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2003년 새천년민주당 분당 사태 때 분당에 반대하며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잔류하여 노무현 대통령과 갈라서게 되었다. 2004년 3월 새천년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한나라당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자 추미애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은 ‘3불가론’을 내세우며 탄핵에 반대하였다.#. 당시 추미애의 3불가론은 ① 탄핵 대신 개혁으로 지지층의 동요를 막고 ② 탄핵 찬성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지지층이 주도하고 있으니 현혹되면 안 되며 ③ 그래도 탄핵을 강행하면 역풍을 맞아 총선에 참패할 것이란 주장이었다. 그러나 당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추미애의 의견에 동조한 이는 단 한 명(설훈 의원#)뿐이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추미애에게 “당내 2인자가 당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너 혼자 잘났느냐”는 비난도 쏟아졌다.#
그래도 추미애가 말을 듣지 않자 민주당은 구치소에 수감된 의원 2명에게 달려갔다. 그들의 서명까지 추가해 탄핵을 밀어붙이기 위해서였다. 그러자 추미애는 "감옥 간 분들 표까지 긁어모아 탄핵을 한다면 말이 안 된다. 숯댕이(범죄혐의로 수감된 의원)가 검댕이(노무현 대통령)를 나무랄 순 없다. 민주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차라리) 내가 기꺼이 표를 드리겠다." 며 결국 당론에 따르겠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탄핵소추안발의에 동참하지 않고 반대입장을 고수하던 추 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찬성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이후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나흘 뒤, 추 의원은 당직자회의에서 "탄핵 이후 국정불안을 우려해 탄핵소추를 반대했을 뿐 탄핵 사유가 틀려서 반대한 것이 아니었다. 탄핵사유는 줄이고 줄여도 책자로 만들 정도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면 탄핵발의에 동참하지 않았던 내가 탄핵 찬성론자들을 말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추미애가 당초 '탄핵반대 3불가론'에서 예측했던 대로 탄핵반대여론 역풍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곧이어 실시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은 선거운동과정에서의 당의 얼굴격인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추미애에게 맡겼다. 이후 선거운동과정에서 탄핵반대여론 역풍을 직시한 추미애는 3보1배를 하며 민주당이 탄핵에 동참한 것에 대해 사과하였다. 그러나 탄핵반대 여론의 역풍을 막을 순 없었고, 민주당은 17대 총선에서 9석의 의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이때 추미애 본인도 낙선하였다.[3]
훗날 추미애는 “내 정치 인생 중 가장 큰 실수이자 과오가 탄핵에 찬성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추미애가 탄핵에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시절에 세번씩이나 추미애에게 장관직을 제안했고, '무릎 아프지 않냐, 괜찮냐. (미국에서) 언제 돌아올거냐[4]' 라며 안부를 물어주었다고 밝히며 "온 몸을 바쳐 통합으로 갚아야 될 강한 책무를 느낀다."고 말했다#
추다르크 차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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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이거 레알? | 16.12.23 16: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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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반대했던 거는 레알 | 16.12.23 16: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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