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얘기는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공격력 극대화하겠다고 타 선수들에게 수비부담 추가로 전가시키는것도 일종의 똥 치우는 것이자 다른 선수들의 보좌가 필요한 부분임
이런 극단적인 사례 아니라도 혼자서 온전히 90분 내내 그라운드 전체에서 1인분을 타 선수 도움 없이 한다는 게 최소한 갈수록 세분화되고 선수 개개인이 맡는 임무가 늘어나는 현대축구에선 엄청 힘든 일이라 생각.
그런데도 타 선수 도움 받으면 그게 1인분 하는거냐 하면... 솔직히 막말 가깝게 하면 피파로 선수 한 명 조종하면서 무쌍찍는 시절 얘기하는 거냐고 하고 싶을 정도
국대 선수들 리그에서의 폼이나 활약도도, 그게 좋으면 아쉬울 수는 있는데 결국 경기 판짜는 건 팬이 아니라 감독(+코치)이고, 스타트 순간만큼은 감독 선택을 존중해 주는 게 맞다고 봄
어차피 감독 지 자리 지키기 위해서라도 아니다싶으면 어지간하면 국대 대회 기준으로 영 못따라오는 포지션 선수는 2, 3경기 내로 갈아치워버림.
이기제 최근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 수는 있는데, 아시아 수준에서는 팀 템포나 전술수행 면에서 마이너스는 아니었다고 보고, 일단 메이져 대회에서는 기존 라인업 그대로 들고가는 편이 전술일관성이나 조직력 면에서 더 나은 편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한국대표팀 사이드백 뎁스 문제도 있어서 이기제 말고는 김진수와 같은 포지션에 뛸만한 상비군급 선수가 사실상 전멸(홍철은 솔직히 우리팀 선수지만 폼 떨어진 이기제 이상으로 기동력 슬슬 떨어지는 게 보임. 킥은 은퇴할 때까지나 심지어 은퇴하고도 감각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만 주력은 나이 먹으면 떨어지는 게 당연한거고, 이기제 기동력도 답답하다는 사람이 홍철이 만약에 대체발탁되서 교체로라도 들어오면 더 속터지지 게비스콘 먹은 것처럼 될 리가 없음)한 상황에서 솔직히 이기제 안뽑으면 뭐 어쩌라는 건지 잘 모르겠음...
내 생각은 그럼 내 생각은 옆동네는 더 얘기하면 소모성 말싸움 될 거 같아서 속풀이 겸 글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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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세례로 김주영이라는 선수하나 담가놓고도 정신을 못차림. | 23.12.28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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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솔직히 경기 하다 보면 자책골 좀 넣고 실수도 좀 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해서(그리고 그 때 김주영 굉장히 오랜만에 국대 뽑혔을 때기도 했고 대표팀 내외적으로 혼란스럽기도 해서 마냥 경기에 집중만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어서 더더욱) 그렇게 까이고 거의 정신 나간 상태로 은퇴했다는 얘기 듣고 한국 대표팀 팬덤에 대해 좀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긴 했지... 솔직히 일본 툴리오도 월드컵 직전에 잉글랜드였나 하고 경기할 때 자책골 2골 넣고도 일본 얘들에게 그정도로 비난받지는 않았는데... 뭐 자기들은 경기 망치고 비난받을 선수 생각하라는데 솔직히 자기들이 경기 전부터 비난하는 건 뭐 딱히 정당한가 싶기도 하고 | 23.12.28 17: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