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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일 차 여행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는 아리산의 고대숲도 매우 기대가 컸었지만 무엇보다 보기 힘들다는 일출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아리산의 기후가 열흘 중 7~8일은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라 일출이 정말 보기 어렵거든요.
볼 수 있든 없든 못 먹어도 고! 라는 마음으로 미리 기차표를 예매하고 호텔 로비에도 모닝콜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그러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 4시쯤 됐을까요?
갑자기 호텔 전화가 울립니다.
전 분명 4시 반에 모닝콜 해준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비몽사몽한 상태로 로비에 가서 물었습니다.
왜 지금 모닝콜을 해줬냐구요.
그러자 영어로 안내되어 있는 옆 팻말을 보여주는데 기차역으로 가는 셔틀 버스 출발 시간이 4시 반이었던 겁니다!
그렇죠.
영어가 짧은 제가 잘못 알아 들은 겁니다. ㅠㅠ
부랴부랴 방으로 돌아와 호다닥 씻고 준비 후 내려 옵니다.
저 말고도 일출을 보기 위해 떠나는 여행자들이 많더군요.
근데 하늘을 보니 왠지 별하늘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전 날 계속 비가 왔고 하늘도 흐려서 못 찍었거든요. ㅠㅠ
기차역에 도착해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한 점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삼각대를 펼쳤죠.
그리고 찍어봤는데..!
멋집니다. ㅠㅠ
시간이 없어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살짝 어긋나긴 했지만 작게나마 은하수도 찍혔습니다. 엉엉...
사실 이 사진 찍다 기차 놓칠 뻔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
호다닥 찍고 삼각대 접고 승강장 올라가니 기차역 직원들이 빨리 오라며 손으로 재촉하더라구요. ㅋㅋㅋ
딱 타자마자 문 닫히고 1분 후에 출발하더군요. ㄷㄷㄷ
아무튼 약 30분을 달려 아리산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주산역에 도착합니다.
인터넷에서 미리 찾아본 바로는 여기 뷰 포인트 쟁탈전이 굉장히 치열하다더군요.
그래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 자리를 선점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기다리자 서서히 날이 밝아오며 어렴풋이 운해(雲海)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크...산 아래에서 넘실대는 구름이라니...
멋져...
그리고 조금 더 기다리자 햇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오셨다는 필리핀 출신 멋쟁이 형님과 짧은 영어로 담소를 나누며 해가 뜨길 기다렸습니다.
사실 이 형님 자이역 순환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만났었어요.
자이 일반 기차역으로 가는 버스 여기서 타는게 맞냐 물었던 형님인데 우연히 여기서 다시 만난거죠. ㅋㅋㅋㅋ
절 기억했는지 기차 안에서 만나자마자 눈 인사 나누고 계속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무튼 드디어 해가 산 넘어에서 고개를 빼꼼 내밉니다!
마! 내가 너 보려고 저 멀리 한국에서 여기까지 왔다!
근데 마치 수줍은 아가씨처럼 좀처럼 자태를 보여주질 않습니다.
구름에 숨어서 나올까 말까 고민하듯 머뭇머뭇 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결심이 섰는지 드디어 고운 자태를 보여줍니다!
아...
눈물 나올 뻔 했어요.
너무 아름다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의 신비로움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돌아올 땐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길에도 영국에서 오신 형님과 계속 대화를 나눴죠.
우린 진짜 운이 좋았다.
여기 날씨가 이렇게 좋은 날이 드물다고 하더라.
넌 이제 어디가니? 등등...ㅋㅋㅋ
아쉽게도 이 형님은 이제 타이페이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전 이제 가오슝으로 갈 예정이었거든요.
서로 즐거운 여행 되라며 헤어지고 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조식 먹으러요. ㅋㅋㅋ
조식 먹고 방으로 돌아가다 말고 비상구가 열려있길래 나가봤는데 이렇게나 멋진 경치가 펼쳐집니다.
사실 저는 여기서 해가 완전히 떴을때 운해가 넘실대는 모습도 찍고 싶었어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은 나머지 해가 뜨자 거짓말 처럼 구름이 전부 사라졌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도 탈이네요. ㅠㅠㅋㅋ
욕심부리지 말라는 대자연의 뜻이라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 했습니다.
