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는 국제결혼 하면 매달 처가에 20만원~25만원씩 보내줄 생각은 해야 됨.

[대전 1988]

나도 그래서 허리띠 졸라매야지 뭐. 각종 세금이나 공과금, 보험료는 내가 직접 다 내고 결혼한 아내한테 주민 센터에서 주민등록증 만들어주고 서류 떼는 방법이나 은행 어떻게 이용하는지, 통장 개설은 어떻게 하는 건지 이런 거 내가 직접 다 가르쳐줘야 해.

생활비는 아무래도 내가 가지고 있으면서 줘야겠더라 아무래도. 나는 한 5년 정도 같이 살아보고 씀씀이가 괜찮으면 생활비 분담할라고. 나는 지켜보고나서 생활비를 반이라도 줄지 안 줄지 결정하는 게 낫겠더라.

[뚠냥]

결혼할 분이 한국어는 좀 하시나?낯선 땅에서 외로울텐데 신경 많이 써줘야되겠다.

[대전 1988]

신경 진짜 많이 써줘야지 뭐. 일단 결혼하면 베트남의 하노이에 있는 한국어 학당에서 4개월동안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음식이나 문화 같은 거 배우거든. 한국어 학당에서 수료증 받으면 결혼 목적으로 한국에 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더라.

[뚠냥]

외롭지 않게 같이 시간 많이 보내고 그래.한 사람 믿고 낯선 땅 오는걸텐데 그분도 두려움이 많을거야.

[방치플레이중]

다른 무엇보다 처의 성품이 어떤지를 빨리 파악해야지
말 안통해도 진심을 서로 교환하면 돈이 아깝겠냐

[대전 1988]

ㅇㅇ. 대부분은 결혼할 신랑에 대해서 진정으로 괜찮게 생각하고 있는지 표정에서 많이 드러나 보이긴 한다더라고. 잘 파악해야지.

[왕이될상]

20-25만원이면 커피값이나 담배값도 안되는구만

[대전 1988]

한국 물가랑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되니까. 베트남에서는 그것도 큰 돈이고 보내주는 그 돈을 모아서 소나 트럭 사는 분들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