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이 발매된지 얼마가 되었더라...
드디어 엑박을 사서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게임의 소감을 말씀드립지요.
기본적인 게임의 조작은 스맥다운 시리즈의 그것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타격과 잡기 등 기초 공격조작은 버튼을 짧게 누르고 길게 누르고에 따라 강함이 차이가나, N64로 나온 WWE 노머시의 조작을 계승하고 있지요.
반격은 심플하게도 타이밍에 맞춰 타격 공격은 타격 버튼을, 잡기 공격은 잡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오케이. 아예 로딩화면에서부터 "반격이 힘드신 분들은 그냥 버튼을 연타하세요"라고 할 만큼, 타이밍은 너그러운 편입니다. 또한 일부 반격 모션의 경우는 추가로 버튼 입력을 해 줘야 반격이 완성되는 경우가 있고, 이걸 또 다시 반격할 수가 있어서, 심리전의 폭은 조금 넓은 편입니다.
스맥다운 게이지의 표현은 "볼티지 게이지"라는 것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 게이지는 공격을 하거나 "기합 행동(후에 설명하겠습니다)"을 하면 붉은 색에 가깝게 변하고, 공격을 받으면 푸른 색에 가깝게 변합니다. 이 게이지가 완전히 붉은색이 된 상태에서 어필을 하면 피니시 모드가 되며, 이 상태에서 조건을 맞추어 X+A를 누르면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맥 시리즈와는 다르게 한 캐릭터의 필살기는 많으면 3개부터 최대 7개정도까지 존재하므로, 각 선수가 가진 필살기의 조건을 어느정도 알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으로는 "기합"이라는 게 있습니다. 기합 게이지는 볼티지 게이지 위에 존재하며, 기합 행동을 하면서 사용하면 경기중엔 회복되지 않습니다(태그매치중에 에이프런에서 대기중인 선수의 기합 게이지는 천천히 회복됩니다). 이것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기합 접수
R트리거를 누르고 있으면 갑빠를 내미는데, 이 상태에선 상대의 타격 공격을 맞아도 버텨냅니다. 약한 타격기라면 거의 경직없이 받아낼 수 있으며, 강한 타격기도 슬쩍 비틀거리면서 참아냅니다. 비교적 적은 게이지 소모로 볼티지 게이지를 올릴 수 있지만, 잡기에 무력합니다.
2. 기합 카운터
반격을 할 때 R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반격이 더 잘됩니다. 볼티지 게이지도 큰 폭으로 올라갑니다.
3. 기합 공격
잡기나 타격기 공격을 할 때 R 트리거를 누르고 있으면 강렬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뿌예지는 연출과 함께 강렬한 진동이 전해져 같은 공격이라도 확실히 박력있어집니다. 잡기의 경우엔 조금 기합게이지 소모가 큰 편입니다.
4. 기합 어필
R트리거를 누른 채로 어필을 하면 기합 어필을 할 수 있습니다. 볼티지 게이지가 큰폭으로 상승하지만, 누워 있는 상대를 빨리 일으켜 세우는 부과 효과가 있습니다.
5. 기합 일어서기
대자로 뻗어있는 상태에서라도, R트리거를 누르면 힘차게 바닥을 박차고 일어섭니다. 그야말로 근성. 피니시를 맞은 상태든, 그로기 상태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일어납니다. 위기 회피에 좋습니다. 엄청난 기합게이지 소모에 비해 볼티지 게이지 상승폭은 적은 편입니다.
6. 기합 낙법
이건 매뉴얼에 없는데... 잡기 기술을 당하고 있는 중에 R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적은 기합 게이지 소모로도 빨리 일어날 수 있습니다.
7. 봉인기
이건 기합 행동에는 포함되지 않는데... 기합게이지를 소모하는 행동이라 포함했습니다. 일단 선수들 중에 몇몇은, 궁극의 필살기인 "봉인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선수는 두명(코바시 켄타 - 버닝 해머, 미사와 미츠하루 - 타이거 드라이버 91)인데, 아마 더 있을 거 같습니다.
피니시 모드가 발동된 상황에서, R트리거를 누른 채로 X+A를 누르면 궁극의 필살기 봉인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위력은, 그야말로 초강력...이지만 기합 게이지의 소모량이 꽤 크고, 게임의 흐름상 후반에 들어가면 기합 게이지가 남아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다지 볼 기회는 없을 듯 합니다.
그 외
사운드가 조금은 불만족스럽습니다. 관중의 함성이 지나칠 정도로 없습니다.
그래픽은 대합격. 실사나 다름없는 선수들의 얼굴, 충실하게 재현된 선수 코스츔과 그 질감...
심판이 가끔 시야를 가려 원활한 게임 진행이 안되는 게 짜증이 납니다.
가지고 놀 수 있는 모드는 드라마 모드 하나 뿐인데, 가공 선수를 만들어서 하는 것이라 조금은 집중력이 부족하지않나 싶습니다. 여러가지 게임 모드의 부재가 다소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전 대만족했습니다. 게임 진행도 스피디하며, 기합이라는 독특한 시스템때문에 일본 프로레슬링 전반에 깔려있는 "근성"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 정말 맘에 듭니다. 엑박에 이렇게 쓸만한 프로레슬링 게임이 많이 나오길 빕니다... 이 게임 하나 보고 엑박 샀는데 이대로 무너지면 안타깝잖아요.
