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어린 딸이 학교에 제출한 소원수리

[다이스키 박보영]

[쌀마스터]

부당함에 저항할줄 아는 아이로군.

[안전한 볼트]

저건 잘한거 같은데

[흔한유령]

잘했네

[아이카와키즈나]

베라.. .아니 하겐다즈 데려가야겠다.

[Jack's Reaper]

하겐다즈라니? 차라리 젤라또나 터키 아이스크림 먹으러 외국가서 사야 하니까

[내년이오면]

저기도 교사들이 무능한가보군

[아모니보호하사 요그사론만세]

진짜 아빠로서는 햇갈릴듯 ㅋㅋ

[루리웹-6123160980]

정말 어린데도 이미 훌륭하게된거같다

나 어릴때는 저렇게 말못했는데

[Dongbary]

훌륭한 딸이다. 맛있는 아이스크림 사주자.

[프리니소대]

연대책임만큼 ㅂㅅ같은 체벌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체벌을 주는 교사에 대한 분노를 잘못을 저지른 학우에게 몰아가려는 더러운 방식이기 때문이다.

[Ecarus]

실수를 겁내게 하고, 조금이라도 뒤쳐지거나 느린 아이들을 왕따 만들기 딱 좋은 방법이죠
스스로 교사 자격이 없다는걸 자백하는거나 다름 없음에도
저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인간들이 있으니 문제;;

[미누아노]

체벌 자체도 마찬가지죠...
그게 쉽고 효과적이거든요.
다만 장기적인 부작용이 클뿐..

[내일은회장님]

이상적인건 동료애를 발휘해
못하는아이를 도와 자신들만큼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것을 바라고 한걸텐데
요즘 아이들 인성이 거기까지 안되죠
집에서 황금같이 귀하게 크는데 학교와서 내가 못하는애때문에 왜이런 대우를 당해야되~ 가 되니까
현세대에는 사라져야할 처벌법임
학교에서도 군대에서도 ㅇㅇ

[헤스티아겨드랑이]

저건 하겐다즈각이다

[루리웹-55769943]

맞는 말이긴 한데 제노바 협약을 꺼낸거만 지적해주면 될듯

[라쿤맨]

헷갈려하는게 이상한거 아냐?

[조호수]

애가 쓴건가 엄마가 써준건가 헷갈려서 저럼
엄마가 대신 써줫다면 마누라에게 몽둥이로 혼낼려고

[반디까미]

사실 제노바가 아닌 제네바 협약입니다

[루리웹-4374687652]

음

[New Sensation]

2회차냐?

[리리스오브]

제노바는 파판에 거시기고...

제네바...

[기술단]

이탈리아 도시 잘못쓴거겠지...

[B727-200]

이탈리아의 항구도시임

[Korean Topguy]

진짜 연대책임은 잘못한 사람을 더 고립시키는거 뿐이라고 생각함

[기술단]

애초에 연대책임 하는 머저리들 목정이 그거 아님?

[3코어]

여기서 하트먼 상사는 저렇게 혹독하게 교육시켜서 경각심을 가져야 내 제자들이 살아남는다고 믿는 참교육자에 가까움. 진짜 전쟁 여러개 뛰면서 얻은 경험을 밑바탕으로 갈구는거니 예시로 보기엔 좀.. 차라리 우리나라를 예시로 드는게 나을듯

[3코어]

그리고 풀메탈쟈켓은 파일 훈련병이 저지른 트롤링이 어마무시한게 더 커서 그닥 동정심도 안감.

[3코어]

우리 유게이들의 적은 누구죠?

[Korean Topguy]

잘못된 참교육에 연대 책임으로 다른 전우들에게 왕따 당한 이후 최후가 뭔지 잘아실텐데요

솔직히 관심병으로 트롤링이 심했지만 이런 군대식 교육을 비판한게 이영화 목적 아닐까요?

