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의미없는 섹드립

[._________.]

한번씩 보는 지인이 있는데 다른 건 나쁘지 않은데

유독 남자들만 모인 자리에서는 이상한 저질

섹드립을 반복하면서 늘 대화흐름을 그쪽으로 바꿔놓습니다. 멀쩡한 이야기 잘하다 이상한 섹드립 갑자기 하기 시작해서 주변의 리액션받아서 반복 그걸로 마무리됩니다.

남자들만 있는 자리에서 야한 얘기도 물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는 레파토리가 매번 똑같은데다 신동엽까진 안 바라지만 내용이 재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적절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의미없이 저속한 내용의 연속인지라 뭐가 좋아서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나이도 들만큼 들어서 듣고 있자니 역겹기도 하고 처음 한 두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는 "또 시작이네"란 생각만 들고 피곤합니다.

이런 건 무슨 심리인지 궁금하네요.

[𝓝𝓸𝓮𝓵]

성생활이 불만족스러운가봐요

[영영가는개불]

그냥 저런사람은 소리없이 강한 사람이 아닌거에요 인터넷을 보면 섹드립하는 애들있잖아요 섹드립을 할수록 경험이 없는거임 제가 볼때는 그건 거의 과학수준임

아마 작은 경험하나를 과시하고 싶은가본데 여자를 많이 못만나볼수록 더욱 이여자저여자 맛이 다르네 어쩌네 하구요

사실은 저런걸 과시할수록 약할가능성높음 진짜 성생활 잘하는 사람들은 일상다반사라서 우리가 밥먹는거처럼 생각할건데 못먹어본놈들은 그 상상의 단계가 그 기대치가 높음 내가 저거 먹어봤는데 맛없네 실망 맛있어도 매일먹는데 별생각없음 하지만 못먹어본놈은 상상속에 기대+그이미지가 있음 그래서 많이 과장되있음
멀리갈거도 없음 루리웹 유게 가보세요 천날만날 그러고 있음 환상에 사로잡혀가지고

[._________.]

본인 성생활 과시형이라기보단 이상한 대목에서 엉뚱하게 여자 얘기를 끌고 와서 성적으로 난도질(?)하는 유형이라고 해야 하나요. 본인 경험담이라면 아 그렇구나하고 듣는 맛이라도 있네요. 얘기해봐야 의만 상하지 안 고쳐질 거 같고요.

[영영가는개불]

진짜 잘나가는 사람은 성생활 오픈하는거 엄청 꺼림 뭘 알려고 하냐고 화내죠 자기 성생활 오픈하는건 아마 그만큼 자신이 원하는
성생활을 못해서 그런거임 ㅋㅋ 경험은 개뿔 허언이죠 먹을걸로 비유하면 최고급레스트랑 가서 먹는 사람하고 인스턴트만 먹는 사람하고 있으면 인스턴트만 먹는 사람이 더 과시하죠 어쩌다가 레스토랑한번가면 호들갑 개오지는거에요
여자 사먹는 유형은 아닌지 궁금하긴하네요 제주변에도 주로 여자를 사먹는 부류들이 섹드립을 치던데 그런 부류일수도 있어요

[._________.]

흠 그렇군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 어지간하면 존중하려고 하는데 재미없고 저속한(그러니까 실패한) 섹드립이라는 거에 더해서 아무 의미없어 보이는 군더더기 행동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는 게 저는 또 싫은 거 같아요. 그거 말고는 지인에게 불만은 없지만 제가 누구 사귄다 그런 얘기는 있더라도 안 꺼내고 싶네요.

[영영가는개불]

주제가 실패한 섹드립이면 그자체가 성희롱이죠 섹드립은 성공하면 섹드립이고 실패하면 성희롱임 ㅋㅋ 그사람은 일상에서 성희롱을 일삼는 사람이네요

[parkbob]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그런겁니다 애정결핍일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