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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8살 일본 워홀가기에는 늦은나이일까요?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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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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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 29살 취준생 입니다. 옛날엔 대기업 생산직 들어갔는데 왜 이렇게 취업이 안 될까요? ㅜㅠ 고민입니다. 워홀 갔다 온 후 님이 고만게시판에 올릴 글임. ㅇㅇ
18.12.04 14:13

(IP보기클릭)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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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무슨 꿈과 희망의 땅인줄,,, 이제 일본어 배우는 워홀러한테 기다리는 직장은 알바/블랙기업입니다 그러면서 음악병행이요? 일단 한국에서의 실적은요? 하시던 장르가 활성화된곳이나 황동할수 있는곳은요? 한국에서의 일 힘들지 않다면서요,,, 그럼 한국에선 못하나요?
18.12.04 13:52

(IP보기클릭)10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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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가면 막 뭔가 열심히 할거같고 새로운 길이 열릴거같고 그렇죠? 진짜 세월 깎아먹기 딱좋습니다 초반에 정착하는데 돈을 몇백씩 깨지고, 알바찾는데 오래걸리면 3-4개월도 우습게 걸리고 그동안 월세랑 생활비는 쌩돈 나가고 알바 하나 겨우 찾아서 하는데 시프트 모자라서 월세랑 생활비 충당하려면 결국 두탕뛰어야되서 두탕째 찾는데 한두어달 또 걸리고 두탕 뛰면서 정신차려보니 수중에 떨어지는 20만엔도 채 안되는 돈 받기 위해서 날밤 없이 오전오후 둘다 알바에 치여서 일본 생활 하면서 하고싶었던 일들은 한달은 커녕 한 계절에 한 번 하기 힘들고 알바때 쓰는 일본어는 한정되어 있어서 일본어 실력은 늘지도 않고 되게 최악의 케이스만 과장되게 얘기하는것 같지만 이런 워홀러 실제로 발에 채입니다
18.12.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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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빼고 다들 자기 가족 일처럼 진심의 충고를 해주고 있는데요? 님은 성욕에 충실하게 감정선만 잡고 계시구요..
18.12.04 15:29

(IP보기클릭)11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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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로 일본가서 취직도 해봤고 자소서만 100번 이상 써본 사람입니다. 그때가 2010~2012년이니까 지금이랑 상황이 다를 수도 있지만 말리고 싶네요. 차라리 님이 아무것도 없는 빈손이라면 한번쯤 가보라고 하고 싶은데 현재 님 상황을 봤을 때 굳이 워홀을 간다는건 엄청나게 손해를 보는 장사네요. 일단 일본에 있는 업체가 한국사람을 채용하는 경우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원자가 한국에 있을 때 해당 분야에 상당한 경력이 있음 2. 영어능력 및 기타 외국어능력이 쩔어줌 3. 해당기업이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음 4. 일본내에 있는 한국회사(...) 5. 그냥 싸게 부려먹을 인력이 필요함(블랙기업) 제가 가지 말라고 당부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본어능력 솔직히 자국민빼고 문화랑 정서가 다른 외국인 일반적으로 채용할 이유는 그리 많지 않아요. 그래도 굳이 외국인을 채용한다면 제 경험상 위 다섯가지 정도 이유인데... 여기에 거의 네이티브급 일본어 구사능력이 대부분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2개월 일본어학원에서 습득하는걸로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입니다. 알바하고 일본생활하면서 어느정도 일상회화가 유창하게 된다고 해도 역부족입니다. 말그대로 실무에 투입되는거에요. 비즈니스상으로 사용되는 쓰기 읽기 말하기 능력 등 실무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는 갖춰야합니다. 저는 4년 일본어전공으로 공부했음에도 면접관한테 일본어로 종종 까였습니다. 2)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기 힘듬 결국 수준급의 일본어 능력에 +@가 없다면('일본어만' 갖추고 있어도 마찬가지) 종착지는 블랙기업이나 일본내 한국회사입니다. 블랙기업까지는 아니더라도 특출난게 없는 한국 취준생들은 제가 본 바로는 90%이상은 음식계(인쇼쿠계)로 빠집니다. 이자카야나 음식점 프랜차이즈 이런 쪽이요. 이쪽 업계는 진짜 각오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님 지금 버는 수입 반정도 받으면서 업무강도는 두배이상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그러고보니 블랙기업도 대부분 이쪽 업계에 포진해있네요. 한국회사는... 그냥 가지마세요. 3)인간관계 근무환경이 괜찮은 일본회사에 취직했다 치더라도 결국 가장 힘든게 '사람'입니다. 이건 제 이야기이기도 한데 저는 돈까스회사에 취직했었는데 경력이 많은 알바생한명(여자)과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나름 사근사근하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해도 별반 소용없더군요. 호의를 베풀면 뭐랄까? 마치 바퀴벌레라도 봤다는 듯이 소스라치면서 놀라면서 혐오하던데...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 직위는 제가 높지만 짬밥이 되니까 제가 하는 일이 사사건건이 끼어들어서 '역시 한국인이니까~'라면서 시비털기도 하고... 제가 뭐 잘못한게 있으면 뭐라도 할 수 있지만 저는 "한국사람"이라는 원죄가 있으니까 뭘 해도 안되더군요. 상사한테도 얘기해봤지만 이 여자가 어쩌면 그렇게 태세전환이 빠르던지... 공석에서는 저한테 스스럼없이 친근하게 대하니까 아무도 안 믿었습니다 ㅎㅎ 결국 저는 이 문제때문에 못 견뎌서 그만두었네요. 솔직히 이 문제는 어쩌면 제가 운이 없었던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회사에 취직한다면 나 홀로 '한국사람'이라는 점에서 대우가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18.1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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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이 워홀로 정착할 수 있나요...?
18.12.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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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무슨 꿈과 희망의 땅인줄,,, 이제 일본어 배우는 워홀러한테 기다리는 직장은 알바/블랙기업입니다 그러면서 음악병행이요? 일단 한국에서의 실적은요? 하시던 장르가 활성화된곳이나 황동할수 있는곳은요? 한국에서의 일 힘들지 않다면서요,,, 그럼 한국에선 못하나요?
18.12.04 13:52

