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가장 "탈일본"한 일본의 역사 위인

[이그네이셔스2]

오다 노부나가(1534년 6월 23일 ~ 1582년 6월 21일)는

일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역사 위인 중 하나이며,

인기 설문조사에서도 늘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노부나가의 가장 두드러진 업적은,

당시에는 아직 생소했던 유럽(주로 포르투갈)측과의 무역을 전면적으로 개시했다는 점이며,

여기서 얻은 막대한 이득을,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자유시장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는 "신식무기"인 조총의 수입을 장려,

일본 최초로 대규모 조총부대를 운용하기에 이른다.

(설에 따라 다르지만 왠만한 유럽 국가만큼 조총의 보유량이 많았다)

마찬가지로 갑옷 또한 일본의 갑옷보다 서양식 갑옷을 마음에 들어하여,

서양식 플레이트 갑옷을 어레인지하여 입고 다녔다.

이는 나중에 조총 저격에서 목숨을 구하는 계기가 된다.

결국 오다 노부나가가 일본사에 영향을 준 것은

일본의 전통을 뒤엎고 새로운 개념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는 오다 노부나가는, 

재밌게도 "가장 일본인 답지 않은 일본인"이란 평가를 듣는다.

[유리★멘탈]

도요토미 : 노부나가님의 유지는 제가 자~알 받겠습니다 (웃음)

[이그네이셔스2]

이에야스 : 뭐 니놈의 공도 어차피 내건데(웃음)

[똥개 연탄이]

역시 현실은 크킹이여. 통수의 세계!!!

[구다코]

오다 : 뭐 어쩔수 없지!

[오렌지맛베지밀]

? 이름 뭔가 이상한데
오다 노부나 아니냐

[흑룡 앙칼라곤]

게임과 헷갈리는 건 좋지 않습니다

[오렌지맛베지밀]

라노벨인데... 시무룩...

[흑룡 앙칼라곤]

젠장!

[코쿠라 아사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나바 테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oody0rabby]

도요토미: 저 이제 밥숟갈 올려도 되죠?

[샤아Waaagh팝콘팔이]

도쿠가와:올려놔 밥은내가먹을게

[히포크라테스선수]

근데 문제는 부하 하나가 마음에 안든다고 대머리라고 놀렸다.

훗날 그 부하는 혼노지의 변을...

[불타는컵라면]

자칭 제육천마왕

[이그네이셔스2]

자칭은 아니고 부패한 불교세력을 학살한 전적이 있어서
불교 쪽에서 지옥 육천계의 마왕이라고 저주했는데
무신론자였던 노부나가는 그냥 그렇게 부르시던가ㅇㅇ라고 대응해서 별명이 됨

[불타는컵라면]

그거 게임네타로 써먹은게 귀무자더라 ㅋㅋ

[진정마]

이라지만 동시대 조선 선비들의 불교에 대한 시각에 비하면 온건한 편 아니었음?

[소프모드ll]

그래서 은근 악역 보스도 많이 나옴 근데 그래도 인기가 좋은편

[써냔]

조선 선비가 산을 불태우고 애고 어른이고 다 죽이지는 않았지.

[진정마]

절에 대한 선비들의 레이드나 착취는 간간히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 동네는 전국시대인 점을 감안해야겠고

[스테고 CH]

전국무쌍도. 거기선 진짜 어둠의 마법에너지같은 걸 씀.

[P-kle]

인력징발, 강제이주정도였죠. 승려들은 글도 알고 의술이나 건축기술들을 알고있는 당시로서는 나름 고급인력축에 끼는지라
억불정책 한답시고 막 잡아죽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차별은 했지만요.

[호시이미키]

여자 아니었냐?

[코쿠라 아사히]

ㅋㅋㅋㅋㅋ

[구다코]

놋뿌왘!

[이그네이셔스2]

사카모토 료마랑 오다 노부나가는 인기 순위 1~2위를 다투긴 하는데
최근에는 노부나가 쪽이 좀더 많더라

nhk에서 사극 한번 방영하면 그 사극의 주인공이 갑자기 1위하는 경우도 있음

[이그네이셔스2]

료마는 좀 그렇지만 노부나가는 오히려 마왕이란 이미지 때문에
잔혹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사실 잔혹하긴 했음)

미화되긴 했는데 정당화하고는 좀 다른 의미로 미화

[귀차니즈음]

료마는 전형적으로 만들어진 위인이지

[아우터]

위의 마왕이라는 이미지로 원래 료마가 더 인기 좋았는데 수많은 전국시대 기반 서브컬쳐들이 범람하면서 노부나가 재평가라던지 기타등등으로 인기가 꽤 올랐음.

[귀차니즈음]

료마는 약발 다 떨어져서 이제 떨어져서 교과서에서 이름 빼자는 수준까지 떨어짐.

