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르고 쓰거나 단순 실수는 거슬리긴 하는데, 뭐 괜찮습니다. 한 두 번은 그냥 지나치면 되고 계속 그러면 알려주면 되거든. 그리고 그런거에 매번 사정 파악 없이 발작하고 달려드는 것도 적만 만들고 맥락없는 짓이라, 그냥 진짜 안 되겠다 싶을때 'FC서울입니다^^' 라고 해주면 걍 좋게좋게 끝나요.
근데 대체로 커뮤니티 내에서 팀 이름을 알만한 사람들, 그니까 개축 문화를 향유해봤거나, 축구를 좀 안다거나 이런 사람들이 틀리는 건 무신경하거나 혹은 의도하고 긁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리고 그 안에서도 의도하고 긁는 경우가 대다수고.
비슷한 용어로 GS 축구단 드립이 있는데, 이것도 걍 그냥 보기엔 모기업 쓴건데 무슨 문제? 할 수 있지만, 이 드립 자체가 옛날 개축 커뮤에서 의도를 가지고 긁고 자극할때 쓰던 표현이거든. 뭐 뒷배경이 있는 드립인데, 알아서 찾아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내가 관리자인데다 서울팬인 만큼 직접 내 입으로 그 기원을 설명해서 분란 만드는 것도 좀 그래가지고..
이런 이유로 서울 팬들이나 구단이 서울Fc 가지고 좀 예민한 감이 있지요.
뭐 그렇게까지 예민한게 맞느냐 할 순 있는데, 기본적으로 오프라인이든 온라인 내에서든 쳐맞든 쳐패든 딱히 아군이랄게 없는 서울팬덤 특성상 그리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엔 많이 나아졌지만.
뭐 이런게 팬덤의 폐쇄성을 상징한다 할 수도 있고 아주 틀린말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따지고보면 바르셀로나도 바르사니 바셀이니 바르샤니 해도 바르셀로나FC라곤 아무도 안 하잖아요? 글고 이런 걸로 잔뜩 긁힌 팬덤한테 그럼 니네가 교정하라고 하는 것도 어이없는 말이고.
그 뭐지, 우리가 사고도 많이 치는 팬덤이라곤 하지만, 굳이 남이 비하하는거 익숙해지라고 팀 이름도 바꾸고 이름 관련 의식을 바꿀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FC서울이라고 불러주는거 안 어렵잖아. 우리가 뭐 우리 팀 이름 말할때 선수 이름까지 토시 하나 안 틀리고 다 맞추라는 식으로 강요하는 것도 아닌디.
아니면 걍 하다못해 FC 아예 안 붙이고 걍 서울이라고만 해도 되고. 서울 이랜드랑 겹치지 않냐 물어볼 순 있지만, 걍 다 맥락으로 알잖아요 그 정돈.
그냥 푸념글이라 월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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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북패는 이젠 개축 커뮤들에서 흑인들끼리 Yo, nigger 하는 느낌으로라도 어떻게든 이해한다만, 서울Fc나 GS축구단 거리는건 어떻게든 음침하게 부정하려드는 의도라.. | 24.02.07 2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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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구단주님이 팀에 모기업 이름 넣는거 싫다고 FC서울 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붙여서 불러야할까요? | 24.02.07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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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GS를 넣는다면 너가 말한 예시들이 적절하긴 하겠지 뭐... | 24.02.07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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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구단주가 그런다면야 할말이 없지만... 이런 의견도 있을 수 있ㄷㅏ 하는거지요.. 유럽 구단들도 저런식으로 다ㄹ고 나오는 티ㅁ들이 조ㅇ종 보여서... | 24.02.07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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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써놓고 나니 다소 공격적인 느낌이라 댓글 하나 더 첨언함. 뭐 굳이 붙인다면 저런 식으로 붙이는게 제일 자연스럽긴 하겠다 싶음. 사실 걍 GS 서울만 해도 충분하겠다만. | 24.02.07 23: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