(IP보기클릭)110.12.***.***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푸해해해해
??? 저희 회사 조건 굉장히좋습니다 생산직이지만 대기업이고 초봉 5,000넘고요.. 복지도좋고 일도 어렵지않습니다 근데 생산직이다보니 한달일해보니까 돈을 잘벌지만 진짜 일만하다가 삶이 끝나겠구나 생각이들더라고요 +막상 많은돈을 벌어보니 돈은 있으면좋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구나 라는걸 느끼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서 '처음에는 죽어라 일한다'구요? ,,,,과연 처음/초반에만 그럴까요?? 그리고 음악은 희망사항일뿐?? 그러면 안정된 생활 정리하면서까지 왜가는거죠?? ,,,,작성자님 정말 다~이해가 안가서 물어보는건 아닙니다 그냥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말씀드릴게요 일단 계속 다니시다(일어공부도 하시면서) 설/벗꽃철 지나고 적당할때 한 1~2주정도 시간내서 일본에 여행 한번 가보세요,,, 정말 20대의 마지막에 지금 가진것들을 놓아가면서 갈만한 곳인지 사전조사하는 느낌으로 그러고도 결심이 그대로라면,,,, 한국에서 돈 1억정도 만드시고 가세요,,, 가서 후련하게 음악을 하세요 그러는게 가장 후회할 여지가 없는 선택같아보입니다 | 18.12.04 14:05 | |

(IP보기클릭)110.12.***.***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푸해해해해
아니,,,, 댓글의 첫줄내용 진즉 이해했습니다,,,그리고 도피성 일본행이라고 언급한적 없는데요?? 그리고 무조건 가지말라고도 안했구여,,, 죄송해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제가 뭐라구요 남의 귀중한인생에다 대고 큰생각없이 훈수질이나 할려는 꼰대인데,,,, 그저 그냥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말씀드릴게요 일단 계속 다니시다(일어공부도 하시면서) 설/벗꽃철 지나고 적당할때 한 1~2주정도 시간내서 일본에 여행 한번 가보세요,,, 정말 20대의 마지막에 지금 가진것들을 놓아가면서 갈만한 곳인지 사전조사하는 느낌으로 그러고도 결심이 그대로라면,,,, 한국에서 돈 1억정도 만드시고 가세요,,, 가서 후련하게 음악을 하세요 그러는게 가장 후회할 여지가 없는 선택같아보입니다 이부분만!!! 제발!!! 또 이상하게 해석/곡해하지좀 마시고 잘 읽어보시고,,,가능하다면 비슷하게나마 실천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못가보면 평생 후회로남을거같은 꿈' 이잖아요,,, 제생각엔 위 방법정도는 합리적으로 해볼만한 (시간적)투자라 봅니다,,,, | 18.12.04 14:19 | |

(IP보기클릭)1.227.***.***

윗분 말대로 한국에서도 못하는 음악활동을 말도 제대로 안통하는 일본에서 어떻게 하시려고?
18.12.04 13:53

(IP보기클릭)1.22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푸해해해해
일본은 기회의 땅이 아닙니다. 그냥 현 직장에서 돈 열심히 벌어서 자주 놀러가세요. 여기서는 연봉 5천의 건실한 직장인이지만 일본가면 그냥 외노자 1 입니다. | 18.12.04 14:05 | |

(IP보기클릭)180.43.***.***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 다니기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빡돌아도 붙어있는 이유 생각해봤나요? 할일없는 놈팽이도 그냥 가서 어쩌면 잘돼겠지... 해도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말리고 싶은데 이건 뭐 아직 철이 덜든건지, 근자감에 가득 찬건지.... 집에 돈이 많은가요? 만약 제 가족이었다면 욕을 한사발했을겁니다. 돈이 다가 아니긴할지 몰라도요~ 돈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게 현대 생활입니다. 나중에 후회말고 젋었을때는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세요~그러면서 자기 삶과 취미 소소하게 즐기며 사는겁니다.
18.12.04 14:00