[3코어]

그런 주제도 있는대. 솔직히 졸업 전날까지 저따구가 날꺼면 스스로 나가던가 고칠 노력을 해야하는게 맞다고봄. 이 등신놈은 자기보호에만 앞서서 아 나는 정말 왕따나 당하고 피해자야 ㅠㅠ 하는 심리가 더 커 보여서 진짜 밉상임.

[3코어]

처음에는 파일 이등병에 동정도 많이 했는대 젤리 도넛 사건보고 정이 뚝 떨어짐

[아카라나쟈]

참교육결과 제자랑 본인 모두 전쟁으로 죽지 않았죠.
목적을 달성!

[아카라나쟈]

전쟁중인 징병제 국가에서 신체검사 통과해서 징집된 병사가 훈련중 복무부적응이라고 쉽게 돌려보내주고 그럴리가....

[3코어]

하트먼상사가 조커 분대장이랑 말하는거보면 그게 얼추 비슷한게 가능하긴 한대.. 파일이 눈새라서 그걸 안해서 하트먼 상사도 얘를 걍 전쟁터에 내보내도 될까 하고 고민 많은거처럼 나옴

[아카라나쟈]

해당 제도가 있으면 신청안해도 교관이 신청하고 할수도 있었을테고, 전쟁터에 나가서 죽지 않게 되기 전에 해당 조치를 취하는 방법이 있었지.

[3코어]

하트먼 상사가 그래도 내 새낀떄 쫒아낼 순 없고. 바로 섹터 8로 전출보내게 될꺼라고 말은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그린 캠프 비슷한거네요..

[아카라나쟈]

그래서 "내 새끼"랑 같이 죽었으니 뭐 자업자득이죠.

[3코어]

같은 곳에는 못 뭍힐태니 유감입니다 껄껄

[아카라나쟈]

무지에 기초한 관리부실과 직무방기로 야기한 집딴따돌림을 절찬리에 경험해서 발생한 훈련병 자살에 말려들어 죽어도 순직 처리 해주니까요.
물론 해당하는 훈련병을 걸러내지 못한 부분과, 훈육교관 양성과정에서 해당하는 능력을 길러주지 못한 구조적인 책임도 있습니다.

[3코어]

진지하게 말하자면 하트먼 상사는 파일 이등병을 진심으로 키워내려고 노력은 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파일 이등병이 파멸할 껄 알면서도 자신의 교관으로서의 자존심과 파일 이등병을 버리고 갈 수 없다는 의무감 때문에 스스로도 갈등하다가도. 결국 포기해버린 결과가 그 죽음이지만..
다만 집단따돌림과 무지에 기초한 관리부실이라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영화 보면 조커를 통해 파일의 상태를 꾸준히 체크합니다. 여기서 하트먼상사가 정보통으로 붙여둔 조커가 집단따돌림에 대한 건은 고의적으로 숨겼으니까요.

[3코어]

그래서 좀 상태가 안좋습니다. 라는 보고를 듣고 전쟁터보다 섹터 8로 보내서 전역시키는게 파일에게 가장 좋은 선택일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탕!

[아카라나쟈]

진지하게 말하자면 하트먼 상사가 파일 이등병을 진심으로 키워내려 했다면 직무적합성이 떨어지는 일(군대)가 아니라 다른 일을 하도록 노력했어야 합니다. 교관으로서의 자존심 같은건 계약사항에 안들어가고, 훈련이탈자를 억지로 끼워맞추는것이 계약사항에 들어가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연대책임을 물리는것이 집단따돌림을 야기한다"는 것에 대한 무지에 기초한 관리부실이죠. 정보통같은건 고려사항조차 아닙니다.

