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 생각해본 겁니다.
가끔은 인터넷이나 현실(예를 들면 동아리 활동 같은)에서 대화를 해서 의견을 나눈다는 것이 때로는 적을 만드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음.
왜냐하면 내 의견에 동감을 해주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 의견에 동감을 못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냥 그게 건실한 대화로 끝나면 좋은데, 가끔은 언쟁이 일어나는 일도 있고 하는 걸 보면.
뭔가 특정한 요소를 주제로 가지고 무언가 의견을 나눈다는 건, 어렵다는 생각을 해요.
나는 그냥 의견을 교류하고 싶어도 누군가에게는 그 의견이 마음에 안들 수는 있잖아요. 그래서 말싸움이 날 수도 있고.
사람이 항상 논리적인 것도 아니고 이성적인 것도 아니고, 감성의 영역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쩔 때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고민을 하게 되네요.
커뮤니티도 그냥 오늘 뭐했던거나, 재미있는 거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토론이나 특정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건 사실 손이 안 가게 된달까요?
현실에서도 타인의 기분이 상할까봐. 오늘 뭐뭐 했어? 같은 주제는 재미있게 나오는데, 동물이나, 운전, 아니면 운동에 대해서나 토론의 소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건,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언쟁으로 발전해서 상대의 기분이 조금이라도 상할 요지가 있다면 불편한 관계로 진전되서 적을 만들 수 있잖아요.
제일 좋은 건 생각을 해봐도, 그런 대화는 그냥 시도를 안하는 게 맞다로 생각이 되는데.
어찌보면 결국 이건 타인에게 미움을 받기는 싫다는 거고.
근데 또 생각해보면 어차피 모두에게 미움을 안 받는 건 불가능하고.
결국은 어디에서 본 미움을 받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건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냥 의견이 들어보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이것도 고민이랄까 싶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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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관계는 늘 어렵긴 한 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누군가와 다 의견이 다르진 않고, 합치하는 부분도 있겠네요. 그런 부분에서 늘 언쟁이 나는 건 아닙니다만, 어쩌다가 날 때는 있잖아요. 사람이 살면서 사소한 걸로 싸울 수도 있고, 오해에 비롯해서 싸움이 날 수도 있구요. 혹은 가치관이 달라서 싸움이 생길수도 있구 말이죠.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배려를 하려고 노력을 하곤 합니다. 서로 잘되면은 좋은 거고요. 개개인이나, 넓은 인터넷에서는 모르는 다수와 이야기를 하는 거니. 가벼운 주제에서도 호불호는 있고, 누군가는 절 좋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반대쪽의 다른 누군가는 절 좋게 생각하기도 하겠죠. 근데 그 어느 쪽이랑도 사소하거나 큰 거부터 기분이 안 상하게 대화를 하려고 한다면. 그건 인간관계 자체에서도 매우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해서 글을 써봤네요. 생각해보면, 자기와 마음이 맞는 사람과 교류를 하는 것도 바쁜 세상에. 의견이 다른 사람과 사이가 틀어질까봐 걱정하는 것도 사치라는 생각도 있었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었습니다. | 24.03.31 2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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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다른 부분에서는 참는 것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현실도 어렵고, 커뮤도 그 나름대로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커뮤에서는 요즘 sns 같은 부분이 발전되었는데, 이로 인해 현실에서나 커뮤에서나 말을 잘못하면요. 저를 불호하고 싫어하고 음... 때로는 증오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sns으로 인해 누군가 의견을 내놓으면 그게 퍼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10명이 볼 수도 있고. 100명이 볼 수도 있고, 1000명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네요. 그 sns를 하는 사람이 저에게 적대적이라면, 그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선,1명이나 100명이나 1000명이 모두 저에게 적대적이 될 수도 있고, 과반이 그렇게 될 수도 있고. 그렇기에 말이죠. 그런 고로, 요새는 연예인들이나, 인터넷 방송인, 혹은 그외 대중 매체를 이용하는 인사들만 말조심. 