(IP보기클릭)219.249.***.***

나이 27살에 워홀 1년가는건 많이 늦었다고 봄. 가는 사람들도 대부분 뒷일 각오 아주 많이하고 감. 아마 백이면 백 다 가지말라고 할거같은데요. 뭐 아무것도 없는 밑바닥이면 뭐라도 해보기위해 가는게 낫다고 하고싶지만 님이 가진걸 포기하고 일본워홀 도전해서 정착/음악활동 하는건 너무 무리수라는 생각이 듬. 결론은 님 선택이고 가봤자 안될 가능성이 높음. 그럼에도 가야겠다면 후회하지말고 정말 열심히 하시길바람.
18.12.04 14:00

(IP보기클릭)121.165.***.***

나이는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계획을 잘 세워야 하죠. 일본가서 바로 일을 할 정도로 언어가 되려면 저정도 수준으로는 쉽지 않구요. 저정도면 한인타워에서 일 할 수 있는 수준 밖에 안되요. 한인타워에 엮이기 시작하면 워홀의 의미가 퇴색이 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차라리 정말 일본을 가서 경험을 하고 자리를 잡아보고 싶다면 워홀 전에 유학비자로 일본에 가서 1년 정도 어학원을 다니셔 보고 1년정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면 일자리 구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언어는 습득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워홀비자를 활용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돈 많이 모아서 유학생활 하시구요.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서 알바해서 학원비+생활비 하기엔 몸이 고됩니다. 지금 벌이가 좋으시니 최대한 모으셔서 유학생활 동안 일본을 체험하는 수준의 간단한 알바 외에는 공부만 하세요.
18.12.04 14:00

(IP보기클릭)116.126.***.***

인생 한번이니까 ㄱㄱ
18.12.04 14:01

(IP보기클릭)106.72.***.***

BEST
워홀가면 막 뭔가 열심히 할거같고 새로운 길이 열릴거같고 그렇죠? 진짜 세월 깎아먹기 딱좋습니다 초반에 정착하는데 돈을 몇백씩 깨지고, 알바찾는데 오래걸리면 3-4개월도 우습게 걸리고 그동안 월세랑 생활비는 쌩돈 나가고 알바 하나 겨우 찾아서 하는데 시프트 모자라서 월세랑 생활비 충당하려면 결국 두탕뛰어야되서 두탕째 찾는데 한두어달 또 걸리고 두탕 뛰면서 정신차려보니 수중에 떨어지는 20만엔도 채 안되는 돈 받기 위해서 날밤 없이 오전오후 둘다 알바에 치여서 일본 생활 하면서 하고싶었던 일들은 한달은 커녕 한 계절에 한 번 하기 힘들고 알바때 쓰는 일본어는 한정되어 있어서 일본어 실력은 늘지도 않고 되게 최악의 케이스만 과장되게 얘기하는것 같지만 이런 워홀러 실제로 발에 채입니다
18.12.04 14:10

(IP보기클릭)211.33.***.***

저는 주변에 그렇게 성공한 친구가 있거든요..? 같이 음악하던 친구인데 훌쩍 일본 워홀 떠나서 일본 대기업에 취업하고, 일본에서 하는 밴드도 한국에서 할 때보다 훨씬 잘 나가고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네요.
18.12.04 14:11

(IP보기클릭)211.33.***.***

감바삭
그 친구도 루리웹을 하니 잠깐 소환해서 댓글 달라고 하겠습니다 | 18.12.04 14:13 | |

(IP보기클릭)211.1.***.***

BEST
1년 후 : 29살 취준생 입니다. 옛날엔 대기업 생산직 들어갔는데 왜 이렇게 취업이 안 될까요? ㅜㅠ 고민입니다. 워홀 갔다 온 후 님이 고만게시판에 올릴 글임. ㅇㅇ
18.12.04 14:13

(IP보기클릭)218.37.***.***

루리웹-467743789865
8년 후 : 30대 중반 회사원인데 같은 직장 여사원이랑 썸 타는거 같은데 이거 그린라이트 인가요? 댓글 보는거 꿀잼 팝콘각 | 18.12.04 20:45 | |

(IP보기클릭)223.39.***.***

starofstar
너무 나갓네 | 18.12.04 21:38 | |

(IP보기클릭)218.153.***.***

옛날에 이런 글에 댓글로 [20대 후반의 1년은 그냥 1년이 아니다. 그냥 안가는게 좋겠다만 가겟다는 말리지 않겠다]는 요지의 댓글을 적었는데. [테리의xx여x]라는 분이 엄청나게 공격하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뭐 전 한마디만 할께요.뭐 전의 댓글이랑 같은 글이지만. 20대 후반의 1년은 그냥 1년이 아닙니다 현재에 집중하시는게 훨씬 나아보입니다. 다만 꼭 가셔야 겠다면 여러 리스크를 감수하셔야 겠다면 뭐..당사자가 원하는데 가셔야 겠죠.
18.12.04 14:33

(IP보기클릭)165.246.***.***

루리웹-9215415213
궁금한게 어떻게 공격 받으셨나요? 반대쪽 의견이 궁금해서요 | 18.12.04 16:50 | |

(IP보기클릭)218.153.***.***

Mr.고스트
뭐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뭐 이런 뉘앙스 였었던거 같아요. 그냥 [뭐 어떠냐 한번쯤은 가볼수도 있는거 아니냐.]라는 그런 뉘앙스 였었는데. 전 그래도 20대 후반의 1년은 그냥 1년이 아니고 30대 나아가 40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1년이니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좋다는 뉘앙스 였었죠. 뭐 그래도 자기 주장을 안 굽혔던거 같았는데..;; 자기도 뭐 호주서 어쩌구 일본 어쩌구 이랬던거 같았는데..기억이 가물..-ㅅ-;; | 18.12.04 16:56 | |

