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용어로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가벼운 질병은 금방 회복되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신질환 같은 중증의 질환은 금방 회복되어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회복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회복을 두고 이야기할 때, 서로 각기 다른 방법으로 회복되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 내가 회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할 때 같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역시 나와는 다른 방법으로 회복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즉, 절대적인 회복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회복이라고 모방하는 것 내부에는 절대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같이 회복이란 주제를 이야기할 때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서 회복이란 것을 향한 의지를 이야기하는 걸 보면 회복이란 것은 회복으로 향하는 의지의 표상으로서 나타난다 생각한다.
표상적인 회복을 위한 의지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고통이 뒤따른다. 예로 들면 사회적 기능이 회복하고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직업재활 같은 훈련을 받는다. 혹은 장애인고용공단 같은 기관을 통해 직업을 구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는 회복을 위한 행위나 회복을 위한 토대를 향한 본능적인 행위를 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스트레스로 힘들 수도 있고, 때로는 스트레스로 질환이 악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의지 속에서 우리는 고통을 얻게 된다. 이러한 고통을 제거하고 회복이란 것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즉, 회복이란 건 고통이 없이는 이루어진다는 건 완벽한 모순이다. 반대로 회복이란 것이 고통 없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욕망이면, 우리는 회복이란 것에 대해 공허함과 권태감으로 또 다른 고통을 느끼며 자1살을 권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고통은 우리의 여정 속에서 영원히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렇듯 본능에서 나오는 의지의 고통에서 주저앉을 것인가? 고통은 우리가 회복이란 의지의 표상으로 나타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통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회에 복귀하려고 나오는 고통에 우리는 포기하였는가? 아니다. 우리는 고통에서 포기하는 대신 몰락하였다. 무거운 짐을 지고 인내하는 낙타와 달리 정신질환자의 사회적 관념을 거부하며 우리는 기존의 편견에 맞서 싸우고 종래엔 각자가 회복이란 가치를 창조하여 순수하게 믿게 되었다.
도입부인데 내가 적고 있지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