밥먹고 잠시 호텔 침대에 누워 한 장.
사실 일어나기가 너무 싫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떠나기가 너무 아쉬웠거든요.
체크아웃 후 아쉬운 마음에 호텔 내부에 마련된 인공 폭포와 하늘을 함께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호텔을 나와 셔틀 버스를 타고 아리산 버스 정류장으로 갔는데 어김없이 왠 아저씨가 다가와 중국어로 얘길 합니다.
대충 감 잡았죠.
승합차 호객하시는구나 하고. ㅋㅋㅋㅋㅋ
전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하는지라 역시나 콜!을 외치고 차에 오릅니다.
이미 여기엔 대만 현지인 아저씨와 태국에서 온 아리따운 아가씨 두 분, 남미쪽에서 오신 것으로 예상되는 아가씨 한 분과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영어 잘하던 멋진 아가씨, 역시나 대만 현지인 청년 이렇게 총 6명이 타고 있었어요.
자이 고속철도역으로 가면서 제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던 대만 현지인 아저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갑자기 차가 정차해서 움직이지 않길래 무슨 상황이냐, 산사태 때문에 멈춘 것이냐 물으니 아마도 그렇다고 합니다.
여긴 어제 비가 많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잠시후 차가 다시 출발하자 아리산 여행 즐거웠는지 물어보십니다.
전 너무 인상깊었다고, 한국엔 이런 고대숲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아마도 한국 전쟁때 모두 파괴됐을거라고 설명해주자 놀라십니다.
진짜 고대숲이 없냐고. ㅋㅋㅋ
혹시 일제시대때 일본이 전부 벌목해 간건 아니냐며 묻습니다.
뭐, 아예 영향이 없지 않았을 것 같아 Maybe라고 대답하자 저보다 더 안타까워 하십니다. ㅋㅋㅋㅋㅋ
일본 너무 한거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자리 건너 앞에 앉아 있던 일본인 아가씨가 의식되더군요. -_-;;;
이 아저씨는 중국 본토 부인을 만나 결혼해 중국과 대만을 오가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고향은 가오슝이라길래 전 이제 가오슝으로 갈꺼라고 하니 몇군데 갈만한 곳을 추천해 주십니다.
가오슝은 국제적인 도시라 편할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나중에 가 보니 은근 그 말이 맞는 말이었어요.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약 1시간 정도 달리자 기사 아저씨는 잠시 휴게소에 들러 10분 정도 쉴거라 말씀해 주십니다.
대만은 어딜가든 도교 사원이 있다고 느낀게 심지어 이 작은 휴게소에서 제일 화려하고 거대하게 지은 건물이 바로 도교 사원이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갈증이 났던 저는 근처 편의점으로 가 인원 수 대로 이온 음료를 사들고 복귀, 한국인의 정을 맛 보여줬습니다. ㅋㅋㅋ
총 8병을 샀는데 2+1 행사중이라 120위안!
한화로 4,500원 정도 밖에 안해요!
크...역시 쌉니다.
대만 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런 싼 물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약 1시간 반을 더 달리자 자이 고속철 역에 도착합니다.
내리자 역시나 대만 아저씨는 남은 여행 재밌게 하라며 덕담을 해 주고 태국 아가씨들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하며 연신 고마워합니다.
'코쿤캅!' 해주니 또 빵 터지네요.
태국 유머도 별거 없구만..?
자이 고속철 역 승강장에서 바라본 철길.
역시나 승강장에서 바라본 자이의 모습.
우리나라는 사방을 둘러봐도 항상 산이 보이는데 여긴 평지네요.
산이 안 보이는 모습조차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여기서도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제가 승강장을 잘못 올라가서 기차를 놓쳤어요. -_-;;
제가 타야할 기차가 건너편에서 뻔히 기다리고 있는데 엉뚱한데 올라와서 '왜 출발 5분 전인데 아직도 기차가 안들어오지..?' 라고 생각했거든요.
뭔가 이상해서 가는 방향을 보니 타이페이 방향!
으악!
잘못 왔다!
저게 내가 탈 기차구나!
부랴부랴 갔지만 이미 기차는 출발하고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울상을 지으며 역무원 아가씨에게 하소연을 했더랬죠.