(IP보기클릭)165.246.***.***

루리웹-9215415213
다들 가치관이 다르다보니;; 근데 20대의 1년은 다르다는 이야기를 엄청 많이 들어보긴 했어요 아직 20대지만 30이 되는 순간 뭔가 다를거 같기는 하더라구요 | 18.12.04 19:29 | |

(IP보기클릭)61.82.***.***

대기업이라도 생산직 초봉이 5천이 넘는다구요? 자동차 정규직급이라야 받는 금액인데..솔직히 믿기가 좀 힘드네요.
18.12.04 14:49

(IP보기클릭)125.138.***.***

레이라 마르칼
아마 상여나 월급 이것저것합쳐서 5천일겁니다 수당도 없이 순수 연봉으로 5천이면 자동차나 정유사겠죠 | 18.12.05 20:32 | |

(IP보기클릭)114.160.***.***

늦었습니다. 첫줄만 봐도 정말 아니구나 느껴집니다. 저런 조건이었으면 가시고 세달 안에 후회하십니다.
18.12.04 14:49

(IP보기클릭)126.245.***.***

일본어 모르면서 여기 오셔서 뭐하시게요? 워홀은 알바 할 수 있는 관광비자에요. 여행가려고 직장 그만두시게요? 그냥 휴가 쓰고 기타 들고 와서 스트릿 라이브 하세요. 일본 취업은 현지 대학 나온 사람들이 좋은자리 쓸어가요. 워홀에 경력 미천하고 일어도 못하는 사람이 취업 가능할 정도로 녹록한 곳 아니에요. 돈이 많으시고 일본에서 음악하고 싶으시면 차라리 시부야 같은데 있는 음악 전문학교를 다니세요.
18.12.04 14:50

(IP보기클릭)210.178.***.***

단순리스크가 아니고 인생에 다시한번 대기업에 들어갈수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이니까 꼭 해보고 싶은거 해보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그만큼 작정하셨다면 솔직히 진작에 준비를 차곡차곡하고 돈들여서 워홀 정보도 알아보고 그러셨을겁니다. 근데 그런거 어디까지 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자신도 긴가민가하면서 괜찮을지안괜찮을지 스스로도 확신이 없으시네요. 그러니 남들눈에 불안하고 대기업그만두고 일본가서 알바를 일년하다가 자리를 잡겠다니.....사람들이 갑갑해합니다. 남이니까 그래 니 인생의 꿈을 쫓아라 라고 말할수 있지만 준비되지 않는 사람에게 기회가 와도 잡을수가 없습니다. 스스로가 준비된사람인지 고민 많이 해보세요. 지금 그 회사 그만두고 일본가서 알바나 몇년하다가 국내로 돌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방사능도 문제지만 외국인이 내국인들과 경쟁에서 매우 불리한..특히나 한국인(서양인도 아니고..)이라 더더욱 불리한 상황에서 일본가서 뭘하려는건지...그냥 열심히 하겠다는 막연한 설정만있네요. 뭔가 하고 싶은일이 딱있는게 아니라 일본가서 열심히 내가 잘하면 되지않을까...로 보여집니다. 근데 열심히한다고 기회가 다 쥐어지는게 아니죠...열심히안해서 사람들이 직장을 못잡는게 아닙니다. 그 많은 경쟁자들을 막연하게 내가 열심히 잘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길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길빕니다. 제가 작성자님을 낮게 표현해서 제가 잘난척하고 아는척하면서 기분나쁘게 해드리려는 의도가 아님을 알아주시면 좋겠고 또 대기업 생산직은 정년도 보장되고 노후나 돈 자금 사회적 대우 금융거래에서 굉장히 유리합니다. 그런 좋은 기회를 버리고 일본가서 알바를 몇년을 하시겠다는건지 당체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일본은 기회의땅이아닌데요....왜 그런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은 그냥 놀러갔다 오면 되는나라인데요.
18.12.04 15:00

(IP보기클릭)223.38.***.***

어차피 20대 시절 이런저런 경험들은 안가면 또 나중에 아쉬워하며 후회함.. 더 나이들면 워홀은 아예 꿈같은 소리고요. 직접 한번 경험해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일단 일본어 공부쪽에 집중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
18.12.04 15:06