드디어 엑박을 사서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게임의 소감을 말씀드립지요.
기본적인 게임의 조작은 스맥다운 시리즈의 그것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타격과 잡기 등 기초 공격조작은 버튼을 짧게 누르고 길게 누르고에 따라 강함이 차이가나, N64로 나온 WWE 노머시의 조작을 계승하고 있지요.
반격은 심플하게도 타이밍에 맞춰 타격 공격은 타격 버튼을, 잡기 공격은 잡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오케이. 아예 로딩화면에서부터 "반격이 힘드신 분들은 그냥 버튼을 연타하세요"라고 할 만큼, 타이밍은 너그러운 편입니다. 또한 일부 반격 모션의 경우는 추가로 버튼 입력을 해 줘야 반격이 완성되는 경우가 있고, 이걸 또 다시 반격할 수가 있어서, 심리전의 폭은 조금 넓은 편입니다.
스맥다운 게이지의 표현은 "볼티지 게이지"라는 것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 게이지는 공격을 하거나 "기합 행동(후에 설명하겠습니다)"을 하면 붉은 색에 가깝게 변하고, 공격을 받으면 푸른 색에 가깝게 변합니다. 이 게이지가 완전히 붉은색이 된 상태에서 어필을 하면 피니시 모드가 되며, 이 상태에서 조건을 맞추어 X+A를 누르면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맥 시리즈와는 다르게 한 캐릭터의 필살기는 많으면 3개부터 최대 7개정도까지 존재하므로, 각 선수가 가진 필살기의 조건을 어느정도 알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으로는 "기합"이라는 게 있습니다. 기합 게이지는 볼티지 게이지 위에 존재하며, 기합 행동을 하면서 사용하면 경기중엔 회복되지 않습니다(태그매치중에 에이프런에서 대기중인 선수의 기합 게이지는 천천히 회복됩니다). 이것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기합 접수
R트리거를 누르고 있으면 갑빠를 내미는데, 이 상태에선 상대의 타격 공격을 맞아도 버텨냅니다. 약한 타격기라면 거의 경직없이 받아낼 수 있으며, 강한 타격기도 슬쩍 비틀거리면서 참아냅니다. 비교적 적은 게이지 소모로 볼티지 게이지를 올릴 수 있지만, 잡기에 무력합니다.
2. 기합 카운터
반격을 할 때 R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반격이 더 잘됩니다. 볼티지 게이지도 큰 폭으로 올라갑니다.
3. 기합 공격
잡기나 타격기 공격을 할 때 R 트리거를 누르고 있으면 강렬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뿌예지는 연출과 함께 강렬한 진동이 전해져 같은 공격이라도 확실히 박력있어집니다. 잡기의 경우엔 조금 기합게이지 소모가 큰 편입니다.
4. 기합 어필
R트리거를 누른 채로 어필을 하면 기합 어필을 할 수 있습니다. 볼티지 게이지가 큰폭으로 상승하지만, 누워 있는 상대를 빨리 일으켜 세우는 부과 효과가 있습니다.
5. 기합 일어서기
대자로 뻗어있는 상태에서라도, R트리거를 누르면 힘차게 바닥을 박차고 일어섭니다. 그야말로 근성. 피니시를 맞은 상태든, 그로기 상태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일어납니다. 위기 회피에 좋습니다. 엄청난 기합게이지 소모에 비해 볼티지 게이지 상승폭은 적은 편입니다.
6. 기합 낙법
이건 매뉴얼에 없는데... 잡기 기술을 당하고 있는 중에 R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적은 기합 게이지 소모로도 빨리 일어날 수 있습니다.
7. 봉인기
이건 기합 행동에는 포함되지 않는데... 기합게이지를 소모하는 행동이라 포함했습니다. 일단 선수들 중에 몇몇은, 궁극의 필살기인 "봉인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선수는 두명(코바시 켄타 - 버닝 해머, 미사와 미츠하루 - 타이거 드라이버 91)인데, 아마 더 있을 거 같습니다.
피니시 모드가 발동된 상황에서, R트리거를 누른 채로 X+A를 누르면 궁극의 필살기 봉인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위력은, 그야말로 초강력...이지만 기합 게이지의 소모량이 꽤 크고, 게임의 흐름상 후반에 들어가면 기합 게이지가 남아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다지 볼 기회는 없을 듯 합니다.
그 외
사운드가 조금은 불만족스럽습니다. 관중의 함성이 지나칠 정도로 없습니다.
그래픽은 대합격. 실사나 다름없는 선수들의 얼굴, 충실하게 재현된 선수 코스츔과 그 질감...
심판이 가끔 시야를 가려 원활한 게임 진행이 안되는 게 짜증이 납니다.
가지고 놀 수 있는 모드는 드라마 모드 하나 뿐인데, 가공 선수를 만들어서 하는 것이라 조금은 집중력이 부족하지않나 싶습니다. 여러가지 게임 모드의 부재가 다소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전 대만족했습니다. 게임 진행도 스피디하며, 기합이라는 독특한 시스템때문에 일본 프로레슬링 전반에 깔려있는 "근성"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 정말 맘에 듭니다. 엑박에 이렇게 쓸만한 프로레슬링 게임이 많이 나오길 빕니다... 이 게임 하나 보고 엑박 샀는데 이대로 무너지면 안타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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