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누설] (히로아카) 솔직히 바쿠고, 미네타의 경우에는 너무 극단적으로 묘사한게

[MooGooN]

 독이 된거 같습니다. 개성에서 한 요소를 빼면 시체가 되는데, 그 요소가 너무 안 좋은 방향입니다.

 히어로물이고, 개성을 중요시하다보니, 각자 개인의 개성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묘사된건데

 딱 봐도 이 캐릭터가 어떤 성향인지 알 수가 있을 정도죠.

 바쿠고의 경우에는 양아치, 미네타의 경우엔 변태인데...

 이게 너무 극단적으로 묘사되면 안되는데 그쪽으로 묘사된거죠.

 바쿠고 같은 경우에는 '불량 + 프라이드가 강하다.'라는 것에서 프라이드를 극단적으로 할 수 있지만,

 불량쪽도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해버렸네요.

 인정할 수 없다..도 다른 방식이 있는데, 하필이면 일진 중에서 진짜 극단적인 일진이 되어버렸죠.

 솔직히 그걸 츤데레라고 표현하면...

 미네타의 경우에는 색골 캐릭터가 호불호가 많지만, 이건 요소가 아니라 캐릭터의 극단적인 개성이 되어버렸고요.

 인기가 있고 싶다. 는 찌질해 보이긴 하지만, 표현상으로 왜소한 것을 중심으로 열등감을 소개할 수 있었고, 공감도 할 수 있죠.

 근데 하필이면 색골 요소가 없으면, 등장이 불가능할 정도로 그 요소에 집중해버렸죠.

 개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남는건 색골 요소밖에 없습니다.

 등장하면 성희롱할 생각, 섹드립 칠 생각, 심지어 외전에 잠깐 1컷 등장해서도 그런 쪽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밑에 글에도 나왔지만, 색골 캐릭터는 많습니다.

 하지만 상디, 무천도사가 색골을 빼면 존재감이 없을까요?

 너무 극단적인 표현은 호불호가 있지만, 다른 것을 어필할 수 있을텐데도,

 일진과 변태라는 것에만 집중한 것 같습니다.

 특히 바쿠고는 프라이드라는 다른 쪽으로도 전개할 수 있지만, 미네타는 남는 요소가 변태밖에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섹드립이 없으면 안될 캐릭터가 그걸 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변태라는 요소가 다른 것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있습니다.

 열등한 개성에서 분발하는 노력가? 작중에 노력가가 얼마나 많은데, 표현상 그런걸로 어필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이 분야의 끝인 밀리오가 있는데, 그런걸로 어필할 수 있습니까?

 적어도 인식을 바꾸려면 토오가타 밀리오 이상의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바쿠고는 그저 잘못 쓰이는 캐릭터라면

 극단적인 표현 때문에 미네타에게 남은 요소는 변태밖에 어필 요소가 없습니다. 그게 문제죠

 바쿠고라면 몰라도, 이 캐릭터가 지금의 표현 방식으로 악역으로도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SBR 레이서]

바쿠고는 볼 때마다 아쉬운 게 초반 옥상 다이빙 드립만 아니었어도 지금보다 평이 훨씬 좋았을 겁니다.

[지나가던 테덕]

그 드립도 드립이지만 한 행동이 과하긴 했습니다. 게다가 반성하는 모습도 없고하니...

[SBR 레이서]

안 좋은 행동들 중에서 저 드립이 제일 결정타였죠. 작품 시작부터 이미지 안 좋게 박혔으니...

[-엘빠-]

결국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불량아나 변태라도 하나의 개성으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가 아닐까요.
다만 까일까봐 대놓고 말은 못하겠고, 조심조심 다루는 느낌이네요.
제 생각으론 작가가 저 생각을 바꿀 일은 없을거 같아요.
둘을 착하게 만든다는건 결국 만화의 근간인 개성을 약화시키는 일이니..
어떻게든 사람들을 납득시킬 만한 전개를 생각하고 있을듯 하네요.

[현금부족]

처음 시나리오를 생각했을때 바쿠고는 빌런쪽으로 갔다가 반성하는 스토리를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루토, 사스케라는 커다란 산이 있어서 노선을 변경한게 아닐까 싶네요.

[웃기지마라료가]

옥상다이빙이 거의 사쿠라 패드립급 인상이었고...아주 느리게 인성이 나아지긴 하는것 같은데 결국 평생 까일것같네요
바쿠고 인성이랑 미네타 변태성을 작중에서도 대놓고 언급하면서 까긴 하는데
결과적으로 좋게 끝나니까 이게 문제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