[pinokionotabi]

료마는 사실 키류카즈마

[이부키 스이카]

측근 관리에 소홀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인물

[나무멸치]

신장의 야망에 오다만 혼자 서양 갑옷 입는 일러있길래 오바가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그네이셔스2]

오다 노부나가 자신이 총포 수입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일본식 갑옷으로는 그거 못막는다는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었겠지

[스테고 CH]

빨간 망토는 과장 아님?

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사진에 떡하니 망토가 있네...

[Quick Shot]

어차피 저정도 지위면 직접 싸울일은 많지 않으니까

[핀테링]

망토는 일상복일때도 입고다녔던 사람임

[TTLWR]

일본에선 오다 노부나가를 죽인 아케치 미츠히데도 재조명하던데 참 전국시대 사랑이 유별남.

[이그네이셔스2]

2000년대 중반에 전국시대 상품팔려고 별의별 시도 다 했었음
뭐 걔네들로서도 거기 아니면 자기네 역사 재미 없거든

[뒷북폭탄ㆁ]

무용담이 있는 시기는 개개인의 호불호는있겠지만 적어도 사람들사이에 화자가 되지 그런의미에서 중국사에서 별거아닌 삼국시대때 인물들은 얼마나 재조명하냐

[스테고 CH]

아시아권 전쟁사에서 가장 인기있어서 모바일게임이나 라노벨, 만화등으로 시도때도없이 우려먹히는 게 중국 삼국시대와 일본 전국시대...

[TTLWR]

그건 그럼. 그러니 우리나라도 다시 후삼국시대 조명 했으면..

[Blood-Mure]

우리나라 역사도 고구려와 당나라전쟁, 고려와 거란,여진, 몽골 그리고 조선의 임진왜란이 제일 재밌잖수.

[엔테라스]

오다가 쌀을 찧고, 하시바가 빚은 떡. 먹은 것은 도쿠가와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 쌀을 찧었다는 말 그대로 일본을 평정하는데 있어서 어려운(=쌀을 찧는)건 오다가 거진 다 해치웠으니까. 그 과정에 드라마틱한 일도 무진장 많았고 개인적인 성격도 재미있는 부분도 많고, 하여튼 지금까지 인기있을만한 요인이 많은 양반이긴 함.
여담으로 그걸 잘 마무리해서 어찌저찌 기초를 닦은(떡을 빚은)게 하시바 즉 도요토미 히데요시고, 그걸 노망난 히데요시가 괜히 명나라 먹겠다고 임진왜란 일으키는 틈에 조용히 세력키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홀랑 먹어버렸고.

[스테고 CH]

진짜 도요토미는 죽 쒀서 개 준 인물.... 참고로 너구리가 개과

[pinokionotabi]

이사람 처음 접한게 귀무자 2였자

[페로페로페로]

노란 삼각팬티를 입지

[스테고 CH]

이번에 나온 스타워즈 8도 전통 전부 갈아엎었는데... 진짜 밥상뒤집기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치요야]

오다는 확실히 천재급 재능이었지. 어려서부터 행동도 남달랐고 진짜 돌연변이 수준의 인물이었음

[스테고 CH]

맨날 출타하고 친구들하고 어울려 놀기밖에 못하는 한량인 줄 알았더니만 그걸로 지질조사하고 있었음.

[유학중]

운도 엄청 따라줬지
오케하자마 전투때 진짜 절체절명의 위기였는데 웬지모르게 승리
학계에서는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닥돌했는데 어라 '이마가와 요시모토 언제 뒤짐?'정도의 전술 및 천운이었다고 추정중

[식물국가]

이렇게 보니까 걸물은 걸물이네

[샤아Waaagh팝콘팔이]

오다가 그당시에는 대부분 농민끌고전쟁했어ㅛ는데 일본에서 최초로 직업군인 도입했다고하는데 ㄹㅇ임?

[이그네이셔스2]

최초는 아니고 무역으로 본 이득을 상비군 운용하는데 썼기 때문에 유리했음

당시 일본 병사들은 반농반병이라 농사 짓다가 징집시키면 싸우고 그래야했는데
노부나가는 돈이 많아서 병사들에게 농사 짓지 않게 해도 됐으니까

최초가 누구인지는 나도 모르겠네

[루리웹-1526892293]

미화된 인간쓰레기

[샤아Waaagh팝콘팔이]

진짜 존나사람학살하고댱긴놈중에한명인데
전국통일기반다져놓은놈에다가 일본에서그렇게빨아재끼는조총토입한놈이라
존나게미화됌
거기에 전국무쌍때문애 더더욱미화됌

[Blood-Mure]

삼국지 조조도 개색히 중에 개색히인데 인기는 많잖아. 근데 그게 개색히라서 좋아하기 보단 빌런이라서 "인기"가 많은거지.

