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5년 12월
주말에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한마디를 하십니다.
아버지 : 눈을 보러 일본에 가야겠구나
어머니, 누나, 으른양 : ?
아버지 : 초여름 삿포로 가봤으니 눈이 올때도 봐야되지 않겠냐
어머니 : 아니 눈을 보려면 강원도를 가지
아버지 : 비행기 1월 예약한다
으른양 : ?
누나 : 그럼 호텔 예약해줄게요
으른양 : ?
어머니 : 그럼 으른양이 아버지 모시고 갔다오렴
으른양 : ?
그리하여 정신을 차렸더니
- 우리 항공기는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 에어포트호 삿포로, 오타루 방면행 입니다
아버지 : 으른양아 저기 밖에 봐라 눈이 2미터는 왔다
으른양 : 아부지 2미터가 중요한게 아닌거 같아요
(이때부터 휴가 신청을 금~월 까지 한걸 잘했다고 생각함)
오타루 역 도착.
이미 호텔 체크인 시간을 넘긴 상태라서
승강장에서 많이 찍지 못하고 호텔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도로 옆에 쌓인 눈은 치워서 생긴 눈과 그냥 내려서 쌓인거 반반입니다.
그리고 이윽고 역에서 4분 거리의 숙소에 도착했고
호텔에서 찍은 사진들
짐을 풀고서 거의 4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이었어서
오타루의 필수 코스 운하와, 르타오를 들르면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갈색 벽돌 건물이
홋카이도의 3대 디저트 브랜드중 하나인
르타오입니다.
홋카이도 3대 디저트 브랜드 : 롯카테이(버터샌드), 르타오(치즈 프로마쥬), 키타카로(베이커리)
이미 갔을때는 늦은 시간이었어서 카페나, 선물샵은 닫은 상태였으나
테이크 아웃은 가능한 시간이어서 쁘띠 포르마쥬? 이걸 2개 해서 사갔습니다.
굉장히 부드러운 치즈케이크였습니다.
치즈향이 입안에서 퍼지는게 너무 좋습니다.
아무튼 마저 운하를 따라서 식사를 하기 위해
북쪽으로 향했고, 스프카레 전문점에 도착했습니다.
치킨 스프카레와 삿포로 블랙라벨 맥주를 시켰습니다.
들어가는 육수는 스탠다드를 고르고
맵기를 고를 수 있었는데 7단계를 저희가 골랐지만,
잘해야 진라면 순한맛보다 살짝 매운 정도?
(리뷰에 따르면 10단계가 까르보나라 불닭 바로 아래정도 라고)
닭다리가 통째로 올라간데다가
위에 향신료를 덮어서 한번 토치로 그을린 느낌이었습니다.
안에는 무, 당근, 피망, 감자, 단호박 등등 야채들이 들어있는데
그중에서도 단호박과 무가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들어간 재료들 중에서 무가 확실히 스프를 쫙 빨아들여서 그런지
마치 무 조림처럼 부드럽게 으깨지면서 향이 입을 채우는데
엄청납니다.
스프카레 가게 앞에서 아부지와 찍은 사진
사실 작년에 삿포로 여행 왔을때 스프카레를 못 먹어봤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여행중에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확실히 밤에는 불이 켜져서 그런지 더 이뻐보였습니다.
이후 근처에 카이센동/야키토리/라멘 거리처럼 만들어진 곳이 있었는데
가격이...바깥 가게들보다 거의 1.5배 쯤 되어서 여긴 못가겠다 하고 나왔었습니다.
이후 야식으로 호텔 옆 편의점에서 사온 홋카이도 감자칩
소금맛일줄 알았는데, 소금맛보다는 감자 본연의 맛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밤에 주변 둘러보다가 찍은 사진들 입니다.
다음편 예고
아버지 : 주머니에 눈이 쌓인다
카톡을 본 친구 : 오타루에서 오타쿠 행동 ㄷㄷ
택시기사 : 요금 26,700엔입니다.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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