(IP보기클릭)110.165.***.***

굉장히 부정적인 글이 많네요... 친구가 포탈 열어줘서 보고 댓글 답니다. 2년6개월전에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와서 지금은 취업비자로 일하면서 밴드 활동 하고 있는 28살 외노자 입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운이나 개인적인 성향도 다 다르니 그냥 제 경험을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처음에 26살때 일본어 n2떨어지고 자격증 없는상태로 일본에 왔습니다. 사실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에 번번히 떨어지고, 도피성 워홀에 더 가까운 쪽이였습니다. 일단 일본가서 있으면 일어 공부한다는 핑계라도 되니까요 ㅎㅎ 저도 한국에서 계속 음악활동을 하긴했지만, 마이너한 인디 락 쪽이라 대학졸업하고는 음악으로 갈 생각은 접고 취미로 음악하면서 돈 벌 생각이였습니다. 근데 취업은 잘안되겠다 일본 워홀에 대한 꿈은 이전부터 있었겠다. 취직도 안되는김에 지금 아니라면 언제 가겠냐 싶어서 졸업증 따자마자 도쿄로 날아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기지원금 500만원은 부모님이 대학도 졸업했으니 이제 너한테 쓰는 돈은 이걸로 마지막이라며 지원해주셔서 그걸로 집구하고 첫 한달 생활 했고, 바로 알바 구해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음악을 좋아했던터라 알바는 무조건 악기점!이란 생각에 신주쿠에 있는 메이저 악기체인점에 알바를 시작했고, 6개월 정도 하다가 일본어가 어느정도 늘었을때 일본 중견 기업 취직, 그후 대기업 계열사로 이직 해서 현재는 도쿄 근교에서 회사다니면서 다른 한국인들과 밴드 활동 중입니다. 취업을 하기까지의 과정,일본어도 못하면서 알바하는 상황 등등 쉬운건 당연히 없고 저도 처음엔 단어장 들고다니면서 손님 없을땐 주구장창 공부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건 일본 확실히 구인난 맞습니다. 멀쩡히 대학졸업장있고 일본어만 스무스하게 되면 솔직히 취업 할 수 있는문은 한국보다 훨씬 넓고, 음악같은 경우도 저도 한국에서 공연 많이 해봤지만 공연장을 찾아주시고 스스럼없이 팬이 되주시는 분들도 한국보다는 확실히 많습니다. 적어도 홍대 라이브 하우스에 다른 공연팀빼고 순수 관객5명... 3명...하는 경우는 없습니다.(이건 물론 시스템자체가 다르기 때문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제3차 한류붐이라고 할 정도라 한국에서 왔다는것 만으로 호감을 가지고 접근해주는 사람도 많고 음악을 하더라고 호감을 주는 요소가 될수 있습니다. 사이사이의 과정을 제가 다 적어 드릴순 없고 한국에서 인터넷으로만 보고 도전도 해보지 않고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확실히 지금 일본은 한국 젊은이들 한테,특히 일본 문화를 좋아해서 적응력이 좋고 음악이나 공학등 일본에서 먹힐수 있는 지식을 가진 사람들 한텐 기회의 땅이 맞습니다. 무작정 도전하시지 마시고 잘 준비하셔서 자신의 강점을 살리시면 전 분명히 좋은 기회를 얻으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사항을 쪽지나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도움드릴수 있는 범위 내에선 도움드리고 싶습니다.
18.12.04 15:16

(IP보기클릭)210.121.***.***

사자동굴
쪽지보냈습니다 ! | 18.12.05 10:41 | |

(IP보기클릭)150.101.***.***

왜 이렇게 댓글들이 다들 부정적이지...? 자기만의 꿈이 있고 추구하는 행복이 있는데 일본에 대한 환상 꺼라 이런 댓글들이 태반이네 참... 돈이 인생의 전부인줄 아는건가?
18.12.04 15:25

(IP보기클릭)223.62.***.***

BEST
성욕이 불타오른다
님빼고 다들 자기 가족 일처럼 진심의 충고를 해주고 있는데요? 님은 성욕에 충실하게 감정선만 잡고 계시구요.. | 18.12.04 15:29 | |

(IP보기클릭)175.215.***.***

성욕이 불타오른다
꿈은 밥을 먹여주지 않으니까요. 솔직히말해서 제가 대기업 직장생활 15년차 다되어가는데요. 회사에 들어온 신입후배들중에 회사그만두고 꿈찾으려갔다 지금 편의점 알바하고 주유소 알바하는 애들 있습니다. 그래서 이애들이 꿈을 이루었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라는거죠. 결국 좋은직장 자기발로 나가서 꿈도 못이루고 그렇다고 지금 행복하느냐하면 그것도아니고요. 죽도밥도 안되는 사람 허다합니다. 사람들중에 꿈없고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현실이 안되니까 그런거지.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게 돈만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니라는거죠. 앞으로 인생에서의 노후 게다가 만약의 사고에 대한 대비 의식주해결 등등 이런 복합적인 요소도 같이 들어가요. 이게 돈만 얘기하는게 아니라는 거죠.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 18.12.04 15:31 | |

(IP보기클릭)218.37.***.***

성욕이 불타오른다
저 사람이 가서 적응 못하고 실패해서 돌아오면 님이 책임져 줄꺼 아니니까요.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죠. 하지만 현재로써 글쓴이에겐 일본에 대한 환상 역시 전부가 아닙니다. 다들 똑같이 비슷비슷한 길을 겪었거나 주변에 그러한 예를 많이 봤기에 좀 더 냉정하게 충고를 해주는거죠. 솔직히 내 가족이라면 인생의 황금기에 1년이라는 시간 그냥 날려버리는 건데.. 그걸 가만히 두고만 보며 응~ 잘 될꺼야~ 갔다와 라며 맘 편하게 얘기할수 있나요...? 솔직히 만약 내 동생이라면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한국에서 잘해 볼 생각해라 라고 할껍니다. 괜히 주변에서 희망회로만 돌리게 한들 당사자가 실패한 후에 원망할 사람들은 모질게 말해준 사람들이 아니고 그런 달콤한 말을 해준 사람들이겠죠. | 18.12.04 20:52 | |