행동 조심을 해야하는 게 아니라, 그보다 떨어진 저같은 개개인도 언행이나 행동거지를 조심히 해야하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 24.04.01 0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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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통을 하고 대화를 한다길래 말한거에요 sns같은경우 일방적으로 게시를 하는거라서 보아라 하는거기때문에 보는 사람 나름이겠죠 세상에는 100프로 만족이라는건 없습니다 사람들을 100프로 만족시킬수있다고 생각하면 오만한거죠 내생각이랑 다른사람은 얼마든지 있을수있고 내생각과 똑같은 사람도 있겠죠 님이 말을 조심하겠다고 조심이 되는게 아니니까 너무 신경안써도될 문제 같은데요 sns 커뮤 이까짓게 뭐라고 조심히 살아야한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네요 이런 커뮤에서 조차 자기 생각을 말을 못한다면 다른 방향으로 나빠질수있습니다 선동에 쉽게 동조하게되고 커뮤나 sns로 업적을 쌓으려는 행동만 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커뮤에서 지나치게 깨끗한 인간들이 커뮤에서 개판인 자들보다 좀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루리웹을 22년을 했으며 추천과 비추천 활동내역을 어떻게 하면 좋게 만드는지는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깨끗해지면 사람이 비겁해져야하거든요 sns도 마찬가지입니다 sns에서 남한테 비난 안받으려고 쉽게 선택하는것이 어떤 이슈가 있을때 앞뒤 안가리고 비난하기 바쁘죠 그러면 깨어있는것처럼 느끼니까요 님은 평상시에 님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을겁니다 조심을 한다는것이 제가 보기엔 아에 말을 안한다는게 아니라 남들이 공감할만한것만 하고싶다는 바램같이 느껴집니다 남들한테 욕안먹고 동화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생각은 없고 사람이 많은쪽으로 붙는거죠 커뮤나 sns에서 사람이 많은쪽이 무조건 선이 아니며 다른 쪽에 있다고해서 무조건 악은 아닙니다 많은쪽이 악인데 악쪽으로 붙어서 나대는건 커뮤에서 아주 흔한일입니다 이까짓 커뮤 sns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는다고 내가 악은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공격하는쪽이 선도 아닙니다 님이 신념이 있다면 그까짓 공격쯤은 이겨낼겁니다 신념이 없어서 그래요 내가 맞는말했는데 공격당하면 내가 말을 잘못한게 아닙니다 남들 처럼 비겁하게 때거지가 되는게 비겁한거죠 내신념이 확고하면 내가 반대가 될때도 있고 내가 다수에 속할때도 있고 그런거죠 사람들 의견을 보고 욕안먹을만한말을 하거나 다수에 붙어버리는건 신념이 없는 짓 이고 비겁한겁니다 어쩌다보니 내가 다수가 되어야지 사람들의 비난이 무서워서 조심한다는게 결국 그런거죠 그럴바엔 그냥 커뮤 sns를 하지마세요 | 24.04.01 00:56 | |
(IP보기클릭)218.52.***.***
소통을 하고 대화를 하는 것은 현실이나 넷상이나, 똑같이 어렵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의 타인과 교류를 하는 것에도 중요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저 개인도 나름의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도 과격하거나, 상대의 기분을 배려해서. 상대를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우회적으로 말을 말하는 것이 나은 것 같단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컨데,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고. 제 개인의 생각을 잘 포장해서 말하는 게 낫지 않나 싶었네요. 이게 흔히 말하는 박쥐처럼 이렇게 저렇게 붙었다 떼었다 하는 걸 말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편 네편을 가르잔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간추리자면, 어디서나 제 의견을 말할 때는 말하더라도, 상대의 기분을 맞추어서 잘 전달하는 게. 요즘 많이 어려운 스킬이 아닌가 했습니다. 말을 잘못하면 제 원래의 취지와 달리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기가 쉬운 시대잖아요? 난 건실한 대화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하고 싶은데, 그 행동이 때에 따라서 의도치 않게 언쟁으로 격화될 수 있고 그래서 말이죠. 조금 까다로운 주제로 대화를 할 때,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유하게 말하면 저도 좋고. 상대도 좋을 수 있잖아요? 그런 취지였습니다. 어른들 말씀으로는 음, 그래요. 사람들을 대하는 처세술의 문제라고 할까요. 여하튼 댓글은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좋게 보내셨길 바랍니다. | 24.04.01 0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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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한테 맞춰주면 되는거죠 그래도 한번식 언쟁은 생깁니다 100프로 만족은 없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수많은 대화중에 상대방 기분을 안나쁘게만 말할까요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역시 위에 제가 쓴글처럼 해야 됩니다 박쥐처럼 여기저기 붙고 니편 내편 안가르면 100프로 만족시킬수없습니다 사람이 사람한테 