[3코어]

더 진지하게 말하자면 직무적합성에 따라 다른 일로 보내는건 하트먼 상사가 할 일이 아닙니다.
하트먼 상사의 역할은 받은 신병을 무기로 길러내는거지 잔디깎이나 면도칼로 쓰려는게 아니니까요

[3코어]

애초에 하트먼 상사의 설정배경은 훈련교관의 스페셜 리스트입니다. 연대책임으로 인한 단결력을 목표로 삼고 이에 뒤처지는 녀석은 스스로 떨어져나가도록 해야지. 나가라고 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파일 이등병을 주시하면서 독려하고 협박하고 칭찬한거죠.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한겁니다

[아카라나쟈]

하트먼 상사의 역할은 '병사가 될 수 있는 시민을 병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기가 아니에요. 무기가 될수도 없고요.
병사에 부적합한 훈련병을 골라내서 해당하는 조치를 취할 권한을 갖춘 사람에게 보고하는 것 또한 교관의 직무입니다.

[아카라나쟈]

훈련교관은 '나가라고'할 수는 없지만, 나가라고 할 수 있는사람에게 해당사실을 보고할 수 있습니다.
연대책임으로 기를 수 있는건 프래깅이지 단결력이 아니죠. 이에 뒤쳐지는 녀석들은 '나가라고'할 수 있는 사람에게 보고해서 내보낼 기회를 주어야 하고요.
할수 있는 일을 다 했다면 그꼴 나기 전에 복무부적합으로 전역심사에 회부됬을겁니다.

[3코어]

그게 영화의 중점인겁니다 님
하트먼 상사는 단순한 상사가 아니라 해병대에서 전설급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미군 편제까지 들어가야하니 생략하고
하트먼 상가가 받은 임무는 사람을 무기로 개조하는겁니다. 님이 말한 병사가 될 수 있는 시민을 병사로 만드는 일이 아닌겁니다

[3코어]

그래서 하트먼 상사는 자기가 받은 명령대로 사람을 무기로 개조해왔고. 그 작업절차가 우수하다고 평가 받아서 계속해서 그 자리를 맡았던거구요. 그러다가 무기가 되지 않은 '시민'이 총을 발포해서 쏴죽여버리고. 따라서 해병대가 한 일이 틀렸다는걸 강조하는게 영화 내용인겁니다

[3코어]

그리고 그 무기로 개조당한 나머지 병사들이 얼마나 메마르고 잔혹해졌는지를 똑똑히 보여주는게 2부이고요

[아카라나쟈]

영화의 중점은 ㅂㅅ같은 교육을 하면 탈이난다는겁니다. 해병대의 교육이 ㅂㅅ같았고 그 결과 부적응자가 전설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교관을 오물이 흘러들어가는 화장실에서 죽이고 스스로도 죽게 한거죠.

해병대에서 전설급 지위를 가지면 뭐하나요 평범한 교관도 할 수 있을 복무부적합 심사신청 권고 같은것도 못해서 훈련병을 죽음으로 내 몰았는걸요.

사람은 무기가 될 수 없습니다. 두번째 '무지'죠. 군대가 부여받은 권한이 단지 '시민'을 병사로 단련해서 대가를 주어가며 쓰는 것 이란 점에서 월권행위이기도 하고요.

[아카라나쟈]

불가능한일에 도전하며 시민의 인간성을 때려 부신 결과 발생하는 당연한 결과를 2부에서 재확인시켜주는거죠.

[3코어]

그건 현대적 관점에서 평가한겁니다. 당시의 해병을 묘사하는대 현대적 관점으로 보면 안되죠. 당시에는 그런게 전혀 없던 시절입니다. 지금 말하시는건 소위 말하는 쌍팔년도 영화 보면서 에이 저런게 어딨어 라고 말하는거나 다름 없는겁니다

[아카라나쟈]

당시에 그런게 전혀 없던 시절이라고요?
영화는 현대(87년)에 나왔고 68혁명이후 20년 가까이 지난 시기에 미국이 징병제의 시행도 포기한때 나왔습니다.