'기차 놓쳤는데 어떻게 해야 하니? 혹시 티켓을 바꿀 수 있니? 나 좀 살려줘요. 엉엉 ㅠㅠ'
그러자 이 역무원 아가씨 방끗 웃으며 '이 티켓은 1 way ticket이라 오늘 내에 운행하는 모든 기차는 상관없이 다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려주네요.
친절하게 다음 기차 도착 시간 및 이용 칸도 적어줬어요.
저 10~12번 칸은 비예약석이라 누구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연신 셰셰를 외치며 고개를 조아렸습니다. ㅋㅋㅋ
드디어 들어오는 대만 고속열차.
우리나라 KTX에 비하면 협궤 차량이라 그런가 미니미하고 앙증맞습니다.
자리도 일본 신칸센과 똑같다더라구요.
3대 2 좌석. ㅋㅋㅋ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가오슝의 고속철도 역인 쭤잉 역!
내려오자 타이페이와는 비교도 안되는 습도와 더위가 엄습하더군요. ㄷㄷㄷ
가만히 서 있어도 뻥안치고 땀이 줄줄 납니다;;;
타이페이에선 얼굴에만 땀이 났는데 여긴 팔에서도 땀이 송글송글 올라오는게 실시간으로 보여욬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가오슝의 메인 역이라 할 수 있는 가오슝 역 까지는 전철로 5정거장을 더 가야 합니다. -_-;;
날도 덥고 그냥 우버 택시 불렀습니다. ㅋㅋㅋ
우버 택시 최고!
여차저차해 호텔에 도착, 체크인을 하고 어김없이 샤워를 합니다.
그리고 또 정처없이 쏘다녔어요.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에서 마신 녹차 라떼 버블티!
처음 갔을땐 사장님으로 보이는 형님이 일본어로 얘기를 하길래 저도 아무 생각 없이 일본어로 얘길 했죠.
그런데 억양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한국인이냐 묻습니다.
그렇다고 하니 '쏘리!'라 하곤 영어로 얘기합니다. ㅋㅋㅋ
뭐 전 괜찮은데...ㅋㅋ;;;
아무튼 녹차 라떼 버블티를 마시며 다시 길을 나섭니다.
그러다 만난 가오슝 구 역사.
이 역에서도 어딘지 모르게 일본 느낌이 살짝 났는데 알고보니 이 역사 역시 일제 시대에 지어졌다고 하더라구요.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오니 2023년인가 까지를 목표로 잡고 계획한 디자인 모형이 있습니다.
구 역사 뒷쪽으로 현재도 계속 공사중이더라구요.
처음 밖에서 봤을땐 무슨 공사를 이렇게 하나 싶었는데 규모를 보니 납득이 됐습니다.
고속 철도역을 가오슝 역까지 늘리는 계획도 있던데 이건 현재 무기한 연기가 됐다고 하네요?
근데 저 정도 규모면 고속철도역이 들어와도 이상할 거 같진 않습니다.
미리 대비해서 디자인 하는거겠죠?
가오슝역 신축 조감도.
가오슝 역사 내부 미니어쳐.
나중에 직접 가서 보니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현재도 완성이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대만 기차 마스코트. ㅋㅋㅋ
귀요미!
실제로 와서 보니 절반 정도는 이미 완성이 됐더라구요.
나중에 완공되고 나서 다시 보면 정말 웅장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튼 가오슝 전철을 이용해 목적지인 리우허 야시장으로 향합니다.
...하츠네 미쿠..?
니가 왜 여기 있어! ㅋㅋㅋ
돌아와서 찾아보니 2019년 4월부터 하츠네 미쿠와 콜라보를 했다고 하네요.
타이밍 무엇...ㄷㄷㄷ
가오슝 첩운 소녀라 불리는 가오슝 전철의 마스코트들.
기차 마스코트 아니에요!
전철만 해당합니다!
이 캐릭터 말고도 종류가 많은 거 같은데 전 이거밖에 못찾았네요. ㅋㅋㅋ
덕질할 맛 나겠는데요 여긴.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가오슝 전철역 중에서도 압도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메이리다오역.
가오슝 방문객들은 저 스테인드글라스 스타일의 천장과 기둥 사진을 찍기 위해 반드시 들르는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리우허 야시장을 가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하는 역입니다.
