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유게의 평균연령을 생각하면 최근에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나왔었다.
돋보기를 가져오면 알수있겠지만 구석에 온라인 게임이 무료라고 되어있다. 블리자드의 첫 베틀넷 지원게임.
베틀넷은 디아블로와 함께 탄생했고, 디아블로를 플레이하기 위해 만든 채팅방이 데스티니와 콜옵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된것이다.
이 시절엔 시디키라는것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상시디롬을 돌릴줄 안다면 디아블로 시디 한장으로 친구들과 온라인게임이 가능했다.
디아블로1에선 달리기 기능이 없었다. 마을에서 던전까지 5시간이나 걸린다며 비꼬는것도 그것때문.
뒤에서 책과 포션을 던지고 있는 사람은 아이템 복사중. 아이템을 줍는 순간 인벤토리의 아이템을 집어들면 인벤토리의 아이템이 바닥의 아이템으로 복사되었다.
국내에선 포션 대신 1골드를 사용해서 1골버그라고 더 알려져있을듯 하다.
던전(대성당)앞에는 앞으로의 모험에서 난관을 상징하는 부상자가 쓰러져있다.
말을 걸면 알브레이트 왕자를 구하기 위해 도전했다가 도살자에게 전멸했다는 말을 해준 후 죽었던것같다.
말을 걸지 않으면 겜 끝날때까지 던전 앞에서 부들대고 있다.
그렇다. 지금까지 당신이 이 사람을 죽인것이다.
도살자.
던전 진행 초반에 격리구역의 문을 열면 사람을 토막내서 갈고리에 걸어놓는 영상이 나오더니 도살자가 튀어나온다.
(워크래프트3에서 아서스가 애비를 찔러 걷어차는 장면이 삭제됐듯이 국내 정발판은 이 영상도 삭제되어 발매되었다)
당시 플레이한사람들은 디아블로는 우습게 여겨도 도살자는 무서워했다. 어찌 이런 괴물이 무려 던전 초반에 튀어나온단 말인가.
연출도 무섭지만 강력하고 빠른 공격을 하기때문에 한번 맞으면 경직시간이 길어서 경직회복을 올리지 않으면 무한경직에 빠져서 슈니첼이 돼버렸다.
사실 시스템상 맞다가 딸피 되면 잠시 경직이 삭제되어 빠져나올수 있는데 똥손이거나 당황해서 죽곤 했다.
다행히 머리가 나빴기 때문에 철창 건너편에 가두고 불지르거나 계단에 끼운후 활로 쏘면 간단히 죽었다.
처음으로 도살자를 잡으면 도살자의 식칼 이란는 유니크 아이템을 줬는데 도살자가 쓸땐 분명 식칼이었지만 플레이어가 들면 양손도끼가 된다.
디아1에 pvp와 강제부활후 또pvp같은것도 가능은 했는데 자기가 쓴 마법에 죽는게 가능한지는 자기마법에 죽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디아블로 확장팩 헬파이어. 말 그대로 지옥불같은 확장팩이다.
워크래프트에도 확장팩은 있었기 때문에 블리자드에서 확장팩을 만들 생각은 있었을것같다.
정식 확장팩이 됐을지도 모를 작품이었지만 이 당시 스타크래프트 제작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시에라에 외주를 준 후 빤쓰런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호적에서도 파인 비공식 똥겜 취급을 받고있다.
하지만 수도사,야만전사 컨셉의 추가 캐릭이 숨겨져 있다던가(개발 하다 말고 빤쓰런해서 데이터를 뜯어고치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몽크와 바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마을에서 달리는 기능이 추가됐다던가, 카우레벨 루머의 연장으로 젖소인간이 등장한다던가,화살에 원소를 담아 발사하는 스킬이라던가
저그 기지를 닮은 던전 추가, 바알던전을 닮은 배경도 존재했다.
시대를 앞서가 이후에 발매될 게임의 아이디어를 먼저 사용했던 실험적인 게임이란 존재가치가 있었던것이다.
하지만 완성되지 못한탓에 실패한 혁신이 된 확장팩이었다.
디아블로2
게임 패키지에서 저 해골은 이마의 구멍이 검열됐기때문에 사람들은 대체 왜 저 해골이 디아블로2 패키지를 장식하고있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
이렇게 밝은 분위기라니. 이건 디아블로가 아니야.