(IP보기클릭)58.140.***.***

성욕이 불타오른다
꿈 행복만 가지고는 노력이나 실천안하면 무의미 같은데 ㅎㅎ | 18.12.06 01:16 | |

(IP보기클릭)175.215.***.***

님 무조건 후회한다고 봅니다. 그냥 일본에 여행을 간다면 모를까 지금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지금은 그기반을 다져야 할때인데 너무 현재만 보는것 같아요. 즉 미래를 안보는거죠. 깨놓고 말해서 워홀이 끝난뒤에 뭘할지 정해진게 없는 이상 그만두는 순간 끝이라고 봅니다.
18.12.04 15:25

(IP보기클릭)121.128.***.***

딴건 모르겠는데 님 지금 생산직 5천이라는 직장은 다음엔 다시 구하기 어려운게 맞고요 워홀은 놀러가는거 밖에 안됨여 그거 20대 초반이면 모르겠는데 지금 가서 노력해서 정착하고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18.12.04 15:31

(IP보기클릭)183.107.***.***

개인의지에 따라 같은 경험을 해도 얻는 것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뭐가 답이다라고 단언해드릴 순 없네요. 대다수는 현실을 고려하며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꿈을 쫓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마음 가시는 쪽으로 선택하시길. 대신 과정 중에 지게 될 일들에 대해 책임만 개인이 잘 지면되죠.
18.12.04 15:51

(IP보기클릭)59.19.***.***

글쓴이분은 무작정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인생의 목표를 두는게 의미가 없게 느껴진다는 말을 하는거 아닌가요?! 하고싶은거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저도 29살의 나이에 적절하게 좋은 대우받던 중견기업 때려치고 나와서 일본 워홀 갔었어용 ㅎㅎ 모아놓은 돈 다 쓰면서 1년간 재밌게 놀다가 왔습니다.(진짜 놀기만 함) 물론 일본어 실력도 엄청 늘었구요. 오키나와, 홋카이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을 다 돌아다녀봤네요 ㅋㅋㅋ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고있슴다. 집안에 크게 문제없고, 욜로족처럼 돈 모으는데 부정적이라면 충분히 저런 생각 할법하다봅니다. 저는 가는걸 추천...30넘으면 워홀 비자 안나오자나영
18.12.04 16:20

(IP보기클릭)106.102.***.***

가지말라는 댓글에 반박할거면 질문을 왜하세요? 답정너이신가.. 가세요 가;;
18.12.04 16:54

(IP보기클릭)119.198.***.***

BEST
워홀로 일본가서 취직도 해봤고 자소서만 100번 이상 써본 사람입니다. 그때가 2010~2012년이니까 지금이랑 상황이 다를 수도 있지만 말리고 싶네요. 차라리 님이 아무것도 없는 빈손이라면 한번쯤 가보라고 하고 싶은데 현재 님 상황을 봤을 때 굳이 워홀을 간다는건 엄청나게 손해를 보는 장사네요. 일단 일본에 있는 업체가 한국사람을 채용하는 경우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원자가 한국에 있을 때 해당 분야에 상당한 경력이 있음 2. 영어능력 및 기타 외국어능력이 쩔어줌 3. 해당기업이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음 4. 일본내에 있는 한국회사(...) 5. 그냥 싸게 부려먹을 인력이 필요함(블랙기업) 제가 가지 말라고 당부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본어능력 솔직히 자국민빼고 문화랑 정서가 다른 외국인 일반적으로 채용할 이유는 그리 많지 않아요. 그래도 굳이 외국인을 채용한다면 제 경험상 위 다섯가지 정도 이유인데... 여기에 거의 네이티브급 일본어 구사능력이 대부분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2개월 일본어학원에서 습득하는걸로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입니다. 알바하고 일본생활하면서 어느정도 일상회화가 유창하게 된다고 해도 역부족입니다. 말그대로 실무에 투입되는거에요. 비즈니스상으로 사용되는 쓰기 읽기 말하기 능력 등 실무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는 갖춰야합니다. 저는 4년 일본어전공으로 공부했음에도 면접관한테 일본어로 종종 까였습니다. 2)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기 힘듬 결국 수준급의 일본어 능력에 +@가 없다면('일본어만' 갖추고 있어도 마찬가지) 종착지는 블랙기업이나 일본내 한국회사입니다. 블랙기업까지는 아니더라도 특출난게 없는 한국 취준생들은 제가 본 바로는 90%이상은 음식계(인쇼쿠계)로 빠집니다. 이자카야나 음식점 프랜차이즈 이런 쪽이요. 이쪽 업계는 진짜 각오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님 지금 버는 수입 반정도 받으면서 업무강도는 두배이상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그러고보니 블랙기업도 대부분 이쪽 업계에 포진해있네요. 한국회사는... 그냥 가지마세요. 3)인간관계 근무환경이 괜찮은 일본회사에 취직했다 치더라도 결국 가장 힘든게 '사람'입니다. 이건 제 이야기이기도 한데 저는 돈까스회사에 취직했었는데 경력이 많은 알바생한명(여자)과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나름 사근사근하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해도 별반 소용없더군요. 호의를 베풀면 뭐랄까? 마치 바퀴벌레라도 봤다는 듯이 소스라치면서 놀라면서 혐오하던데...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 직위는 제가 높지만 짬밥이 되니까 제가 하는 일이 사사건건이 끼어들어서 '역시 한국인이니까~'라면서 시비털기도 하고... 제가 뭐 잘못한게 있으면 뭐라도 할 수 있지만 저는 "한국사람"이라는 원죄가 있으니까 뭘 해도 안되더군요. 상사한테도 얘기해봤지만 이 여자가 어쩌면 그렇게 태세전환이 빠르던지... 공석에서는 저한테 스스럼없이 친근하게 대하니까 아무도 안 믿었습니다 ㅎㅎ 결국 저는 이 문제때문에 못 견뎌서 그만두었네요. 솔직히 이 문제는 어쩌면 제가 운이 없었던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회사에 취직한다면 나 홀로 '한국사람'이라는 점에서 대우가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18.12.04 17:14

