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케모노 프렌즈가 미소녀 동물원이 아닌 이유

[루리웹-484159313]

미소녀 동물원 자체는 작품성도 없이 그저 여자만 잔뜩 나오는 일상물을 까기 위한 멸칭입니다.

하렘을 넘어서 남주조차 보기 싫은 오타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모에 동물원이라는 뜻이고

일상물, 캐릭터, 비주얼을 특징으로하는 작품이면 일단 미소녀 동물원에 한발 들여놓는 거죠

전형적이라면 코바야시 메이 드래곤이나 가브릴 드롭 아웃 이겠네요

그럼 여캐들이 후후꺄꺄하는 케모노는 왜 미소녀 동물원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실텐데

일단 케모노에 캐릭터가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한 장소에 고여있는 일상물이 아니라 매화 이동하며 새로운인물과 스토리를 만드는 로드무비라는 점이 다르고.

기승승승이 아니라 기승전결 수미상관 확실한 스토리 라인이 있으며,

무엇보다....

시각적인 비주얼을 무기로 하는 애니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ㅋㅋ

칭찬하기 힘든 모델링, 뻣뻣한 움직임, 배경오류 등등...

솔직히 스토리와 세계관, 캐릭터가 아니었으면 흥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죠.

여캐가 잔뜩 나오니까 미소녀 동물원임! 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굳이 부정은 안하겠습니다.

단어 그대로 미소녀+동물원 임은 틀림없으니까요.

하지만 "전형적인" 미소녀 동물원이라고 하시면, 캐릭터와 세계관에 흠뻑빠져 눈물을 찔끔거린 팬으로선 좀 씁쓸할 거 같습니다.

[홍당무이]

제목을 전형적인 미소녀 동물원이 아닌걸로 하는게 더 괜찮을뜻 미소녀 동물원은 맞다고 본문에 적혀있는데 제목하고 모순이네요.

[루리웹-484159313]

단어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 다는거지 맞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홍당무이]

에초에 내용에 절반이상은 전형적인 미소녀 동물원이 아니다가 주지 이게 미소녀 동물원이라고 불리는걸 부정하는 내용이 들어가있는것도 아니라서 지적한건데요.

[루리웹-484159313]

잘못 읽으신게 아닌가요?
미소녀 동물원이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있던 거라 부정했던거고, 단순히 미소녀+동물원이라는 의미는 단어의 조합이니 상관없다고 한거며, 전형적이라는 관형사가 붙으면 앞서 설명한 부정적인 의미의 미소녀 동물원이라는 뜻이되니 씁쓸하다는 의미로 적은 겁니다만...

[홍당무이]

보니까 님이랑 저랑 그냥 단어뜻 차이로 생긴 오해인뜻 저는 그냥 단어자체의 미소녀 동물원으로 생각해서 왜 제목을 저렇게 적지라고 생각해서 댓글달았고 부정적으로 자주 쓰이는 전형적인 미소녀 동물원이라고 쓰이는게 어떨까 식으로 지적한건데 알겠습니다.

[Jiha]

ㅁㄴㅇㄹ

[그딴 여자]

근데 케모노 프렌즈는 진짜로 미소녀 + 동물원이죠 의미를 제외하고 단어 그대로만 봤을때 ㅋㅋㅋㅋ

그나저나 미소녀 동물원이라는 말 자체가 비하적 의미가 들어가있었다는 것은 몰랐었네요

[루리웹-484159313]

솔직히 알아서 좋은 게 아니죠... 십덕이라는 증거니까.. ㅠㅠ

[루리웹-484159313]

일상물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단어를 만든 인간들이 정한 정해놓은 선을 보면 남주가 없고 기승전결이 없는 비주얼계 일상물은 범주에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럭키스타, 케이온으로 이어지는 일상물 라인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루리웹-484159313]

난민계라는 말이 뭔지는 알거 같습니다. 근데 따지고보면 미소녀 동물원의 시발격인 럭키스타나 케이온만 보더라도 마냥 발랄한 일상물은 아니었지요. 코바야시는 이종족이라는 주제때문인지 그런 성분이 더 짙어진 편이고요.
칸나가 캐리하는 몇몇 장면이 없었다면 조금 무거운 작품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개인적인 결론을 내자면 미소녀 동물원 자체가 까기위한 불편러들의 비아냥이라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거죠 ㅋㅋ

[미리스™]

전 미소녀 동물원이 그렇게 나쁜 뜻인지 모르겠군여.
그냥 단어와 개념 자체는 중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말을 가지고 다르게 해석하는 부류들이 있을 뿐이지...

[S.R.랑가나단]

미소녀 동물원은 남캐를 아예 배제하거나 등장시켜도 비중을 공기 수준으로 낮추는 유형의 작품들을 말하는데, 그런 걸 감안하면 메이드래곤은 미소녀 동물원에 속한다고 보기 힘들죠. 데미도 마찬가지구요. 데미는 미소녀 동물원이라기보다는 하렘물에 가깝거든요.
굳이 따지자면, 저번 분기에 나온 우라라 미로첩과 가브릴 드롭아웃, 이번 분기에 방영되고 있는 히나코 노트 같은 작품들이 미소녀 동물원의 정의에 어울린다고 봅니다. 케모노 프렌즈는 미소녀 모에물이긴 한데, 미소녀 동물원이냐고 묻는다면 좀 긴가민가하긴 하네요. 기존 작품들과는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니..

[이전만세번째]

아라이상은 미소녀가 아니었던 것이다.

[킨케두=지금]

잘은 몰라도

케모노 관련 글들은 서벌쨩 귀여워~ 같은 모에요소 어필글들이 대부분이고,
관련 짤들도 보면 귀여운 수인여캐 짤들만 접하게 되는걸 보면...

단지, 글쓴이가 말하시는 것처럼 설정이나 스토리상의 복선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거 같으신데

쉽게 말하면, 잘 만든 미소녀동물원이라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