그때에도 그런 엄근진은 존재했다. 물론 그때만이 아니라 디아블로1때에도 이런건 RPG가 아니야. 울티마 온라인 뺏겼네 ㅡㅡ 하는 반응이었다.
디아블로3까지 오면 플레이어가 제작자한테 디아블로가 뭔지 모름? 소리를 절로할정도로 많은것이 바뀌었다.
하지만 바뀌지 않은것들, 그때 그시절을 추억하게 하는것들 또한 존재한다. 처음 이야기한 도살자만 해도 디아1,3에 모두 나오며
디아2때 인기있었단 할배검도 사실 디아1,2,3에 모두 나온다.
디아1의 이름없는 전사였던 주인공은 시네마틱영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이후 알브레이트 왕자의 형인 아이단 왕자인것으로 밝혀진다.
디아3에 나오는 아이템 난도질. 아이단왕자가 사용하던 무기라는 설명이 나온다.
"전사 아이단은 도살자로 알려진 끔찍한 악마를 이 도끼로 처단했습니다. 비록 그 과정에서 자루가 부서졌지만,
유명한 대장장이 그리스월드가 불행한 죽음을 맞기 전에 다시 원상 복구 시켰습니다"
디아1에서 디아블로를 무찌른 아이단 왕자는 동생의 원수인 악마를 자신에게 봉인하여 억제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이마에 소울스톤을 박아넣는다.
하지만 그 또한 악마의 간계였을뿐 점점 악마에게 잠식되어 어둠의 방랑자가 된다.
디아2의 패키지에 나온 해골바가지는 바로 이 어둠의 방랑자.
이 어둠의 방랑자-디아블로의 시점으로 묘사해보면 스토리가 이렇게 되버린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을 숙주로 삼아서 부활할 생각이었는데 이 인간이 너무 강해서 타락만 시키고 결국 몸을 뺴앗진 못했다.
이타치를 바라만 보던 오로치마루의 심정이 이렇지 않았을까. 결국 그 인간 아들을 숙주로 삼기로 했다.
힘이 아직 온전하지 않아 대성당 지하에 들어가 조용히 힘을 키우기로 했다.숙주의 형이 찾아와서 맞아죽었다.
하지만 봉인석을 이마에 박아넣어 숙주의 형 또한 숙주로 삼는데 성공했다. 또 다시 맞아죽을순 없다. 형들을 부활시키러 가기로 했다.
떠나는 와중에 뭔 정신나간 거렁뱅이가 뭘 오해한건지 날 따라오는데 귀찮게만 안하면 내비두기로 했다.
귀찮은 추적자들을 막기위해 총애하는 부하 안다리엘에게 길목을 막고 지키라고 하였다. 안다리엘은 맞아죽었다.
큰형 메피스토를 부활시키기 위해 탈라샤가 봉인한 큰형의 소울스톤을 찾으러 갔다. 대천사 티리엘이 방해했지만 따라오던 거렁뱅이가 도와줘서 영혼석을 얻었다.
대천사가 또 방해할지 모르니 두리엘에게 지키고 있으라고 했다. 두리엘은 맞아죽었다.
큰형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하고 이제 힘도 거의 다 회복한것같다. 이제 작은형을 부활시킬 차례다.
하지만 추격자들이 추격해왔다. 큰형이 여긴 자기가 지키고 있을테니 나만이라도 고향 에 돌아가라고 했다. 큰형은 맞아죽었다.
지옥에 도착했다. 추격자에게 맞아죽었다. 작은형은 어떻게 잘 사기쳐서 살아난 모양이다. 작은형은 맞아죽었다.
그래도 추종자를 잘 키워둔덕에 다시 살아났다. 이제 난 지옥의 군주들이 합체한 태고의 대악마다.
악마와 천사의 혼종에게 맞아죽었다."
아이단의 동료 또한 그 최후가 좋지 못하다.
로그. 이름은 모레이나
아마존섬의 여전사로 보이지않는 눈의 자매단 소속이며 별명은 레이븐(큰까마귀).
디아2에선 안다리엘의 고문으로 타락하여 블러드레이븐 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디아3에선 사용하던 무기 큰까마귀 날개가 나온다.
"큰까마귀는 영혼을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죽음의 전령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핏빛 큰까마귀는 타락의 힘에 무릎꿇기 전까지, 그 신성한 의무를 위해 이 활을 들었습니다"
소서러. 이름은 자즈레스
블리자드의 인대남 흑형은 강하다.
