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라오어2 도대체 왜 이짓거리가 된거임?

[루리웹-4708531042]

라오어1은 ㄹㅇ 씹명쟉으로 만들어놓고 닐 드럭만 얘는 왜 라오어2에서 갑자기 이런 선택을 한 거임? Pc사상은 왜 쳐 빠지고 라오어1하고 2하고 제작진이 아예 달랐나? 나 아직도 이해 못 하겠음 왜 이런식으로 제작이 됐는지

[라떼아빠]

2회차를 못돌리는이유

[루리웹-4708531042]

ㅅㅂ 개빡침 걍

[아시리제]

제가 기억하기로는 드럭만 억제기하던 사람이 퇴사하고나서 고삐풀렸단걸로 기억하는데

[구르구르구른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음;

[잔잔히]

뭐 이유야 만든놈들이 알겠지요......

그런데 만든 의도는 엘리를 지키면서 한 행동이 정의롭지 못하니

너도 악이다
악은 처단받아야 한다 식의 권선징악 구도를 생각한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1의 기억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2 하면
괜찮다고 생각할꺼에요 악질적이게도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에비 막타 까지
모든 인간은 선하지 않다

그러나 복수는 악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왜 1주인공은 복수를 당해야 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게임이랑 안어울리는 주제라 더 더욱 그런거같음
여정중에 사람을 그토록 다 쳐죽이는데 결국엔 애비는 용서하는것도 그렇고
애비도 방금전까지 동료였던 전우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인물

[지나가던 파오후]

흔히 작가병, 감독병 등등이라 불리는 불치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독자나 플레이어들을 소비자나 고객이 아닌 계몽시켜야할 우매한 대중으로 인식하고 자신은 선구자라 여기게 되지요

[케이엔]

이것저것 찾아서 읽어보기로는, 닐드럭만이 라오어1에서 원래 표현하고 싶었던 건 조엘의 삐뚤어진 부성애 였는데

유저들이 받아들이기로는 사라를 잃은 아빠가 엘리를 통해 투영하고 서서히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부정에 가까운 우정으로 비쳐져서 대박을 쳐버린게

닐 드럭만 입장에선 탐탁치 않아 했다는게 맞는 듯합니다(게임에서는 그냥 생존을 위해 무슨짓이든 해봤다 정도의 언급으로 넘어가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조엘을 조금 더 개같이 묘사)

닐드럭만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났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1의 조엘을 철저하게 지우는 방향으로 틀고 게임이 10창남.

1편 주인공을 때려죽인 것보다도 심각한건, 뭔가 무리하게 스토리 방향을 틀면서 발생한 부작용 때문에(원화집에 보면 좀 진부할 것 같지만 원래 에비는 조엘을 꼬시러 온 '미녀' 스파이였다고 나오죠.) 게임 캐릭터들까지 싹 다 망해버림.
캐릭터들이 뭐하나 뚝심있게 미는게 아니라 자꾸 씬마다 정신분열증처럼 이랬다가 저랬다가 오락가락해댐.

갓겜 레데리2는 2회차해보면 1회차땐 몰랐던 캐릭터들의 디테일을 발견하고 '와 쟤가 저래서 저랬구나' 식의 발견이 가능한데
라오어2는 2회차를 해도 여전히 정신병자 집합소 -_-;;

그나마 일관성을 유지하는 아시아계 소년은 비중이 먼지라 큰 수정이 없어서 비교적 멀쩡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리웹-6358896901]

원래 라오어1도 염세적인 복수스토리로 만드려다 선회한거예요. 닐드럭만은 원래 작가주의 같은 스토리 좋아하는듯한데 그게 1의 대박성공으로 대중들 상업적인 눈치 안보고 작가주의 영화처럼 2스토리를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대중들은 대부분 1의 조엘로 플레이 해서 조엘에 애정이 있기 때문에 2의 스토리가 충격적일수 있으나 그런 애정과 상관없이 스토리만 보면 이상하지않습니다. 그냥 유추할수있는건 닐드럭만은 조엘 캐릭터를 애정했던것 같진않네요.

[Summit80]

1때는 드럭만이 사장이 아니었어서 억제기2명이 코 프로듀서로 있었는데 라오어 성공후 소니가 닐드럭만 사장으로 밀어주고 이후에 지맘대로 구니 억제기는 다 퇴사하고 꼴리는대로 만든게 라오어2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