[3코어]

영화는 '당시에 당연했던 일'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잔혹했고. 그 결과는 처참하다는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해병대의 나쁜 점을 말하는거구요. 그런대 그걸 왜 그 떄 이렇게 못했냐. 저렇게 못했냐. 이걸 현대에 있는 걸로 말하면 곤란하죠

[3코어]

영화는 현대에 나왔다구요? 해병대의 추잡한 사건인 테일후크 사건만 해도 1991년도에 터지고도 현재도 잔존해있습니다

[3코어]

무려 이등병이 아니라 제독급에도 기수열외하는 문화가 21세기까지 남아있는 곳이 해병대입니다; 미국이 자유의 국가라지만 해병대는 아직도 악습이 많아서 엄청 까이는거구요

[3코어]

하트먼 상사의 잘못이라면 올바르지 않은 훈육방법을 매우 우수하게 여기는 해병대에서. 그 기준으로 올바르게 교육을 했다는겁니다. 그리고 그 댓가를 치루게 된거구요. 이 영화는 하트먼 상사의 임무방임이나 배임을 문제시하는게 아니라. 이런 시스템을 기준으로 삼는 해병대 자체를 까려고 만든겁니다

[오사마 빈 라덴]

군에서 연대책임 목적은
한명이 잘못해도 적탄이 딱 걔만 노리는게 아니기 때문임

[오사마 빈 라덴]

예를들면 흡연충 한놈이 담배펴서 위치 발각되면 적의 박격포탄은 부대 전체를 타격함

[오사마 빈 라덴]

민간에서 그러는건 법치개념이 없는거고

[아카라나쟈]

윤일병사건이 불과 몇년전에 일어났다고 해서 해당하는 행위가 '당연한 일'이 되는건 아닙니다.
해병대에서 당연한일이 사회에서 당연한일이 아니고요. 영화는 해병대 관훈영화가 아니었으니 당연히 사회를 기준으로 해야죠.
해병대가 ㅂㅅ같다고 해서 ㅂㅅ같은일이 당시에 당연한 일이 되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영화를 보는 사람'입장에서는요.
한나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썼던게 63년, 베트남전의 뼈아픈 패배를 경험하고 징병제 시행을 그만둔게 73년입니다.
군대가 사회변화를 못따라가서 시대착오적인 ㅂㅅ짓을 했다고 해서 시계가 거꾸로 가는건 아닙니다.

[아카라나쟈]

시스템에 너무나 잘 순응한 인간도 엄연히 해병대의 일부죠. 그리고 따로 덜까여야 할 이유도 없고요.

[아카라나쟈]

그리고 연대책임을 먹였을때 왕따당한 병사는 아군 뒤통수를 타격하죠.
관측효력사하는 박격포탄 따위보다 훨씬 정확한 근거리 조준사격이나 지근거리 수류탄 투척으로요.

[3코어]

그 시스템이 그 당시 해군의 전체입니다. 그래서 하트먼 상사와 파일. 조커. 이 모두를 피해자로 표현하면서 해병대 자체 시스템을 까는거구요. 하트먼 개인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로 계속 보시는대. 그럼 영화 주제를 완전히 날려버리는겁니다

[아카라나쟈]

하트만 개인'도' 잘못이 있는겁니다. 구조는 허공에서 생겨나는게 아닙니다. 구조적인 문제의 피해자라고 해서 가해자가 아니게 되는것도 아니고요.
당장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사람이 평생 PTSD에 시달리며 살아왔다고 해서 해당하는 사람이 단순히 '피해자'가 되는건 아닙니다.
피해자인동시에 가해자가 되는거죠.

