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추리퀴즈 [빨간머리 킬러]편은
난이도라는게 존재하지도 않아 생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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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테러리스트가 한국에 잠입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 동양인이며 별명이 '엔젤'이라는 것만 알려졌을 뿐 이름과 얼굴 그 어느 것도 확실한 것이 없었다. 그는 6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했고 변장술이 뛰어나 얼굴과 신분을 바꿔 가며 세계 각국을 제집 드나들 듯 하고 있었다.
범죄자들에게는 특유의 범죄습관이 있듯이 엔젤도 그런 습관이 있었다. 그는 스스로 만든 사제폭탄 등의 폭발물을 이용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테러를 가하는 테러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엔젤이 왜 한국에 잠입한 것일까? 수사기관들은 초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며칠 전 미국정보기관으로부터 엔젤이 알카에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통보되었다. 엔젤은 중동의 테러조직 알카에다로부터 누군가를 제거해 달라는 사주를 받고 잠입한 것이 틀림없었다.
한국에서 세계경제인대회가 열리는 시점에서 테러리스트가 한국에 잠입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 수사관들은 세계경제인대회 행사장을 주시했다. 엘카에다의 공격목표가 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수많은 경제장관들과 경제인들이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엔젤의 테러방법을 분석해보면 세계경제인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다수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폭탄을 터뜨릴 확률이 높았다. 수많은 수사관들이 폭발물탐지견을 이끌고 세계경제인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향했다.
조은비가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행사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행사장 안에는 양탄자와 산뜻한 테이블보가 깔려 있었다. 테이블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놓여 있었고 참석자들의 이름이 쓰인 명패가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었다. 벽과 천정은 알록달록한 수많은 풍선들과 색종이 같은 장식물들에 의해 아름답게 치장되어 있었다.
"행사준비를 하느라 고생 좀 했겠군. 꼭 파티장 같네."
조은비가 화려한 행사장을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그러나 철저히 수색을 했지만 어디서도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마리당 1억원을 호가하는 폭발물 탐지견들이 폭발물을 놓쳤을 리 없었다. 탐지견들은 사람의 수만 배 이상의 민감한 후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탐지견들은 주로 어떤 폭발물을 찾아내죠?"
조은비가 탐지견을 이끌고 있는 경찰특공대 대원에게 물었다.
"폭약과 총기류에 들어 있는 질소 화합물 같은 것을 찾아냅니다."
"폭발물이 폭약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요?"
"탐지견들은 훈련시킨 냄새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폭발물이거나 훈련받지 않은 냄새는 놓칠 수밖에 없겠죠."
그 대답을 듣는 순간 행사장을 둘러보던 조은비의 표정이 싸늘하게 변했다.
"어쩐지 뭔가 이상해 보이더라니…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해요!"
조은비의 외침에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문제] 과연 엔젤의 폭발물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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