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던 로스쿨 때려치고 일단 당장 등록금 부담이라도 줄여야 겠다는 생각에 공부해서 전액장학금 받으며 3~4학년 마치고 나니..
아버지 병세가 더 악화되면서...아버지 병수발을 거의 전담하면서 경제적 가장이 된 어머니 일도 종종 도와드리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아버지께서 결국 돌아가시고
그 이후로 마음 고생과 함께 어머니가 편찮으시거나 다치시거나 그러면 어머니 일(청소일 하십니다) 대신하기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시간이 흐르고 보니...
아무런 스펙도 없는 인천에 있는 대학 평점 4점 무스펙 32살 백수네요...
오늘 어머니가 자기 너무 힘들다고 언제쯤 합격할꺼냐고 물으시는데 정말 할 말이 없더라고요. 노력을 안한건 아닌데 못붙는거 보면 노력이 부족했던 거겠지요
아 진짜 죽고 싶네요 뭐라도 해야 되는데 취업준비고 뭐고 해본적이 없으니...진짜 뭘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백수생활이 길어지니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도 멀어지고...친구들은 결혼하고 애낳고 하고 그러는데 저는 뭐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갑자기 오늘 밤에 괜히 눈물이 나네요 32년 인생 헛살았다는 생각에...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이 곳에라도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보고 싶어서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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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일일이 감사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일단 뭐라도 시작해볼까 합니다 영어성적 요구하는데도 많으니 토익부터 시작해보려구요 그리고 알바 관련은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는 병간호 때문에 정말 알바할 시간이 없었고(돌아가시기 몇달전에는 호스피스 병동에 계셨는데 여긴 24시간 보호자가 있어야 했거든요) 돌아가신 이후에도 어머니가 골절 등으로 자주 다치셔서 1-2달씩 어머니 일을 대신하기도 하고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하루라도 빨리 붙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공부에 전념했었구요 아직 32살은 젊다고들 하시니 기운내고 다시 일어보겠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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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픈사람 없었던 사람들은 이딴말 아무렇지도 않게함. 병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가족중에 크게 아픈사람 있으면 한두사람 삶이 나가리됨. 그와중에 대학 4점대로 졸업한거만 봐도 열심히 사셨는데 함부로 자기관리타령 하지 마세요 내가다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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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이면 베이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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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이루어 놓았느냐에 집중하지 마시고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느냐에 집중해 보세요.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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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살다니요. 치열하게 사신거죠.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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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이루어 놓았느냐에 집중하지 마시고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느냐에 집중해 보세요.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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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맞는말입니다. 인생 죽어라 열심히 사는거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인생을 낭비하는것은 죄악입니다. | 19.04.18 0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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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이면 베이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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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보면 아버지 병원비...어머니 혼자 힘들게 버셔서 모아놓은 돈도 없을거 같은데.. 장사하라는 발상은 좀... | 19.04.17 2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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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라도하시지;;; 전 오히려 이해가안되네요 자기관리를안했던지 백수인덴 이유가있는법이에요 | 19.04.17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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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 despardo
집에 아픈사람 없었던 사람들은 이딴말 아무렇지도 않게함. 병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가족중에 크게 아픈사람 있으면 한두사람 삶이 나가리됨. 그와중에 대학 4점대로 졸업한거만 봐도 열심히 사셨는데 함부로 자기관리타령 하지 마세요 내가다 빡치네 | 19.04.18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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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픈 사람 있었던 적이 있다면 절대로 이딴식의 덧글은 못달텐데요?? 집안에 특히 가장이 병으로 인하 경제 활동을 못하면 그 집은 잘못하면 풍비박산납니다. 진심 덧글 보자마자 빡치네요. | 19.04.18 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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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해를 못하시겠죠;; 세상엔 님이 경험해보지 못한 인생살이도 참 많으니까요 당장에 상상을 해봅시다. 집안에서 가장이자 기둥노릇을 하고 계신 어머니나 아버지가 암과 큰병치레로 고생해서 집안이 기울어지기 시작하면 자식입장에선 자기관리고 뭐고 없습니다. 이건 자식이 취준생이 아니라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은 하루종일 병수발 들어야 하느라 경제생활은 커녕 자기자신도 챙기지 못합니다. 특히 글쓴이님 집안처럼 역할분담을 할수 있는 형제나 자매가 있는것도 아닌 환경에선 말할것도 없겠죠.. (병원에 입원시켜 대신 간병인을 붙여둘수도 있으나 이 또한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합니다. 간병비에 ‘허덕’ 파산까지…90%는 가족이 수발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114149 ) | 19.04.18 0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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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이 글에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경험도 없는 사람이네요 | 19.04.18 0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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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급식맨께서 인생 좀 살아본척 말하는거 보니깐 어이가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04.18 1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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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 없는 댓글일세 ..... | 19.04.20 0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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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고 앉았다 | 19.04.23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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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그렇게 잘해서 이러고 사냐... | 19.04.24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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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에 무스펙 무경력 집안빽도 없으면 진짜 늦은거 맞습니다.. 괜한 희망고문을 주기보단, 냉철하게 현실 파악해서 하는 조언이 필요합니다. | 19.04.21 0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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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살다니요. 치열하게 사신거죠.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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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도 집에 큰병 가진사람을 두사람이나 병간호 하고나니까 가족들 삶이 몇년간 피폐해 졌습니다. 그래도 가족을 위해 헌신한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고,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은 저력이 있는 법이죠.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시고 지체없이 나아가시면 새로운 꽃을 피우실거라 믿습니다. | 19.04.18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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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 19.04.19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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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글 볼때마다 이해가안되는게 다들 무슨 30살, 32살 안늦었습니다 이러면서 희망고문 주는데 아니 상식적으로 나이 30에 무경력 무스펙 무기술 집안빽도 없으면 그냥 답없는거 맞습 니다. 늦은것도 맞구요. 전체로 보면 젊다고 볼 수 있겠지만 같은나이때 있는 사람들은 이미 취 직해서 사회진출해있고 빠르면 결혼해서 애낳고 있는시점입니다. 단순하게 희망고문을 주지말고 냉철하게 팩폭을해서 현실에 맞는 조언을 주는게 필요합니다. 무작정 위로한다고 끝이 아니에요. | 19.04.21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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