(IP보기클릭)119.198.***.***

Johnny Castle
댓글들 보면 일본 워홀로 가서 성공했다고 도전해보라는 글들도 있네요. 물론 님 역시도 워홀가서 보란듯이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그렇지 못할 확률이 훨씬 더 큽니다. 그리고 저렇게 성공담을 들려주면서 님의 무모하다면 무모한 도전을 지지해준 사람들이 님이 실패했을 때는 어떠한 책임도 져주진 않습니다. 잘 생각하세요. 제가 왜 굳이 이렇게까지 말리냐면, 님이 워홀가서 얻을 수 있는 기대값보다 님이 잃어버릴 것들이 훨씬 더 많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저도 굳이 말리고 싶진 않네요. | 18.12.04 17:23 | |

(IP보기클릭)211.208.***.***

차라리 돈벌다가 휴가때 놀러 가세요.
18.12.04 17:41

(IP보기클릭)218.37.***.***

막상 많은 돈을 벌어보니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는건... 아직 충분히 많은 돈을 벌어두지 않은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다들 나는 다를꺼야. 나만큼은 다를지 모를꺼라는 막연한 희망만을 품은 채 가지만 대부분이 적응 못하고 돌아옵니다. 그렇다고 일본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건 아님.. 남아 있는 사람들이나 돌아오는 사람들이나 죽을 똥 살 똥 근근히 살아갑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새요.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을 봤을때 한국에서 안 풀린 인생이 일본가면 확 풀리는 경우는 없다고 보심 됩니다. 한국에서 안 풀린 인생은 일본가도 꾸역꾸역 계속 안 풀려요. 어쩌면 더 안 풀릴수가 있음. 한국은 말이라도 잘 통하지 일본인 은근히 외국인 차별하고 독한 마음을 품고 간 사람들도 외로움에 못 이기는 나머지 비슷비슷한 처지의 자국민들이랑 어울려 다니다가 타락하거나 아님 그냥 워킹홀리데이가 아니라 그냥 홀리데이만 보내다가 있는 돈 다 까먹고 어쩔수 없이 리턴하는 경우 부지기수예요. 본인의 주제를 잘 파악하시고 결정하세요. 갠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그냥 한국에 남아서 하던 일 계속 해서 돈이나 모으던지 이직을 하시던지 둘 중 하나가 최고로 좋은거 같은데... 그건 어지간히 싫으신가요?
18.12.04 20:40

(IP보기클릭)126.227.***.***

음악활동은 희망사항이라고 하니 제쳐두고 가장 중요한 왜 일본이 오고 싶은데요? 워홀와서 처음 몇년은 알바요? 몇년간 비자를 내줄꺼 같으세요? 일단 비자를 어떻게 할건지 고민해보세요. 외국거주가 있고 싶어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정 오고 싶으면 여행비자로 와서 전국여행은 하지마시고 정착하려는 지역에서 근교만 돌면서 3개월만 있어보세요. 한마디로 여행이 아닌 3개월만이라도 생활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3개월 있었는데 정말 일본이 좋다 싶으시면 그때 워홀와보세요.그리고 워홀와서 비자가 1년인가요? 1년간 알바하고 생활해보면 굳이 제가 말안해도 정착할지 안할지 본인이 더 잘알테구요... 그리고 이것도 알고계세요. 별다른 능력없고 경력없이 신입으로 취직하면 초봉 평균 20만엔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일본취업자들이 일본 건너오려는분들에게 조언해줄때 하는 말 중 하나가 한국과 비슷한 생활을 누리려면 한국에 받는 연봉보다 30%는 더 받아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이상 하루라도 빨리 일본땅을 벗어나고 싶은 외노자의 조언입니다
18.12.04 22:58

(IP보기클릭)168.126.***.***

본인이 현재 굉장히 잘 풀려서 행복한 상황이라는걸 인지 못하시는듯... 충청도쪽에 예전 저 일하던 회사에서 현장직들 급여대장 보니깐 12시간 2교대해도 님보다 못받았어요. 파랑새는 바로 당신 옆에 있는 상황입니다. 좀 더 일하다가 짬 먹으면 급여를 깎더라도 근무시프트를 좀 줄이고, 그 시간에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모은 돈으로 도쿄가서 여행하면서 공연하고 그러는게 낫지, 일본가서 야키니쿠가게 불판 닦고 싶으세요???
18.12.05 13:25

