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더스의 개는 19세기 영국의 여성 작가 위다가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안트워프)를
배경으로 쓴 단편소설이지만
예전엔 영국이나 벨기에나
별로 많이 유명한 작품이 아니었음
그런데 오히려 일본에서
70년대에 TV 애니매이션으로 만든게 크게 히트함
그래서 많은 일본 사람들이 유럽 여행시
벨기에 안트베르펜을 찾아가
플랜더스의 개의 배경이 된 지역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현지에선 이 플랜더스의 개가 전혀 알려지지 않아
아무런 관련 관광지가 없었기에
많은 일본인들이 실망하고 돌아오곤 했음
그런데 1982년 벨기에 앤트워프 관광국에서
일하고 있던 얀 코르텔(Jan Corteel)이란 사람이
일본 관광객들로부터
플랜더스의 개의 이야기를 듣게되고 상황은 달라짐
그는 이후 열심히 관련 자료를 찾아
이것을 지역 관광 자원으로 이용하고자 노력했고
1985년 네로와 파트라슈의 작은 동상이
벨기에 안트베르펜에 세워지게 되고
풍차도 관광용으로 다시 세워져
네로와 파트라슈가 함께 묻혔다고 알려진
거리의 교회도 관광 코스가 됨
이후 이 지역은 관광수입이 풍족하게 되어
관광국에 근무하던 그의 명성도 함께 오르게 되었고
플랜더스의 개 애니매이션이 벨기에에서
방송되었고 80% 가까운 시청률이 나왔다고 함
얀 코르텔은 플랜더스의 개 전문가로 알려지게 되고
연구를 위해서 일본에 수십번이나 방문하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와 친해져서
일본에서 알게 된 일본인 여성 이시이 요시미와
결혼하게 됨
여기까진 참 무난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그런데 2008년,
얀 코르텔이
아내 살해혐의로 체포됨
2010년 벨기에에서 있었던 재판 사진
아래부터 나오는 글은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가 추측해 알려주는
2ch의 번역글이라고 함
“코르텔”이 아내를 죽인 이유는, 아내의 불륜이었다.
“코르텔”과 “요시미”가 결혼하고 수년 동안은 정말 행복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점점 “요시미”는 남편의 구속이 참기 어려워졌던 모양이다. 그녀가 퇴근할 때에는 직장까지 마중을 온다.
자유를 갖고 싶다, 자유롭게 이곳 저곳에 가고 싶다, 는 것이 “요시미”의 욕구였던 듯 한데, “코르텔”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외국에 와서 해외에서 밖에는 맛 볼 수 없는 자유를 만끽한 일본인 여성.
그녀를 소중히 여기다 못해 그녀의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드는 벨기에인 남성. 점점 두 사람의 사이에는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때 그녀의 앞에 나타난 것이 입이 무겁다는 소문의 남자, “피에르”였다.
“남편과는 오랫동안 대화가 없어요. 남편은 완고해서 말이죠”
비밀을 잘 지키는 남자, “피에르”에게는 마음이 편해졌는지, “요시미”는 그에게 푸념을 하게 되었다.
“남편은 특이한 사람이야. 인내해야지”
푸념을 듣는 동안, “요시미”가 “피에르”에게 친밀함을 느끼고, 끝내 이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기까지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피에르”의 입은 단단했지만(=무거웠지만) “요시미”의 아래 입은 헐거웠다
그런데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관계는, “코르텔”에게 최악의 형태로 걸리고 만다.
두 사람이 목욕탕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장면을, “코르텔”이 목격해버린 것이었다.
입이 헐거웠던 것 뿐 만 아니라 겨드랑이도 헐거웠던 것(=방비가 허술하다)이었다.
하지만 이때, “요시미”는 표변했다.
일본 여성의 일반적인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뜨거운 불륜의 현장을 방해한 “코르텔”에게 분노를 뿜어냈다고 한다.
“당신 말이야, 남자로서의 매력이 없다고!!”
그녀의 입은, 나빴다.
그 때, “코르텔”은, 자신이 그녀를 깊이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그녀의 마음을 돌려 놓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이혼을 요구하는 “요시미”에게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매달렸다.
하지만 그와 헤어져서 “피에르”와 하나가 되고 싶다는 “요시미”의 기분은 변하지 않았다.
“코르텔”은 하나의 제안을 했다. 그것은 마지막 소원으로, 그녀와 함께 일본을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둘이 처음 만났던 일본에 가게 되면 그녀의 마음도 돌아올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이 변하는 일은 끝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벨기에로 귀국 후,
“날 자유롭게 해줘”라고 요구하는 “요시미”.
