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 업데이트가 올라왔고 업데이트 후 첫 경기를 조금 전 마쳤습니다.
지금 저의 세팅은 풀심/올스타/피리어드 20분이고
게임플레이 슬라이더에서
게임 속도를 2/6으로 해놓고
슈팅부분의 전 항목을
CPU와 휴먼 모두 기본 설정에서 -2 씩 세팅해 놓은 상태입니다.
나머지는 기본 상태입니다.
먼저 우리 팀 수비 AI는 확실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골네트 뒤 트랩조이드 존에 덤프된 퍽을 잘 처리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물론 패치 전처럼 골포스트에 걸려서 허우적대는 건 없어졌지만요.
파워플레이 때가 더 힘들어지는 현실... ㅠ.ㅠ
CPU의 말도 안되는 플레이는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우리팀 수비존에서의 번개같은 속도와 완벽한 정확도의 퍽 돌리기도 줄었고
미칠듯한 퍽 컨트롤 능력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제 포크 체킹이나 기타 방해를 받으면 사람이 플레이하는 것 처럼 그럴듯하게 반응합니다.
강한 패스를 받아도 바로 스틱에 착 달라붙는 것 같은 사기 플레이도 줄어들었습니다.
패치 전이라면 바로 골이 들어갈 상황들입니다.
말도 안되는 민첩성도 많이 줄어들어 체킹을 피해 파고드는 것도 꽤 수월해졌습니다.
스핀 오 라마 X-Factor를 가지고 있는 선수의 위엄... -_-;;;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이제 플레이어도 꽤 그럴싸하게 퍽싸움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전작까지는 CPU에 대해 포크 체킹, 바디 체킹, 스틱 리프트 등 내가 직접 조작하는 동작 외에는 별로 신통한 대응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각 동작을 하다가 반칙을 해버리거나 아예 상대를 놓쳐버리는 일이 발생하기 쉬웠죠.
이번작에서는 상대 선수에게 바짝 붙어서 몸싸움을 하는게 가능해졌지만 패치 전까지는 꽤 애매했었습니다.
CPU의 미칠듯한 민첩함과 플레이어는 따라 할 수도 없는 움직임에 더해 난공불락의 퍽 컨트롤 덕분이었는데요.
이번 패치 후에는 CPU의 반응이나 움직임이 사람과 꽤 가까워지고 내 플레이어가 상대방과 붙어있으면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퍽을 차지하기 위한 스틱질을 제대로 합니다.
골을 내주긴 했지만 억울하지 않은 느낌...
시애틀의 슈팅 수가 말도 안되게 높은 건 신경쓰지 마십시오.
한 경기 평균 20발 가까이 쏘는 슈팅에 미친 인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_-;;;
몇 경기 더 해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 짤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플레이어 인디케이터는 여전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말 환장하겠네... ㅠ.ㅠ
컷 씬이 전환될 때 캐릭터들이 십자가 자세를 취하는 것도 여전하구요.
그나마 교체되어 들어올 때 몸이 접히는 건 안보이더군요.
이후 더 나은 패치를 기대해봅니다.
(IP보기클릭)183.108.***.***
(IP보기클릭)118.222.***.***
특히 슬라이더를 따로 안만져도 CPU의 미친 플레이가 많이 줄어든 게 맘에 듭니다. 다만 20분 세팅이면 게임 속도를 더 느리게 세팅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번작은 이상하게 게임스피드 0~1은 좀 버벅이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프레임 드랍은 아니고 애니메이션이 부족해 동작과 동작 사이가 끊어지는 느낌입니다. 비 어 프로 플레이에서 저처럼 만랩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면 경기 시간을 줄이는 세팅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1피리어드 정도는 시뮬로 넘긴다던지요. | 21.11.05 18:13 | |
(IP보기클릭)183.108.***.***
저도 hut이랑 eashl만 하다가 주말에 이제 비어 프로 시작하려구요ㅎㅎ | 21.11.06 09:41 | |
(IP보기클릭)112.171.***.***
(IP보기클릭)118.222.***.***
