
저는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지정하고, 미사키씨는 히로인이 빛나는
부분을, 그리고 편집자님이, 어떻게든 남자 그림을 끼워 넣고 싶어 고민하는
......삼위일체?(웃음)
편:
우와 그런!?(웃음) 전 단지 독자가 이런 신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까하고.....
마:
밸런스를 잡고 계시다고?
쿠:
하지만 최근에 이오리, 이오리를 그립시다-하는 발언이 늘었다구요?
마:
뭐 대부분은 농담이지만요(웃음)
편:
아니아니, 분명 7권에서 이오리의 주가가 폭등 할거라구요!?
마:
아마도 그런 감상은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웃음)
라노베의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는 그다지 만나지 않는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만...?
편:
분업이 기본 입니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사에카노'는 팀으로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그 부분은 역시 게임 제작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마:
저도 미사키씨도 원래는 게임회사와 일을 했었으니까요.
모두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의식이 있어요. 그러니까 '나만의 작품'
이라는 의식이 없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것-이라는
감각으로.
쿠:
저는 후지미출판 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의 삽화도 그리고 있습니다.
다른 곳 역시 사에카노와 마찬가지로 제가 의견을 낼때도 있고, 편집자의
포맷에 맞출 때도 있습니다. 임기응변이란 느낌이죠.
편:
확실히, 미사키씨가 사에카노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수락한 후에, 일단
첫 미팅이니까 세 사람이 전부 모이자는 얘기가 되서......
마:
딱 그 때쯤에 WA2가 발매되었었죠(웃음)
쿠:
전 원래부터 마루토 신자여서......(웃음)
마:
발매 직후에 플레이 해 주신 듯 해서, 그 화제로 분위기가 달아 오른게 컷죠.
이 팀에 마지막으로 가세한 게 미사키씨 입니다만.
편:
전 원래 TRPG의 편집일을 하고 있었어서, 그쪽에선 이 작품과 같은 제작방법이
기본 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실제로 게임에 참가해 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있구요. 이 작품의 제작방법이 이런식이 된 것은 저의 출신도 관계가 있지요.
세 명이 모여서 미팅을 할 때 나오는 아이디어들이, 혼자라면 절대 나오지
않겠구나-라는 손맛이 있었어요. 그게 지금의 제작방식으로 이어진 거죠.
마:
게임 제작 현장에서도 디렉터가 제시하는 방향성에 대해, 그냥 그대로 진행
하는 건 심심하니까 뭔가 어레인지를 추가하거나 해서, 상대의 예상을 조금은
뛰어 넘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방향성에 맞춘 형식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가진 않도록 주의하죠. 안그러면 밥 먹고 살수가 없으니까.
유저를 기쁘게 하기 이전에 의뢰주를 기쁘게 해야죠(웃음) 첫 유저인 편집자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마음에 드는것으로, 이후에 아웃풋되는 상품의 질이 달라진
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선은 어떻게든 이 분들을 기쁘게 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그게 성공하면 이후에 따라오는 유저분들도 자연히 기뻐하게 될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쿠:
제작측에 있는 저도, 마루토씨의 원고를 읽고 있으면 텐션이 오릅니다.
거기에 어떤 일러스트를 추가할 것인가 생각하는 것이 모티베이션의
상승으로 이어지죠. 이건 대단히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팬이었던 사람이 동경하던 크리에이터와 함께 일하고 있으니까요(웃음)
미사키씨는 마루토씨 작품의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끼십니까?
쿠:
전 예전부터 마루토씨의 게임을 플레이해 왔습니다만, 그 독자적인
공기감이 좋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의 대화에서 생겨나는 작풍이라든가.
그리고 마루토 작품이라면 이것! 이라고 할수있는 키 아이템. 예를들면
검은 스타킹 이라든가(웃음)
마:
검은 스타킹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구요(웃음)
쿠:
실은 전, 옛날엔 검은 스타킹파가 아니었습니다. 니 삭스파였죠.
뭘까요, 나이를 먹어서 이렇게 되어 버린건지......지금은 검스 완전 좋아.