[3코어]

연대책임의 결과를 자꾸 말하시는대. 하트먼 상사는 그 영화 설정상 거기서 교육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파일 이등병이 최초로 그런 모습을 보인거구요. 그리고 시스템의 잘 순응한 인간이 엄연한 해병대의 일부라뇨.
그럼 그 시스템의 결과인 일부를 까시겠습니까? 그 이유인 전체를 까시곘습니까?
하트먼 상사는 단 한번도 이유없는 폭력이나 욕설을 갈기지 않습니다. 영화 내내요

[3코어]

하트만 상사는 해병대에 들어가서 교육받은 대로 행하서 거기까지 온거고. 그대로 교육해서 우수한 병력을 계속 배출해낸겁니다
하지만 그 교육받은 구조에 문제가 있어서 파일 이등병에 살해당하고. 파일 이등병도 죽었습니다

여기서 개인이 끼는게 아니라. 모두가 해병대의 빌어먹을 시스템의 피해자로 나오면서 영화의 주제가 강조되는겁니다

[3코어]

자꾸 하트먼 상사의 개인의 문제도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대 그 시대상을 보셔야죠 그 시대상을. 영화적 강조로 웃기는 욕설이 나오지만. 그 시대의 해병이 이렇게 가혹한 조건에서 훈련받았다. 훈련교관은 엄했다.
근대 여기서 대체 왜 그 하트먼 상사의 개인적인 결함 문제로 영화 주제를 걷어차시려는건가요

[3코어]

하트먼 상사는 영화 내내 파일 이등병에 대해 고민합니다. 그냥 지랄하는 ㅂㅅ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도 강조되면서
하트먼 상사도 결국 이 시스템 떄문에 미쳐버린 인간인게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죽은 둘은 결국 무기가 아닌 인간이다
인간은 무기로 만들 수 없다. 해병대의 시스템은 잘못 되었다.

이게 영화 주제입니다. 그렇죠?

[3코어]

결론을 내자면 이 영화의 주제점은 결국 사람은 무기가 될 수 없었기에 교육생과 교관이 죽었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무기들도 사실은 사람이였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하트먼 상사가 파일 이등병을 전역시키지 않았다! 왜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
결국 이건 파일 이등병에 대한 무관심과 임무방임이 일으킨 사태다!

그거 참 해병대가 좋아할 변명이고 영화 주제에 대한 조롱이네요

[아카라나쟈]

시스템은 허공에생기는게 아닙니다. 그걸 구성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재생산하는거죠.

왜 둘중 하나만 까야 하나요? A가 B보다 큰 이유라고 해서 B만을 까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개인으로서의 한계를 참작할수는 있지만, 그게 면죄부가 될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가하는 사람이 이유를 찾아내지 못하는 폭력이나 욕설은 없습니다. 이유가 감정적이건 시스템에서의 정당화기제를 가지고와서 포장하건 간에요.

[3코어]

둘 중 하나를 까는 그 논리가 현대적 논리란 말입니다. 저 사람은 저 영화 당시 사람이고
그 때는 저게 당연한거니까요! 저 영화 시점에서! 저 영화 장소에서!
그리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던 그 시대가 틀렸다는게 영화의 주제이니까!

[3코어]

진짜 답답한게. 왜 자꾸 현대. 지금. 당장의 시점으로 과거 작품을 제단하시나요?
저 작품의 시대상에서는 저 하트먼 상사의 행동이 정상이니까! 저렇게 된게 정상이니까!
그걸 정상으로 보는 해병대 시스템! 이거 틀렸다! 이게 잘못됬다! 사람 잡고 사람 죽는다! 이게 영화 주제라 이 말입니다

[아카라나쟈]

단순히 피해자이기만 할 이유가 없죠. 시스템은 그 시스템의 각 부분을 구성해내는 개인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모순적인 상황(체제의 정당성 유지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부적응자에 대한 일련의 대책과 시민을 병사로 만들어내는 일에 있어서 최대한의 달성을 요구하는 입장)에서 하트만은 자신이 익숙해진 시스템에서 명시적이지 않은 형태로 체계화된 관행에 따라 결정을 했습니다. 정당성 기제로나마 만들어진 부적응자에 대한 대응책을 쓰기보다는요.

[아카라나쟈]

저영화의 시점을 극내의 시점으로 한정지어야 할 이유가 없죠. 최소한 저 영화가 상영된 당대정도까지는 고려해야 합니다.