이게 트랩조이드 존에 퍽이 덤프되고 상대방이 대시해오면 수비수가 퍽 추적 보다는 골네트 앞에서 방어를 우선하는 것 같습니다. CPU 쪽도 그런 경향은 똑같아서 덤프 하고 열심히 달려가면 주워먹는 골이 몇개 나오더라구요. 현실 같으면 그런 상황에서는 골리가 먼저 트랩조이드 존에서 퍽을 처리했을텐데 게임에서는 트랩조이드가 없는 CHL 경기가 아니면 골리가 절대 골대를 비우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작은 공격 AI 보다도 수비수들이 워낙에 골네트 근처의 공격수 커버를 잘하는 편인데다 CPU건 플레이어건 패스 커팅이 잘 나와서 완벽한 러시 찬스가 아니면 어시스트가 골 넣기보다 힘들더라구요. 예전처럼 크로스아이스 패스를 하면 거의 다 인터셉트 해버리더군요. 저도 그동안은 루키 시즌에는 골과 어시스트 수가 비슷한 비율이었는데 이번작은 골은 미친듯이 나오고 있는데 어시스트는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NHL 20 까지는 무조건 수비 능력치가 좋아지면 PK 라인에 배치되었었는데 21부터는 뭔 수를 쓰더라도 PK 라인 포인트를 제대로 올릴 수가 없더군요. 특히 플레이 포지션이 윙이라면 골만 먹었다 하면 포인트 커버를 못한다고 점수가 팍팍 깍이니 답이 안나옵니다. 어찌 보면 주 공격수에게 PK를 맏기지 않는 게 현실적이긴 하지만 게임 상에서는 땜빵으로 PK에 나왔을 때 내 포지션이 어디인가 헷갈릴 때가 많아 그것도 골치아픕니다. 제 경우 주 포지션이 레프트윙이고 세컨더리 포지션이 센터이기 때문에 어쩔 때는 윙이고 어쩔 때는 센터라서 미치겠네요. | 21.11.08 13:40 | |
(IP보기클릭)112.171.***.***
(IP보기클릭)118.222.***.***
저는 전작부터 PK 라인 포인트는 쭈욱 떨어지기만 해서 결국 정규 PK 라인에는 들어가 본 적이 없습니다. 포인트 커버가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제 플레이 성향으로는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전작을 할 때 엑박 외에 PS4로 진행하던 비 어 프로에서 레인저스로 드래프트 되었는데 레프트윙이 하필 아르테미 파나린이어서 1라인에 올라와서도 루키 시즌 내내 센터를 보게 되었었는데 수비 지역에서 포인트 커버가 펑펑 뜨면서 PK도 1라인에 배치되었었습니다. | 21.11.08 14:11 | |
(IP보기클릭)112.171.***.***
맞습니다 센터 맡으면 기본적으로 페이스오프도 디펜스 점수 먹어서 일단 포인트 먹고 들어가고 커버지역이 한정되지 않아서 여기 뿅 저기 뿅 하면서 디펜스 점수 쌓아주면 상대적으로 쉽게 올랐습니다. 윙어 일때는 포지션 반대지역 가서 디펜 점수 올려도 반영이 안되고 오히려 떨어지더라구요. | 21.11.08 14:17 | |
(IP보기클릭)112.171.***.***
근데 좀 아리송한게 PK점수 쌓이는거 알고 싶어서 일부러 수비할때 자리만 지키고 수비행위를 일절 안하고 공격시 윙어 자리에서 슛과 어시스트만 했는데도 PK라인 점수가 올라갔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21.11.08 14:20 | |
(IP보기클릭)118.222.***.***
크흑~ 감독님~ 왜 저의 플레이를 몰라주시는 겁니까? 이게 바로 예전 디트로이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프트 윙 록 전술 아닙니까? 저의 진심을 좀 알아주십시오- 제발 자비 좀... ㅠ.ㅠ | 21.11.08 14:23 | |
(IP보기클릭)118.222.***.***
그게 수비 지역에서는 내 포인트맨만 잘 마주하고 있으면 무조건 오르는 것 같더라구요. 뒤에서는 난리가 나던 말던... 골을 먹어도, 반칙을 해도 오르더라구요... | 21.11.08 14:26 | |
(IP보기클릭)112.171.***.***
비 어 프로 굳이 1라인 플레이를 유도 안해도 될거 같아요 ㅠ.ㅠ 의사와 상관없이 잘하면 무조건 1라인이니...사실 실제 구단들도 상황에 따라 라인을 바꾸는데.. 차라리 3-4 라인이라도 좋으니 제 포지션에서 하고싶네요.... | 21.11.08 14:29 | |
(IP보기클릭)118.222.***.***
그렇죠~ 현실에서도 포지션이 모자라면 땜빵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게임 상에서 상위 라인으로 갈 것인가 하위 라인에서 원하는 포지션으로 뛸 것인가 하는 선택지를 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일단 반대 포지션을 먼저 주는 건 시스템 상에서 정해둔 것 같습니다. 커피색팬티스타킹하이힐님이나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트리머 들도 다 그렇더라구요. ㅠ.ㅠ | 21.11.08 14: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