출입구 디자인부터 범상치 않네요. ㄷㄷㄷ
사거리를 중심으로 각 모서리마다 이런 디자인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약 5분 정도 걷자 드디어 리우허 야시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긴 관광객이 더 많다고 들었는데 제가 갔을땐 현지인 반, 관광객 반이었네요. ㄷㄷㄷ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도 맛봤던 화덕만두!
대만에서 만든걸 먹어보니 채소보다 고기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더 많네요. ㄷㄷㄷ
여윽시 오리지널이 최고야!
맛은 향신료 약간 섞인 우리내 야채 호빵과 비슷합니다.
단 큼지막한 고기가 들어있어 씹는 식감은 훨씬 좋습니다.
대만식 소세지!
쌀로 만든 빵(사진 왼편에 보이는 하얀 거)에 끼워서 핫도그 처럼 먹을 수도 있는데 전 순수히 소세지 맛만 보기 위해 꼬치로 먹었습니다.
여기서 이거 먹어보고 왜 여태 이걸 안 먹었나 후회했어요. ㅠㅠ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사실 이 집에서도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여기 주인 아주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 발길을 멈추고 보는데 재팬? 코리안? 묻습니다.
'Korean'이라고 대답하자 한참을 고민하시더니 하시는 말씀.
'오이시이! 오이시이! 마시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한국인이냐 묻더니 왜 일본어가 먼저 나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만난 대만식 도넛.
사실 별 기대 안했어요.
이 더운 날씨에 교복도 안 갈아 입고 엄마를 도와 장사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해서 팔아주자 하고 산 거였거든요.
엄마는 옆에서 지파이랑 순살 시킨을, 딸은 옆에서 도넛을 팔고 있더라구요.
도넛이 별거 있겠냐, 우리내 도넛이랑 생긴 것도 똑같은데 맛도 똑같겠지 했는데 호텔 돌아와서 먹어봤더니 헐...
2개 사올껄 하는 맛이었습니다.
가운데 구멍이 있는데 찹쌀 도넛이에요!
쫄깃 쫄깃 합니다!
거기에 미세한 슈가 파우더를 뿌렸는데 역시나 대만 음식 답게 확 단 맛이 아닌 은은한 단 맛이 납니다.
근데 그게 훨씬 부담없고 좋았어요!
옆에서 엄마가 즉석에서 튀겨 팔고 있던 순살 치킨.
이미 지파이는 한 번 먹어봤기 때문에 대만의 순살 치킨 맛은 어떨지 궁금해 먹어봤습니다.
오...
확실히 우리나라 치킨이랑은 뭔가 틀려요.
위에 뿌려진 파우더에서 살짝 향신료 냄새도 나고...ㅋㅋㅋ
우리나라 치킨을 먹을땐 뭔가 양념 소스에 찍어먹어야 맛있는데 여기 치킨은 간장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큐브 스테이크!
잠시 불쇼 감상하실게요!
사실 큐브 스테이크는 뿌려주는 양념의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보통 한국사람들은 소금, 소금&후추, 로즈 솔트를 많이들 드시던데 이미 스린 야시장에서 소금&후추 조합은 먹어 봤거든요.
현지식으로 먹어보자 하고 이번엔 커민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향도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론 소금&후추 뿌린거 보다 맛있었어요!
아무튼 이렇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씻고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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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걸 키리도넛이라고 부르나요? 이름은 처음 알았네요. ㅋㅋㅋ | 19.06.07 2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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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카리도넛이요ㅋㅋㅋㅋ 헷갈렸네요 저두 저거 한개만 샀다가 후회했었습니다 | 19.06.07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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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가면 최소 3개는 먹어야겠어요! ㅋㅋㅋ | 19.06.07 2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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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ㅋㅋㅋ 하나에 35원 3개 100원이랬는데 굳이 한갤 산 똥멍청이...ㅜㅜ 야시장에 보시면 타이페이 라오허제의 화덕만두도 맛있지만 가끔 닭껍질에 고기 속을 캐비지롤 처럼 말아서 구워주는 것이 있는데 진짜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여 | 19.06.07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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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그런거 못봤는데... 다시 대만을 가게 된다면 꼭 먹어봐야겠네요. 'ㅠ' | 19.06.07 21: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