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씨 이제는 읽지 말아야지 이제는 읽지 말아야지 하는데
결국 인페르노를 손에 잡아서 후루룩 읽어버렸음
정신을 차려보니 국내에 출판된 댄 브라운 책을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겐고로님 만화중에 아버지가 목욕하는데 그 앞에서 아버지의 속옷을 쥐고 있는 아들 모습이 생각남
대사는 "너 사실 댄 브라운을 좋아하는 거 아니니?"
아무튼 내용은 특색없는 그냥 댄 브라운이더라 ㅈㄴ게 교수님이 쫓기고 ㅈㄴ게 암호풀고 ㅈㄴ게 다음 예술작품 관광가고 ㅈㄴ게 교수님이 쫓기고 반복
그런데 결말이 좀 골때림
내용이 대충
천재과학자 : 크흠... 님들 지구인구 너무 많은 거 같지 않냐능? 멜.서.스.트.랩. 이라고 하시는지? 흑사병처럼 인구 3분의1 솎아내야됨
-> 천재 과학자가 지구 인구 절반을 죽이는 바이러스를 만들었어요! 내일 바이러스가 퍼져나가요! 얘가 단테 덕후라 이걸 풀 인재는 같은 씹덕인 교수님밖에 없어요!
-> 교수님 : 파오훗 쿰척쿰척 으아앗 단테쟝의 이것도 암호 저것도 암호 사실 이것도 암호였던거임
-> 히로인 : 그런데 짜잔 이미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다 퍼져있는 상태였네요! 사람 죽이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3분의 1 운빨가챠로 고자를 만드는 바이러스였어요 ㅎ_ㅎ
-> WHO 국장 : 생각해보니까 이거 인구 적당히 줄여주니까 꽤 좋은 거 아닌가요? ㅎㅎ
아니 그럴거면 시발 대체 왜... 교수님을 왜 굴린 거시냐...
그리고 왜... 마지막에 다들 머리를 비우고 '이야 버트런트 하카세... 당신은 옳았어... 이렇게 인구를 효과적으로 줄일 방법을 떠올리다니 1따봉 드립니다' 이러고 있는 거야...
운빨로... 운빨로 지구인구 3분의1이 고자가 된다는데... 이래도 되는 거시야...? 흑.. 흑흑...
아무튼 더럽게 뒷맛 찝찝한 소설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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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나도 알고 있는데... 알고는 있는데 시발...왜 자꾸 읽는거지... 나 사실 댄 브라운을 좋아하나.... | 18.03.18 16: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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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는 거절하지만 뇌는 솔직하군 우후훗 | 18.03.18 16: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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