배트맨의 미친 사이코패스인 조커가 인기 많은것 처럼.

[샤아Waaagh팝콘팔이]

근데 오다는 리얼 빌런이아니라 위인으로존경하는사람이 존나게많다는게함정....

[Blood-Mure]

나폴레옹도 위인으로 존경하는 사람 꽤 있음 ㅋㅋ. 징기스칸은 몽골의 국가적 영웅이지만 그외의 나라에선 악마의 자식이고.

사람마다 가치관이 제각각이다 보니 누구 기준에선 위인이고 누구 기준에선 천하의 쳐 죽일놈이지.

[샤아Waaagh팝콘팔이]

하긴뭐..
다카키만봐고.

읍읍

[Dawlg]

신문물을 받아들여서 빠른 발전이라니
그런양반이 왜그리 역모를 많이당했냐

[이그네이셔스2]

그게 구귀족 출신들을 무시했거든

워낙 능력 위주로 운영하다보니 능력없는 귀족 출신들을 무시했던터라
불만 가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음

혼노지의 변 일으킨 아케치 미츠히데도 귀족 출신인데
능력이 있어서 중신이 되긴 했지만 사실 오다 노부나가보다도 더 순혈 귀족임
여러가지 학설이 있지만 솔직히 불만 가져도 이상하지 않음

[루리웹-1526892293]

박정희랑 비슷함

[-동굴곰-]

성격이 개차반+저시대는 음모가 일상+이인간 이해를 못하겠어
1이 제일 크다고 봄.

[대게]

박정희는 능력도 없는 배신을 잘하는 쓰레기임.

[I.Kant]

박정희의 야망 ㄷㄷ

[I.Kant]

웃긴게 일본 친구한테 전국시대가 재밌고 좋다고 했더니 그런 피비린내 나는 역사가 뭐가 좋냐고 한 소리 들음. 자기는 메이지 유신 때가 좋다고...근데 그 역사도 나중에 요상해져서 핵 맞고 끝났잖아 라곤 말 못함..

[뒷북폭탄ㆁ]

메이지유신도 피비린내나는 역사인건 안비밀

[이그네이셔스2]

메이지 유신이야말로 피비린내 나는거 많이 감춘 편이지

신센구미는 하는일이 인간백정이었으니까

[치요야]

신센구미ㅋ

[джокер]

메이지도 충분히 피비린내 가득한데

[I.Kant]

일본인 입장에선 전국시대는 걍 지들끼리 치고박고한 무의미한 시대일수도 있지. 메이지 때부터 급속히 근대화 됐으니 이 시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듯. 둘다 피비린내 나는건 마찬가진데 일반 백성 입장에선 그나마 막말 쪽이 살기 좋지 않았을까함.

[Blood-Mure]

메이지 유신도 "보신전쟁"이라는 피터지는 내전을 통해 이루어진건데.

[루리웹-7270211990]

뭐 이해는 되네 메이지때도 우리가보면 침략전쟁에 중국인 조선인 학살에 아주 그냥 개막장인데, 전국시대 역사보면 민초들은 걍 파리목숨, 심지어 사무라이들도 자연사라는걸 보기힘들정도로 걍 막죽어나감. 최초로 병사한 쇼군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였으니 말다햇지. 그앞에 쇼군들은 죄다 자결, 암살, 전쟁중 전사 이런식으로 제명 못살고 다죽어나갈정도니 밑에 부하들이나 민중들은 말다했지 뭐..

[루리웹-7270211990]

일본 무인들이 죽음에 대해 미화를 많이 했던것도 어떻게 보면 그만큼 죽는일이 허다해서 그렇게 하지않으면 멘탈이 못버티거든.. 거기다 전국시대 통수가 판을 치다보니, 뭐 전쟁에서 져서 포로로 잡혔다간, 온갖 치욕과 고문을 당했으니..

[anjk]

코에이 게임에서 가면 갈수록 조조랑 비슷한 일러로 나온다는 노부나가

[no spelling]

이상하게 창작물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마왕으로 묘사되넹

[이그네이셔스2]

잔인했던건 사실이야
뭐 상대가 부패한 종교세력이긴 했지만
어쨌든 전부 태워죽였으니까

[XX한그놈을 만드는방법]

오다가 행한일들이 기존의 관례나 전통을 깨버리는게 많아서 주위의 반발이 많았음.
그걸 신하들은 공포정치로 누르고 외부의 반대 세력은 말 그대로 초토화 시켜놨음.
실제 본인이 냉혈한 인간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외부에서 보면 마왕같은 일은 한건 사실이긴 함.

[죄수번호-604340111]

의외로 천주교 탄압은 별로 안하기도 한 인물이더라고요. 뒷 인간이 제대로 쇼타임 벌이긴 했지만

[JinHon-g]

조선도 임란 말기엔 총으로 무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