[아카라나쟈]

시스템이 잘못되어서 사람이 죽이고 죽는다고 해서 해당 시스템에 순응함으로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된 사람을 단순한 피해자로 환원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3코어]

진짜. 전혀 이해를 못하시고 되풀이만 하시니 마지막으로 남깁니다
영화를 평가하는건 현대도 할 수 있죠. 근대 그걸 평가하는 기반은 그 영화 내부 당시인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과거 명작들은 다 현대인의 관점으로 평가하면 다 불쏘시개가 되고 주인공들은 미치광이 살인마로 평가해야겠죠

시스템이 잘못되서 사람을 죽이고 죽는다고. 시스템에 순응한다고. 아니 그럼 당장 시스템에 순응하지 않고 반란을 일으키는 작품을 원하시면 딴 작품을 찾아보세요, 이 작품은 그 시스템의 문제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영화지 개인의 문제를 고발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3코어]

꾸쭌히 시스템의 잘못 말고도 사람의 잘못도 있다로 끌고 가시는대. 당시 시대상에서. 냉전과 반공산주의로 미쳐날뛰는 시대상에서
개인의 시스템에 대한 저항? 맞아죽고도 골백번 맞아죽을 배경인건 잘 아시겠네요? 당시 시대상이고 뭐고 말씀하신거보니

[아카라나쟈]

애해를 못한다고 말씀하시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영화는 자기완결적인 물건이 아닙니다. 적어도 만들어진 당대의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물건이죠. 제가 현대를 기준으로 한다는건 영화제작당시를 말합니다. 역사조차도 역사가와 사료의 대화인 마당인데 영화가 그렇지 않을리 없으니까요.

설사 전제하시는 바가 저에대한 정확한 기술이라고 가정 해도 영화 장르가 사람죽이는 것 밖에 없진 않으니 전부 미치광이 살인마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위에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시스템은 진공중에 존재하고 개인을 초월한 그 무엇이 아닙니다. 각각의 개인이 그 일부로서 지속적으로 재구성해나가는 것이죠. 그래서 적어도 사회시스템의 문제를 고발하는 영화가 개인의 문제에대해서 다루지 않을수는 없습니다.

[아카라나쟈]

우선 영화가 제작된 87년의 시대상에선 맞아죽을 시대상이 아니었으니까 해당하는 영화가 나온겁니다.
둘째로 개인의 시스템에 대한 저항은 태업에서부터 반란까지 다양할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심지어 2자대전 당시에도 해당하는 체제에 저항해서 감옥에 다녀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현실에도요.

[3코어]

진짜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영화 제작 당시는 1987년이고. 작품 내에 베트남 전쟁으로 파견되니 작품 내용은 1956년에서 1975년입니다. 앞으로 보면 메카시즘이 미쳐날뛸 시절이고 뒤로 최대한 떙겨도 냉전과 테일후크 이전입니다.
이게 당시 시대상이고 배경이네요

이제. 진짜. 여기까지 말씀드렸으면 위에 말씀하신대로 영화 제작 당시 내용으로. 이해하시겠죠. 진짜?

[3코어]

그리고 2차대전 때 해당체제에 저항하는건 시민이였고. 군인이 아닙니다. 설령 하더라도 군인은 불명예전역처분으로 뻥끗도 못하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복종 외에 없는 사회로 표현된 영화에서 왜 저항을 하지 않았나!
아니 진짜 보면 볼수록 무책임한 말입니다.

[3코어]

어쩄든 하트먼 상사도 나쁘다. 왜 그 시스템에 저항하는 자가 되지 않은거지? 그 시스템에 복종했으니 그도 나쁜 놈이야.

물론 이게 메카시즘과 냉전이 미쳐날뛰던 시대에 만들어진 물건이고
그가 훈련해야하는 병사들은 혹독한 베트남전에 파병되야하고
무엇보다 이건 해병대의 시스템을 까려고 만든 영화지만 말이야!

