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스위치 기기 소감 및 타이틀 소감

[글루미베어]

고민을 하다가 결국 지르게된 일판 스위치는 참 받는 순간 감튼이 절로 났습니다.

있던 플4도 정리하고 위유도 정리하고 비타도 정리하고 구삼다수로 연명하던 유저라서요. ㅎㅎ;;

우선 스위치 기기

생긴것과 다르게 조작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상당히 만족하고요.

촉감이나 화면 해상도, 그래픽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TV로 자주 못하는 유부에게는 최적의 게임기였고요. 

야외용 지지대와 팩을 넣는 부분 뚜껑연결부위 빼고는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배터리 경우는 그렇게 적은지 모르고 하고 있었습니다만... 

젤다를 해보니 확실히 빨리 달더군요. 타이틀에 따라 플레이 시간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독은 솔찍히 별롭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닌텐도 제품중 가장 허접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게임하기엔 지장이 없으니 괜찮습니다.

정발이 안됐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적극 추천할만 기기입니다. 

나중에라도 한번쯤 구입해보시길 바랍니다.

타이틀 소감

1. 스플래툰2

스플래툰1은 TV로만 할수 있었기에 얼마 못하고 정리하였으나 

이번엔 휴대모드만으로도 할수 있어서 그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픽도 좋고 조작감 게임성 모두 최상위 입니다. 

단점은 멀티가 안되는 장소에서는 할만한게 별로 없습니다. 

연습모드라도 ai와 멀티처럼 된다면 이만한 타이틀이 없다고 할만합니다.

맵이 전작과 거의 같다고 하던데 나중에 맵은 업그레드 해줄것 같고요.

이 타이틀 때문이라도 나중에 온라인 유료화 서비스가 되도 해야할것 같습니다.

발컨에 멀티는 민폐라 잘 안하는 저도 1등도 해보고 여러번 승리도 해보고 

스위치를 샀다면 한번쯤은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멀티를 한번이라도 즐겨보면 빠져나오기 힘든 타이틀입니다.

2. 마카8

위유에서도 꿋꿋히 안사고 잘버텨온 타이틀인지라 

이번에 모든 아이템 언락되있는 형태로 나와서 접대용으로 질렀습니다.

솔찍히 마카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카는 마카 

이런류의 레이싱 게임에서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리얼레이싱류 제외 

같이 놀러가거나 게임 잘 못하는 사람과도 함께 즐길수 있는 접대용 타이틀로 강추합니다.

작은 화면에 조그만 패드 둘이서 나눠서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신세계죠.

3. 암즈

사실 구입을 망설이다 가끔 운동삼아도 해보고 접대용으로 하려고 DL 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역시 닌텐도 퍼스트 타이틀 답게 그래픽도 그렇고 잘 뽑았습니다. 

타격감이나 모션, 캐릭터 특성 등 잘만든 것 같습니다. 

진입장벽은 낮으나 고수의 길은 멀고도 험할것 같아서 그냥 허접유저로 살 예정입니다. 

계속 업데이트 되는 점도 좋고 아무래도 닌텐도에서 밀어주는 차기 스플래툰 처럼 미뤄주는 느낌인것 같습니다.

즐긴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솔찍히 즐길 컨텐츠라기 보다는 캐릭터당 스토리나 엔딩이 없는게 단점이고 

글러브 빼고는 커스텀 할수 있는게 없는 부분이 아쉬운 점입니다. 

게임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데 체험판을 받아서 해보고 살수 없는 점이 아쉽지만...

이 또한 점대용 또는 게임에 호감이 없는 사람들에게 체감형으로 시켜서 호감을 만들기에 적당한 타이틀인것 같습니다.

4. 젤다 야숨

전 솔찍히 오픈월드 게임을 싫어합니다. 너무 넓고 딱히 할것도 모르겠고... 게다가 언어의 압박이 있으면 극도로 재미가 반감되서요. 

한글화 되있고 액션성도 강하면서 약간의 자유도와 스토리도 괜찮은 용과같이는 재밋게 했습니다만... 대부분 오픈월드게임에 흥미를 못 붙혔습니다.

그런데 이 젤다 야숨은 재밋더군요. 영어로 해놨어도 제대로 해석도 못하지만 재밋습니다. 취향차는 있을 수 있지만...

해보면 아... 이래서 사람들이 잘 만들었다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진짜 잘만들긴 잘만들었습니다.

타격감, 상호작용, 자유도, 판타지 애니를 작가시점에서 이것저것 해보는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로는 역대 젤다중 제일 재미있습니다. 이건 스위치를 산다면 꼭 한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언압이 걱정되 언젠간 정발이 되리라 믿고 거를려 했으나 구입하길 잘한것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정발되면 한번 다시 해보고 싶군요. 물론 지금 극 초반 진행중이지만요^^;;;

5. 몬헌크로스 체험판

위에 다른 게임기들 다 정리하고 구삼다수로 몬헌4G만 주구장창 하다 바하 다시하고 파엠에코를 마지막으로 했던지라...

그래픽도 좋고 타격감도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뭔가 아쉽고 아이템 사용도 그렇고 뭔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집중도 잘 안되고요. 

생각해보니 몬헌시리즈 중 재밋게 한건 한글화된 몬헌 밖에 없더라구요... 한문이 섞인 일본어에 극 반감이.... 

게다가 스플래툰도 그렇고 암즈도 그렇고 ZL, ZR위주의 버튼을 사용하다 L, R버튼으로 바뀌니 그것도 불편하고요. 

음... 게임은 괜찮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멀티는 스플레툰2, 싱글은 야숨이 더 재밋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힘들겠지만 내년이라도 스위치가 정발되서 한글화된 타이틀들도 나오고 

타이틀 구입에 금전적 부담도 줄여주길 기대하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겜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김홍래]

정성스러운 글인데 댓글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에 예판 걸어놓고 기다리고 있고 젤다 내년 한글 정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타이틀부터 사야할지 고민이 태산입니다. ^^

[한량을꿈꾸는자]

감사합니다. 천천히 정발부터 즐기세요. 저도 마리오오디세이는 정발로 즐길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홍래]

감사합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제가 20년 전?에 슈퍼패미콤 사러 아버지 손 잡고 용산 갔던게 어제 일 같은데.. 서른 넘고 유부남 된 시점에 다시 이렇게 닌텐도가 설렘을 주다니 너무 기쁩니다.

[한량을꿈꾸는자]

전 내년이면 마흔인데요. 그래도 게임은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