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압주의) DCFU가 간단히 버린 빌런, 둠스데이의 다른 모습

[사오아님]

로이스 레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 집사로봇이 다가와 문제가 생겼음을 알려줍니다. 

그 문제라는 것은 은하에서 떨어진 둠스데이.

크립톤인과 전쟁 중 만들어졌다는 최악의 생물병기로 적과 아군을 구별 못 하는 파괴를 목적으로 한 빌런입니다.

무섭고 위험한 상대지만 슈퍼맨은 피하지 않고 둠스데이와 싸우러 왔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아이스브레스

어지간한 적들은 이거 하나로 제압할 수 있는 막강한 기술이지만.......

둠스데이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이 뒤에 슈퍼맨과 둠스데이는 한참 치고박으며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슈퍼맨은 둠스데이로부터 열세를 보입니다.

평소 밀린다면 무언가 약점을 공략 당하거나 불리한 상황과 장소에서 싸웠을 때인데,

이 둠스데이와의 싸움은 전혀 다릅니다.

순수하게 힘으로서 밀리는 슈퍼맨. 

이것은 메트로폴리스 사람들에게, 슈퍼맨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낯선 모습입니다.

슈퍼맨이 순수하게 싸움에서 밀리는 것은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던 모습이죠.

어떻게든 반격을 해보지만.....

오히려 때리는 슈퍼맨 쪽이 지쳐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크립톤나이트에 노출 된 것도 아닌 곳에서 말이죠.

비틀비틀 둠스데이에게 다가가는 슈퍼맨.

하지만 둠스데이는 지친 슈퍼맨과 다르게 쌩쌩합니다.

파워뿐 아니라 그 체력 또한 무한하다 할 정도로 생명력이 넘치는 둠스데이.

단순히 둘의 싸움에 도시는 파괴 되고,

클라크의 어머니는 걱정스레 뉴스를 봅니다.

지쳐서 반격도 못 하고 너무나 일방적으로 유린 당하는 그의 모습은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입니다.

슈퍼맨의 피가 튀어 그의 연인인 로이스 레인의 얼굴에 묻습니다.

이 때 연출이 꼭 눈물처럼 보이는 것이 너무나 의미심장하죠.

피를 토하면서도 의지를 잃지 않고 상대를 노려보는 그지만 일어나지를 못 합니다.

괜찮을까 묻는 지미에게 로이스 레인은 냉정하게 계속 찍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눈물을 대신하는 슈퍼맨의 피를 닦아내는 연출로 겉모습과 다르게 속으로 울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마무리 하려는 둠스데이.

그 때.......

망가진 도시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울고,

슈퍼맨은 여기서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덕분에 둠스데이에게서 풀려나지만, 충격이 너무 커서 제대로 일어나 빌런을 막지 못하고 절망스레 바라볼 뿐인 슈퍼맨. 

여자아이를 죽이기 위해 두 팔을 치켜올린 둠스데이.

그런 둠스데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마지막 힘을 내서 그대로 빌런의 허리를 안고 하늘로 날아갑니다.

우주까지 날아간 슈퍼맨은....

그대로 같이 죽을 걸 각오하고 지상으로 떨어집니다.

슈퍼맨을 능가하는 슈퍼파워를 지닌 둠스데이가 유일하게 갖지 못한 비행능력은 슈퍼맨이 유일하게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이 또한 새로운 모습이죠.

늘 적들이 슈퍼맨의 약점을 공략하려던 것에 비해 둠스데이는 반대로 슈퍼맨이 둠스데이의 부족한 부분을 공략해야 합니다.

떨어지면서도 싸우는 슈퍼맨.

속도를 결코 늦추지 않고........ 

그대로 도시에 떨어집니다.

이 충격으로 결코 죽을 것 같지 않던 둠스데이는 사망합니다.

단순한 추락이 아닌 떨어지는 내내 슈퍼맨과 싸워 누적 된 데미지에 의한 것이 컸을 겁니다.