마:
나이를 먹으면 시금치가 맛있어 진다 같은? 에리링고(웃음)
쿠:
최근엔 우타하의 캐릭터 송 자켓의 검스를 칠하다가 '캬 좋다-'라고 생각했죠(웃음)
FD의 표지 일러스트는 누가 결정한 거죠?
마:
난 아냐!(웃음)
편:
범인 찾기 시작이다!(웃음) 이건 FD를 내기 전쯤에 코미컬라이즈에서
에리리마마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거기에 FD의 최초 구상안에도
그녀를 내보내자고 하는 얘기가 있어서......
쿠:
단편집을 낸다면 표지는 에리리마마로 할거라고 꽤나 오래 전부터 선언해 뒀잖아요.
마:
하지만 단편을 모아보니, 등장시킬 곳이 없어서(웃음). 그럼 별수 없으니까
컬러 일러스트에다 써야겠다 하고.
쿠:
캐릭터 디자인적으로 맘에 드는것도 있습니다만, 그 이전에 '표지 캐릭터'
라는게 이 작품에선 꽤 중요한 요소라서.....7권의 메구미표지를 위해
단편집에선 다른 캐릭터로 좀 더 애태우고 싶었던 것도 있습니다.
마:
그리고, 7권 표지는 메구미-라는 구상은 꽤 이른시기, 3권 정도부터 결정되어
있었지요. 네, 7권까지의 전개는 3권에서 부터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편:
3권은 에리리가 메인인 권 입니다만, 1권 표지가 에리리였어서 금방 같은
캐릭터를 표지에 내기가 싫었어요. 그렇다고 메구미로 하기엔 내용과 안맞고
그래서 이즈미로 하자고. 그 다음 4권에선 미치루를 내보내고, 다시 우타하
에리리로 이어져서 좋은 흐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
독자들이 7권 표지를 보고 마지막 권이 아닌가하는 예상이 많았지요.
쿠:
저도, 컬러 일러스트를 마지막권 느낌이 나게 그렸습니다.
표지의 메구미의 표정에도 신경쓰거나 하면서.
마:
여기서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하지만 냉정을 되찾아 주세요.
이제부터 애니가 시작하는데 완결이라니, 애니플렉스님이 용서 해줄 리가 없잖슴까!
편:
메구미가 표지를 장식하는 건 마지막 권이라고 예상하는 독자가 많았으니까.
마:
메구미를 표지등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1권부터 의논해 왔었네요.
쿠:
처음에는 띠지에만 내보내자-같은 얘길 했었죠. 그런데 띠지는 '애니화 결정'같은
문구로 변하는 일이 많잖습니까. 그래서, 그렇다면 최고의 타이밍에 내보내자는
걸로 되어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떠올려보면 바보같은 생각이 많았죠.(웃음)
그렇지만, 그 당시의 아이디어를 건져올리는 형태로 애니메이션의 패키지에 적용
시킬 생각이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마:
그렇다곤 해도 좀 웃기는 얘기죠. 아직 3권까지 밖에 나오지 않은 무렾에 7권으로
1부를 완결시키자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니. 2권 정도 더 쓰고 잘릴지도 모르는데(웃음)
저 이게 소설 데뷔작 입니다만......뭐, 독자여러분 덕분에 아직도 계속하고 있다는 점
감사하고 있습니다.
편:
3권 시점에서 우타하, 에리리 에피소드가 한번씩 돌아갔으니, 다음엔 신 캐릭터를
내보내자는 얘기를 꺼낸건 저네요. 그걸 4권으로 하고, 5,6권에서 우타하,에리리를
한번 더 돌리고 메구미로 마무리 합시다라고.
마:
그리고, 그 시점에서의 구상이 해피엔딩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기서 끝낼 수는 없었죠.
편:
하자고 들면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도 있습니다만(웃음)
하지만 뭐, 이른 시기부터 우타하와 에리리가 적으로 돌아선다는 구상이 완성되어
있었던 덕분에 거길 목표로 마루토씨에게 여러가지 조립을 부탁드릴 수 있었죠.
NTR전개로 보이지 않게 해 주십시오 라든가, 토모야가 최저인 놈으로 보이지 않게
해주십시오 라든가.세세한 주문을 드리면서.