좋은말만 하는건 대화가 아니라 아부고 칭찬이겠죠 대화를 하고싶으면 기분나쁠수도있고 기분좋을수도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조심한다는건 결국 기분좋은 말만 하자는건데 그래서 대화가 되나요 아부아니면 칭찬만 해야되는데 예를들면 유튜브 댓글보는데 저는 댓글이 천개 달렸다고 칩시다 전부다 틀에 박힌 칭찬 아부 리액션만 있으면 한 10개쯤 보다가 안 읽습니다 댓글이 생동감이 있어야 보고 대댓을 달지 좋아요 멋져요 이런거만있으면 댓글창 닫아버립니다 인방 라이브를 보는데 방송하는 사람 기분 좋으라고 전부다 빨아주고만 있으면 재미없어서 꺼버립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올라오는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기분나쁘라고 비난 하는거 비하하는거 올라오는게 좋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흘러나와야 대화가 되지 그렇게 상대 기분 좋으라고 하는거면 그게 진짜 노잼 아닐까요 | 24.04.01 0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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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처럼 한다면, 결국은 어느 쪽에서든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건 장기적으로 봐도, 좋은 해결책은 아닌 거 같습니다. 물론 사람들을 100프로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지는 없겠지요. 하지만 조금 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노력을 하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개개인의 내면에 울타리가 있다면요. '상대의 선'을 무례하게 넘어가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대화를 함에 있어서 늘 좋은 말만 오갈 수도 없고, 나쁜 말이 오갈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사람들을 상대함에 있어서 배려라는 선택지를 늘린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거고. 그러한 것에 한해서, 이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들께. 개개인의 방식이나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개불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의 생각은 10인이 모이면 10인이 다 다를 테니까요. 그렇기에 사람들이 사는 것에 대한 것이 한층 더 재미있을 수도 있겠죠. 적으신 의견에 대해서는 스스로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 24.04.01 0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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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오해 하신것이 저는 박쥐처럼 살라고 한게 아니라 박쥐처럼 살지 말자는거죠 결국 남한테 잘보이고 싶고 기분안나쁘게 조심한다는것이 나는 무조건 좋은 사람이 되야한다는 강박처럼 보이길래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살면 재미가 없고 의미없이 살거나 박쥐처럼 살게 될거라는 말이었음 어떤 신념이 있으면 때론 박쥐처럼 보일수도있고 외톨이가 될수도 있는게 확고한 신념이지 박쥐도 피하고싶고 외톨이도 피하고 싶어서 틀에 박힌 말만 늘어놓는다면 재미가 없는 인간이 될거라는 말이었음 | 24.04.01 0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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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저도 지금 고민상담게시판에서 님이랑 대화를하는데 지극히 당연한말만 했다면 님이랑 저는 대화가 안됐을겁니다 여기도 지극히 당연한말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려고 여기다가 사람들이 글적는건 아니죠 여기사람들은 당연히 정신적인 문제때문에 글적는데 정신과가세요 약드세요 또는 친구문제 나오면 손절하세요 하지마세요 이런말이 100프로면 이게시판이 제대로 굴러가겠습니까 그 글적은 사람들은 당연히 좋은사람이겠지만 원하는 답은 아닐겁니다 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님보고 그럼 sns를 하지마세요 커뮤끈으세요 한마디 하고 끈었다면 대화라는건 없었겠죠 | 24.04.01 0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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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님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반박을하며 대화가 이어지는건데 만약에 님이 의견감사합니다 참조하겠습니다 라고 끝냈으면 님은 님말대로 논쟁은 피하면서 좋은사람이 될수있는건데 그러지 않았죠 저도 그렇게 말하면 더이상 할말이 없어서 이렇게 댓글을 계속쓰지 않았겠죠 그게 무슨 재미겠습니까 원래 하던대로 사시죠 괜히 남들 따라한다고 노잼 인간 되지 마시고 | 24.04.01 0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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