그것을 거부하는 “코르텔”에게 “요시미”는 끝끝내 욕을 하고 만다.
그리고, 결코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고 말았다.
그녀는 직장의 벨기에인 동료들과 그를 한 사람 한 사람씩 비교해서 얼마나 “코르텔”이 열등한지, 사정없이 매도한 것이다.
… 여기까지 이르면, 어찌할 방도가 없다.
이때의 “코르텔”의 실망은 어떤 것이었을까.
이 때의 충격은 그의 행동이 보여주고 있다.
“코르텔”은 흥분하여 이성을 잃고, “요시미”를 나이프로 22번이나 찌르고 베어 살해한 것이다.
현실은 “플란다스의 개” 이상으로, 구제불능의 웃을 수 없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3줄 요약
플란더스 개를 재발굴해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인기도 얻고 일본여자와 결혼도 한 벨기에 공무원이
일본인 부인이 바람을 피자 토막살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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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신들 집합소인 2ch발 출처... 그냥 썰 자체가 구라까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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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ㅁㅁ이긴 한데...남자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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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원인제공이 있었더라도 살인까지 가는건 그 사람의 본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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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터 왠지 소설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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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다 갑분싸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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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경우에 따라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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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애들이 어떤 애들인지는 알지? 조상부터 인성이 글러먹은 나라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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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기분 더러워지는 만화들 플란더스의 개 개구리 왕눈이 대체로 괴롭힘 당하는 부분들이 많이 차지하는 작품들이 그런거 같음 플란더스의 개 야 처음부터 끝까지 비참 그 자체이고 개구리왕눈이 는 나중에 행복해졌대요 이긴 하지만 주인공 가족들 고통당하는 것도 그렇고 중간에 죽는 애들도 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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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와플색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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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ㅁㅁ이긴 한데...남자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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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아끼는 건 좋은데, 적당히 했어야지; | 19.08.21 09: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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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원인제공이 있었더라도 살인까지 가는건 그 사람의 본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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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념
그건 경우에 따라 다르지 | 19.08.21 06: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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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제공이 부모님 건드린 거면 난 주저없이 죽일 수 있을텐데 이런 경우도 있지 않을까? | 19.08.21 06: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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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는 그럼 본성이 살인범이라서 쥐도젹 잇또를 쏴죽이셨나? 하물며 요즘같은 평화시대에 살인이 나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으면 정상참작을 해주는 판에. | 19.08.21 11: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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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신들 집합소인 2ch발 출처... 그냥 썰 자체가 구라까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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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관광지 개발 이야기까진 예전에도 들어 사실인 거 같은데, 부인 이야기는 다시 확인될 때까지 못들은 것로 하는 게 낫겠네요. | 19.08.21 09: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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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터 왠지 소설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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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애들이 어떤 애들인지는 알지? 조상부터 인성이 글러먹은 나라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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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와플색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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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다 갑분싸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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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맞음 원래의 파트라슈는 다른 견종인데 일본애니라 일본인에게 익숙한 시바견으로 그려졌다고 알고있음 | 19.08.21 10: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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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기분 더러워지는 만화들 플란더스의 개 개구리 왕눈이 대체로 괴롭힘 당하는 부분들이 많이 차지하는 작품들이 그런거 같음 플란더스의 개 야 처음부터 끝까지 비참 그 자체이고 개구리왕눈이 는 나중에 행복해졌대요 이긴 하지만 주인공 가족들 고통당하는 것도 그렇고 중간에 죽는 애들도 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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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진짜 그렇네요 일본만화들 특징같기도 하고 | 19.08.21 10: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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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보다가 울화가 치밀어서 화병걸릴지경... 개빡쳐서 밥상엎어버리고 마을통째로 불질러버리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아님.. | 19.08.21 10: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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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 19.08.21 10: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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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라소년 이거 은근히 잔인해 서열2위인 도롱뇽들 서열 1위인 메기한테 사지절단되는거 보여줌 애들만화인데 한국서 그 장면 검열도 안됀게 신기 | 19.08.21 13: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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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검열 자체는 요즘보다 더 엉성했음 아마 여캐들 목욕하는거도 안잘리고 다 나왔을걸. 그 아라미스 가 여장남자 로 나오는 쪽파리판 삼총사 에서도 맨날 아라미스 목욕하는 거 클로즈업 으로 나왔고 스타징가 (별나라손오공) 이나 은하철도999 에서도 여캐 전라 목욕씬 국내 방영에서도 자주 나왔던걸로... 물론 원작에서도 자세하게 꼭지 나 그부분을 묘사하진 않고 두리뭉실하게 그리긴 했지만 어쨌든 무삭제였음 | 19.08.21 18:2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