마:
이 토모야는 안좋아. 이 토모야는 안좋아라는 얘길 들으며 몇번이나 수정을 거쳤어요.
전 별로 최저라곤 생각치 않았습니다만. 아 그렇구나- WA2를 쓰면서 최저인 주인공을
쓰는게 익숙해 져 버린거네요(웃음)
편:
토모야의 최저는, 다른 작품의 최저 주인공과 달리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있다구요(웃음)
안 보이는 곳에 숨어서 메구미한테 메일을 보내고, 그 반응을 살핀다거나.
아아~ 나도 그런적 있어~ 같은(웃음)
마:
옛날의 자신을 패버리고 싶어 같은(웃음)
편:
뭐, 그런부분도 포함해서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
토모야가 하는 짓은, 제가 친구한테 하는 것들이예요. 토모야는 그걸 여자애한테
하고있죠. 친구를 집에 불러서 게임을 시키고 자기는 만화책을 본다거나.
편:
게임을 클리어 하기 전까진 돌려보내지 않는다거나.
마:
그걸 옆에서 계속 해설해준다거나, 감동적이지? 라고 말해도 그런 상황에서
감동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웃음)
쿠:
익숙해 지면 그 친구도 멋대로 욕실을 쓰거나, 자고 가거나 하게 되는(웃음)
마:
그런 남자친구들이, 이 작품에선 메구미가 되어있다구요(웃음)
꽤 탈선해 버렸으니 궤도수정을(웃음).
미사키씨는 7권을 읽고 충격을 받지 않으셨나요?
쿠:
물론 받았죠. 하지만 제 경우엔 독자 여러분이 받은 충격과는 조금 달라서......
마:
어느 정도 앞부분의 전개를 알고 있으니까요.
쿠:
전개를 알고있는데다, 저와 편집님이 낸 아이디어가 전부 들어가 있다는
기쁨까지 있어서 솔직히 울어버렸습니다. 밤새 받은 원고를 읽고, 이른 아침에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마:
그건 미사키씨의 마음이 약해져 있던 시기라서 그래요.
쿠:
뭐, 마감이 엄청 힘들 때긴 했죠(웃음). 그건 둘째치고, 메구미의 감정이 보이는 신
같은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 이렇게 나오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삽화의 구상이 끝났죠.
편:
그 결과, 후반에 치우친 구성이......
쿠:
아 그러네요, 그런 흐름이었어요(웃음)
가능하면 문장의 방해가 되지 않기로 마음 먹었죠.
마:
게다가 이번 권은 파라락 책을 넘겨도 삽화를 찾기 힘들어(웃음)
쿠:
전 기본적으로 삽화를 칸선안에 그리고 있습니다만. 그건 삽화 페이지를
찾기 힘들게 하기 위해서 거든요.
마:
칸선이 없으면, 책을 옆에서 보면 어디쯤에 삽화가 있는지 알아버리니까요
쿠:
거기다 기본적으로 칸선이 있는데 가끔 그 칸선이 없어지면 임팩트가 크거든요.
마:
억누른 다음에 해방시키는 느낌이죠, 그외에도 일부러 칸선 위로 그린다거나 하는
방법도 있지요.
쿠:
그런 연출도 포함해서 칸선안에 그리고 있습니다. 전 옛날에 판타지아 문고의
삽화일도 한적이 있어서...옛날의 삽화포맷은 반드시 칸선을 써야했죠.
편:
그렇네요. 옛날엔 전면을 사용하는 삽화는 없었지요.
마:
애니 1화에서 살짝 나온 '사랑하는 메트로놈'의 표지는 옛날의 판타지아 문고
포맷이지요. 그립네요~'무책임 함장 타일러' 라든가 읽었습니다.
쿠:
하드디스크를 뒤져보니 옛날에 쓰던 규격이 있더라구요.
그걸 보고 추억의 느낌으로 해볼까 하고 생각해서.
편:
그건 기뻤습니다. 지금은 리뉴얼판 밖에 없으니까요.
쿠:
디자인 하기 편해서 시간단축 효과까지 있어서 살았습니다(웃음)
당시 제가 삽화를 담당하고 있던 작품의 1권과 2권 사이에 리뉴얼이 있었어요.
