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탁구 라켓 하나 더 추가!

[카넬라]

지난번에 탁구 라켓 러버 교체하는 글에 이어서

새로울 수 있는 러버에 관한 글입니다.

저는 라켓을 두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의 그 라켓이랑 하나 더 있는데

이 라켓의 특징은 한면이 이질러버(롱핌플) 라는 점입니다.

이번에 교체한 러버입니다.

뭐가 좀 이상하다 싶을 수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이런식으로 돌기가 올록볼록 하게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탁구 규칙에 어긋나는게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현재 생활체육인은 물론 프로 선수들도 이러한 러버를 사용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교체하는 과정은 다른 러버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접착제를 잘 바르고 잘 말리고 잘 붙이고 잘 자르면 됩니다.

이러한 롱핌플 러버를 사용하는 선수로는 서효원 선수님이 있습니다.

뒷면 (검은색) 이 롱핌플 러버인데 리시브 할 때 소리가 다른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맞은편 현정화 선수님은 돌기가 더 짧은 숏핌플 러버를 사용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서가장예뻐]

정말 탁구도 도구가 다양한거 같네요. 평소에 관심이 없어 모르지만 이런 신기한걸 많이 배워가네요. 이런 이질러버는 그냥 러버하고 차이가 크게 나는 편인가요?? 보아하니 러버 위에 스프링 같이 달아놓은거 같은데

[카넬라]

스프링은 아니고 일반 고무 돌기 같은건데
일반 러버와는 다른 회전이 공에 실리게 됩니다
예를들어 역회전이 걸린 공을 치게 되면
일반 러버는 똑같이 역회전으로 가지만
저런 러버는 회전이 없는 공으로 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공격할때 회전을 많이 넣을 수록
저런 이질러버로 받아 치게 되면 다시 공격하기 어려워집니다

[세상에서가장예뻐]

오홍! 덕분에 재밌는거 배워갑니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탁구의 세계!

[달빛선율]

오오 확실히 운동하다 보면 장비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ㅋㅋㅋ
저도 배드민턴 시작했는데 자꾸만 다른 분들 라켓이랑 셔틀콕에 관심이 가고 더 좋은거 사고 싶어지더라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