(IP보기클릭)168.126.***.***

ceramic
전 일본간다는 글에 가봤자 헬조선이나 헬본이나 그게 그거다 가지마라, 이런 스탠스는 아니에요. 덕질 외에 다른 취미도 없고 한국서도 그냥그런 사람들은 의외로 일본가서 외식업종이나 숙박업소 일같은 3D일하면서 그냥 혼자 덕질하는것만가지고 행복을 찾는 사람도 은근히 없는게 아닙니다. 근데 글쓴님은 일본가기엔 잃을게 너무 많은데요? | 18.12.05 13:29 | |

(IP보기클릭)211.110.***.***

일본 워홀은 아니지만, 호주 워홀로 32살에 1년 갔다와서, 올해 한국으로 들어온 사람입니다. 저도 중소기업 연구원으로 있다가, 맨날 야근에 돈도 안주고 해서, 그냥 워홀 갔다왔습니다. 나이와 남의 생각에 연연하지 말고,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해보세요. 1년, 2년 워홀갔다온다고 자기 인생이 무너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저같은 경우에는 거기에서 요리나 자동차 정비로 정착한 사람들을 더 많이 봤네요.(세계각지 사람들 말하는 겁니다.) 저도 공대 나왔지만, 지금은 요리랑 커피 공부하고 있습니다. 님 하고 싶은거 하고 사세요. 앞으로의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힘내세요.
18.12.05 14:38

(IP보기클릭)125.178.***.***

저는 그 다니고 있는 그냥 생산직에 들어가고 싶네요 워홀..제동생은 다른나라갔었지만 놀다왔구요 알바만 하느라 개고생만했고 여행은 하나도 못했다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나라에서 워홀하는사람봤는데 일도 못구하고 놀기만했어요 저는 워홀 긄세요 가고싶으면 가는건데 나중에 후회할듯요
18.12.05 19:04

(IP보기클릭)175.223.***.***

저도 26살에 호주 1년 다녀왔는데 좋은 추억으로 남기는 했습니다. 외국에서 1년간 살아본다는게 앞으로 인생살면서 다시 하기 힘든 기회이고 좋은 추억이 될수는 있으니 추천드리고 싶은 맘도 있고 갔다와서 인생이 어찌될지 모르니 말리고 싶은맘 반이네용 잘못풀리면 인생에서 3~4년 날릴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결정하시길
18.12.06 01:14

(IP보기클릭)59.20.***.***

어차피 이미 작성자의 마음은 지금 직장을 버리고 일본을 가고싶어하는게 댓글에 계속 눈에 보이네요 그냥 한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다녀오세요. 자기가 원해서 선택한것이기에 후회도 적을것이고 성공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ㅎㅎ
18.12.07 15:27

(IP보기클릭)182.221.***.***

조언이 아니라 응원을 원하시는건데 다들 너무 자기일처럼 고민해주시네요. 오히려 이렇게 이야기 해줄 사람은 주변에 거의 없을텐데 ㅎㅎ
18.12.07 16:59

(IP보기클릭)116.125.***.***

워홀병 걸리신듯
18.12.09 02:14

(IP보기클릭)220.79.***.***

거기서 돈 모아서 집사고 난후에 생각해봐도 늦지 않습니다. 초봉 5천?요즘 그렇게 많이 받기 쉽지않아요 ㅋㅋㅋ
18.12.11 09:05

(IP보기클릭)182.208.***.***

진짜 루리웹에 찐따들 진짜 줮나 많네요ㅋㅋ, 물론 현실적이기도 하긴 하지만 희망이 전혀 없는 댓글에 위축되지 마시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신후 설사 저들 말대로 되도 좋아! 라는 느낌이 드시면, 28살에 다시는 안올 모험 한번 해보고 싶으시다면 최소한 일본어라도 건질 각오가 되어있다면 (최소랬습니다. 최대 돈+ 인연+ 스펙) 저라면 갈거에요
18.12.12 12:27

(IP보기클릭)59.2.***.***

가세요 누가 말리겠습니까
18.12.16 20:51

(IP보기클릭)210.115.***.***

마음대로 해... 해방감도 후회도 다 니 몫인데 여기 아무 관계없는 찐따오타쿠들이 지 일 아니라고 좋을대로 씨부리는 것 들을 필요가 전혀 없어. 1분 뒤 벌어질 일도 예상 못하는게 사람인데, 당장 너무도 안정적인, 좋은 조건을 포기할 생각이이 들 정도로 마음 속 깊이 원하는 일이 있다? 남은 건 니 선택 뿐. 단지 더 끌리는 쪽을 하면 됨.
18.12.28 10:28

(IP보기클릭)175.125.***.***

하고 싶은 걸 하다보면 길이 열릴 거라 생각해요. 저도 고등학교 시절 생산직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었어요. 계획을 세운다 하더라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지만 그래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오기도 한답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으면 더 줗을 것 같아요. 거기에 자금력도 있으면 좋구요. 하지만 중요한 건 하고자 하는 의지이니 의지를 확실히 다지시고 결정하셨음 합니다. 이런 고민하는 자체가 정말 좋은 거래요. 화이팅!!
19.02.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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