만신창이가 되어 연기를 헤치며 나오는 슈퍼맨.

슈퍼맨을 부르며 로이스 레인이 달려가지만.....

너무나 간단히 강철의 사나이는 버티지 못 하고 그 전에 쓰러집니다.

이에 슈퍼맨은 죽어가는 와중에 사람들 걱정부터 합니다.

울면서 그의 연인이 그가 해냈음을 전하자,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하는 슈퍼맨.

슈퍼맨이 무엇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사망하는 슈퍼맨.

슈퍼맨이 죽고서야 로이스 레인은 겨우 그의 이름을 불러주게 됩니다.

슈퍼맨으로서 싸우기에 기자인 로이스 레인으로서 있어야 했던 로이스 레인은 그가 죽어서야 겨우 그의 연인으로서 그를 안아주게 됩니다. 

지미 올슨 또한 슈퍼맨의 마지막 모습을 찍으며 웁니다.

마사 또한 슈퍼맨의 죽음에 웁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통해 마사가 자기 아들의 정체가 슈퍼맨임을 알려주지 않아도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죠.

그리고 슈퍼맨의 숙적인 렉스 루터 또한 불쾌함과 분노가 어린 표정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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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저 극장판애니에서 둠스데이는 포스는 막강한데 정작 전반부 보스라 존재감이 생각만큼 막강하지는 않음.

뭐, 극장판을 슈퍼맨의 죽음으로 끝낼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이 점에 있어 아쉬운 애니.

뭐, 그래도.....

하, 씌..........

[보글보글♡]

갑자기 닌자터틀이 왜 튀어나와

[?설정안내]

쟤는 반지의 제왕 트롤이잔어

[먀이먀이먀이]

슈퍼맨이 빠가인데 저리 강려크하면 자기가 가장 강력한 오후에 싸웠어야지

[사오아님]

그러면 그 전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죽어서 어쩔 수가 없었음.

[P@ilot]

우주까지 올라가놓곤 도로 도시에 떨어트리는거 보니 둘다 빌런이네

[사오아님]

우주라고 해도 지구에서 멀지 않아 그대로 지구로 떨어졌을 거임.
그 이상은 슈퍼맨도 만신창이 상태라 더 멀어질 힘도 없었고.
그래서 최대한 자신의 힘이 남았을 때 둠스데이를 죽이기 위해 저런 선택을 한 듯 함.

[P@ilot]

올라갔다 내려올때 아주 살짝만 틀어도 저 멀리 도시밖으로 나갈수 있는데 그건 그냥 변명이지

[사오아님]

뭐, 그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겠지. 보면 내려오는 내내 계속 싸우고 있어서 방향전환도 쉽지 않았을 거임ㅋ

[P@ilot]

북미대륙 전체가 한눈에 보일정도로 높이 올라가놓고 떨어질때 정확히 도시로 떨어지는게 고의 아니면 대체 뭐임 바람만 살짝 맞아도 저 멀리 날아가고도 남겠구만

[사오아님]

보면 싸우던 도시 그대로 떨어진 것이 아니고 다른 도시로 떨어졌음.
말 그대로 죽어가는 와중인데 슈퍼맨도 제정신 아니었을 텐데 쉽지 않았겠지.

[P@ilot]

그 넓은 미국땅덩이에서 정확히 옆동네에 떨어지는것도 재주는 재주다

[Kirika_De_Shilpid]

자기도 죽어가는데 그런거 신경 쓴다는게 다 말이 안되는거 같다만.
일부로 한 것 도 아니고 자기도 죽으면서 구해놓고 도시에서 안벗어나서 싸웠다고 욕먹을거면 그냥 안싸우고 안구했으면 되었던건가.

[P@ilot]

싸울때 도시 안에서 싸우는건 몰라도 우주까지 올라가놓곤 콩알보다 작게 보일 도시에 정확히 명중시키는쪽이 더 이상하단 생각은 안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