1권은 옛날표지로, 2권은 지금 같은 표지로......그 결과. 1권을 증쇄판 부터
억지로 리뉴얼판에 맞추는 형태가 되서, 표지 일러스트의 배경을 수정하느라
고생했죠.
마:
4:3 화면을 억지로 16:9로 늘리는 것 같은 느낌?
쿠:
갑자기 무리한 요구 하지 말아요-같은 느낌이었죠(웃음)
곧 발매되는 GS와 8권 이후의 전개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알려주세요.
마:
우선 GS에 대해서는, 7권의 작가 코멘트에 어떤 내용인지 써 두었으니
지금 이 지면을 읽고계신 분은 꼭 7권을 읽어주십시오(웃음)
가장 눈에 띄는 히로인 두명을 피쳐하고 있습니다만, 이 이상 피쳐해서
어쩌자는 건지(웃음)
편:
그 이름대로 여자아이 사이드의 스토리입니다. 여성향이라는 얘기가
아니라구요?(웃음)
마:
게다가 별로 꺄하우후후 하지 않고, 오히려 서먹서먹 합니다(웃음)
편:
뭐, 리얼한 걸즈 토크도 실은 꽤 서먹서먹 한 것 같으니까.....
마:
그리고 8권 이후는, 1부 1권 같은 작풍으로 되돌려 볼까 생각중입니다.
5권 후반 즈음부터 시리어스틱한, 여유없는 분위기가 되어 있으니
이번엔 느슨하게 서클활동을 하며 우당탕하는 분위기로 가고 싶네요.
서클 멤버도 변경되었으니 서클의 우당탕 + 밖에 있는 두 사람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도 주변에서 맴도는 느낌으로.
편:
토모야와 에리리는 같은 반이 되었죠.
마:
그거, 무지하게 어색할거라 생각합니다만(웃음) 뭐 우선은 원점회귀라는 걸로.
쿠:
8권부터의 표지도 일단 구상은 하고 있습니다. GS의 표지도 결정되어 있구요.
편:
자아- 과연 누가 될까요?(웃음)
쿠:
8권은, 물론 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만, 2부 부터는 1부와는 다른 느낌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전의 인터뷰에서 1년이 흘렀습니다만, 두 분이 가진 각 캐릭터의 인상에
뭔가 변화가 있나요?
쿠:
전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뀌어 왔습니다만,
지금은... 전부 제 딸처럼 귀엽다고 느낍니다. 완전 부모시선.
마:
저는 기본적으로 메구미, 그 다음이 미치루네요.
편:
미치루 좋아하시죠. 그런 것 치곤 영 등장시켜 주질 않습니다만.
마:
그런 사촌이 있다면 파라다이스 라구요! 다른 캐릭터들도 미묘한 순서로
모두 좋아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부모시선으로 본다고 하면 이즈미의
장래가 불안해서(웃음)
쿠:
완전 같은 기분이예요.(웃음) 2부 부터는 마루토씨가 써주지 않아도
삽화를 억지로 끼워넣어서 눈에 띄게 해줘야 겠어요.
마:
이제부터는 이즈미를 리폼해 나갈겁니다(웃음)
편:
음~ 전말이죠, 이오리라고 하는 캐릭터가......
마:
마무리 담당이냐!(웃음) 이상하네~ 상스러운 캐릭터 였을터인데......
편:
제 눈엔 이미 이오리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10권분량 정도 보이고 있다구요!
애니와 원작을 즐겨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마:
같은 사람이 쓰고 있으니 애니와 원작은 닮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리고 원작도 아직 끝나지 않습니다.(웃음) 애니쪽도 계속해 나가고 싶네요.
한사람당 블루레이 100장씩...이라는건 우타하가 말해버렸습니다만
이 작품은 여러모로 약아빠졌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그 약아빠진 점에 후회는 없으므로 여러분
잘 부탁 드립니다.
쿠:
원작이 제 2부에 돌입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독자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7권 표지에 메구미를 그릴수 있었던 것도, 그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신
독자 여러분 덕이니까요.
앞으로도 원작, 미디어믹스를 포함해 가능한한 많이 새로운 비주얼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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