그냥 개인적인 의견으로 하트먼 상사의 잘못이라 생각한다는건 존중해드릴 수 있죠
근대 그건 영화의 주제에 싸커킥을 갈기는 일이라는 거만 알아주세요

[아카라나쟈]

1987년 제작된 영화가 테일후크 스캔들 이전이라는게 뭔 상관이 있나요. 테일후크 스캔들 자체가 군대가 사회변화에 못따라와서 생긴일인걸요. 영화가 국방홍보물이 아닌데 테일후크 스캔들을 기준으로 잡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심지어 극 내부에 그려지는 시점(베트남전 파견)에도 반전운동이 절찬리에 진행중이었고요.

[아카라나쟈]

군인은 제복을 입은 시민입니다. 시민하고 군인이 '분리'되려면 (시민권 부여조건 모병 같이) 징병제가 아니어야 하죠.

저항은 적극적인 형태만을 띄는게 아닙니다. 부적합한 사람을 당시에도 이미 존재하던 '부적합자를 대상으로한 제도'를 써서 내보내는 정도로도 충분한 저항이지요. 이미 존재하는 제도를 사용했다고 불명예전역처분을 받는다면 소송을해야할 일입니다.

[아카라나쟈]

위에도 언급했듯 메카시즘은 50년대 이야기고 영화는 미국이 징병제도 포기한 80년대 후반에 제작되었습니다.
그가 훈련하는 병사가 혹독한 베트남전에 파병되어야 한다면 부적합자를 훈련시켜서 내보내는쪽이 훨씬 위험한 일이 됩니다.
해병대의 시스템을 까려고 만든 영화라고 해서 그 시스템을 구성하고 재구성하는 개인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건 아닙니다.

애초에 서로간에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고 있는것 뿐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제가 해병대비판이라는 것에 대해서 제가 하는 접근이 '싸커킥'을 날리지도 않죠.
안타깝게도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못합니다.

[3코어]

전범들처럼 가스실로 보낼지도 모른다고 주의줘야됨

[죄수번호-25980074]

흠.... 전에 이 글에 이런 댓이 달린걸 봤지. "근데 우린 ♥♥♥과 이슬람들 욕하면서 자정작용을 못하는 저능아들에게 연대책임을 요구하잖아."
라는 댓을 본적이 있는데 이거 뭐로 카운터날렸어야 했을까? 애는 어른이랑 다르다고 해야했으려나

[아카라나쟈]

그 사람이 자정작용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고 없다면 물을 수 없음.

[알약봉지 2봉지]

연대책임 ㅅㅂ 지들도 연대책임으로 감봉하면 개 발악할거면서

[늑대와 태연이]

와 나도 어렸을때 연대책임이라고 몇놈이 떠들어서 혼나면 꼭 전체를 혼내거나 때려서 억울하게 맞은적 많은데..

ㅅㅂ 이게 어릴때 존나 억울하다가도 그때는 시대가 진짜 막나가는 개양아치 아니면 선생님한테 대들수 없던 때라서 억울하게 수없이 맞고 기합받고 그랬었네요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얼탱이 없는 미친짓거리라고 생각해요

[Stain]

칭찬해줘야지라고 하면 너무 자기자식자랑 같으니까
혼을 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한거군

[이웃남자]

아 서양도 저렇구나...ㄷㄷ 한국에서 서양 교육 다큐같은거 찍으면 인터뷰가 자기네 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라고 그럴껀데 ㅋㅋ

[디다카]

서양도 꼴통들은 진심 꼴통이더라구요

[쿨뷰티가채고시다]

남고1학년 되었는데
딴반 선생님들이 울 담임 해병대 출신이라 멋있다고 자꾸 그럼.
ㅇㅇ해병대 맞는 듯.
한 5명이 맨날 떠드는데 맨날 단체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