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펌]영혼조차 접근하지 않는 집단

[루리웹-969354169]

대학이 방학기간 중이었던데다 딱히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심심해하던 오타쿠 친구 몇몇을 모아 도쿄 근교에 있는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한 흉가에 놀러갔다. 집 안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었고, 모두들 남자 뿐이었므로 괜히 겁 먹은 나머지 옆에 찰싹 달라붙어 벌벌 떠는 귀여운 여자 아이도 있을 리도 없었지만 왠지 그냥  모두들 들뜬 분위기였다.6명의 오타쿠들이 요새 시청하는 애니메이션이나 플레이 중인 야껨 등을 이야기하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적당히 알딸딸해졌을 무렵, 갑자기 방의 등불이 마구 꺼졌다 켜졌다 하기 시작했다.유리창은 밖에서 누가 두드리는 것처럼 탁탁 소리와 함께 흔들렸다.지금 생각해보면 꽤 무섭지만, 그때 우리들은 전혀 두렵지 않았다. 하필（?） 그 때 우리들이 플레이 하던 야껨의 내용이 「주인공 스님이 유령 여자아이들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으로 ㅅㅅ를 함으로서 그녀를 성불시킨다」라는 컨셉의 갈 데까지 간 게임이었기 때문에….나 : 왔구나━━━━（˚∀˚）━━━━!! 친구 : 왔어왔어왔어!━━━━（˚∀˚）━━━━!! 친구 : 우오- 모에모에! 완전 모에! 전원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다들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야껨의 힘과 오타쿠 정신과 술의 힘으로 힘껏 오타쿠 합창을 계속했다. 한동안 모에-모에-우오-하는 식으로 한바탕 떠들었을 무렵, 갑자기 방의 등불이 꺼졌다.우리는 등불을 중심으로 방을 빙 둘러앉아 있었는데, 그 한가운데에 여자가 나타났다. 색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긴 스커트를 입고 있었고,옷자락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전원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친구 : 쵸ｗｗｗｗｗｗｗｗｗｗ이쁘다ｗｗｗｗ 친구 : 가, 가슴이 크다!전원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그 다음은 모두 일제히 왕가슴 콜. 전원이 한 목소리로 왕가슴! 왕가슴! 하며 절규하는 목소리로 연호.  여자는 조금 눈썹을 찡그린 후에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사실 눈썹을 찡그린 얼굴은 나는 못봤지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눈썹을 찡그린 얼굴은 확실히 매력있지, 으 아쉽다」하고 생각했다.그러나 어쨌든 우리들 곁에 여성은 있어주지 않았다.심지어 유령조차.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조금 슬퍼졌다.

[핏빛의향기]

ㅠㅠ아~
안생기놈은 안생기나 보다~

슬프도다~

[썸바리헲미]

유게이들 이야기네.

[11월 13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욕하는건참아도성욕은못참아]

당연하지.....
만약에 죽이면 오타쿠귀신들이 영원히 따라다니면서 센빠이 다이스키!!!거릴거 아니야...

[루리웹-105660920]

여자귀신이 놀라서 감.ㅋㅋ

[연금술사알케]

귀신 : 큰일이다...생각보다 훨씬 미친 놈들이야!!!

[하루다섯끼]

ㅋㅋㅋㅋ이건 공포가 아니지ㅏㄶ아....아...어떤면에서는 공포인가.

[객]

귀신시점에서 공포

[hangyoona]

현실적인 공포

[오호옹]

역시 가장 무서운건 사람이야

[LUCKYMARU]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쟁이양^^]

히익 오따꾸!

[샤라위]

같이다닐 친구있는거 부럽당

[패밀리온]

귀신도 사람 가리나봄...

[Ecumene]

워키모이

[루리웹-201044410]

미쳐버리겠네

[여기가 루리인가?]

ㅋㅋㅋ이거 은근히 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