비제레이 출신의 마법사이며 강한 힘을 추구하다가 타락한것으로 추정된다
디아2에선 소환사 라는 이름으로 등장.
소서리스 이센드라, 잔 에수 마법사
디아2 스토리 이후 한 마을의 가뭄을 해결하려고 블리자드를 뿌렸다가 사람들이 죽어서 스승 발데크의 의뢰로 암살당함.
"이 지팡이는 비제레이 대의원이자 이샤리 성소에 거주하는 마법사 부족의 지도자가 소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반항적인 수습생 하나가 말썽을 피운 후 지팡이는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디아3의 리밍(李明)은 이센드라의 제자로 말티엘 따러가는길에 영혼상태의 스승과 재회하는 모습이 나온다.
리밍은 시안사이 출신으로 시안사이,비제레이, 잔에수 3개국 마법을 섭렵한 천재라는 설정.
아마존 카시아. 선배를 죽인죄로 시공으로 빨려들어갔다.
로그와 같은 남쪽 스코보스섬(아마존섬)출신의 여전사
로그는 보이지않는눈의 교단 이라는 분파로 디아2 초반 기지가 로그캠프
강령술사 줄. 마찬가지로 시공으로 빨려들어갔다.
라트마의 사제. 디아3에선 제자 메탄이 npc로 나오며 플레이어블 캐릭터 사령학자는 다른 스승 밑에서 배운 관련없는 사람이다.
부두술사 나지보, 테간제 밀림 출신의 혼령술사. 강령술사의 티오를 빼앗고 디아3에 나온죄로 시공으로 빨려들어갔다.
야만전사.
아리앗산의 전사로 초기설정은 디아2 야만과 디아3 야만이 동일인물이었으나 폐기되었다고 한다.
초기설정의 영향으로 디아3 야만남전사는 플레이어블 캐릭중에 혼자 유독 늙었다.
디아3에선 소냐라는 이름으로 시공으로 빨려들어감.
수도사 카라짐, 이브고로드의 콜 산맥에 위치한 베라다니 수도원의 수도사
세계를 다 정복한 자카룸도 아리앗과 이브고로드만은 건드리지 못했다고 한다.
진정한 치유란 피해의 원인을 제거하는것이라는걸 깨닫고 시공으로 빨려들어감.
팔라딘
자카룸의 사제.
팔라딘중 일부가 초창기에 일자전승의 고행을 떠나 크루세이더라는 분파가 됨.(디아3 섹전)
이후 자카룸 본사는 메피스토에게 개발살이 나고 서부원정지에 출정갔던 소수의 팔라딘만이 살아남음(디아2 성박)
특이하게 디3등장인물중 정식 역사 버전 캐릭터가 불분명하다.
(*각 직업당 플레이블 캐릭은 남,여 둘이지만 정식 스토리로 인정받는 캐릭터는 소냐, 리밍처럼 한명씩이다.
섹전의 경우 아나진이라는 여섹전이 나오지만 공식스토리의 섹전은 남섹전으로 여겨지고 시공에 빨려들어간건 요한나라는 다른 여섹전)
드루이드
야만전사와 같은 아라짓산의 전사들중 드루이드로 갈아탄 분파
암살자
강력한 마법사가 통제불능이 될때를 대비하여 만든 비자르타크 라는 암살조직. 실제로 이센드라를 죽이게됨.
디아2에선 나탈랴 라는 오리지널 암살자가 나오는데 디아3에선 뜬금없이 악마사냥꾼으로 세탁되어있음.
디아3의 플레이어블 악마사냥꾼은 발라. 시공에 빨려들어감.
그리고 디아3의 주인공인 레아.
이쯤 오면 스토리 최고의 피해자가 되어버린 레아.
님부친디아블로 님모친피골렘 님삼촌디아블로 님조부 세번우린사골왕 그리고 너도 윽 머리가......
레아가 부활할일 없다는 설도 있고, 레아의 영혼을 구할수 있다는 설도 있다.
레아야, 디아4에선 꼭 살아돌아올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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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케인의 기록에 로그가 아마존출신이라고 나오는모양입니다. | 18.11.23 19: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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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이면 플레이어가 죽이지 않나요? 그럼 이름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 18.11.23 19:4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