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게시판의 "건전함을 추구합니다"님의 글에 따르면 성상파괴주의 운동가들의 주장은, 성상이 예수의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담아내지 못하기에, 단성론과 네스토리우스파의 주장처럼 되기에 파괴했다고 이슬람 영향이 아니라고 최근 동로마 학계 결론이라고 하셨죠.
...애초에 성상이 신의 본질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파괴하는것은 이슬람의 사고방식이지 정통 기독교의 사고방식이 아닌거 아닌가요?.
정통 기독교에선 전지전능한 주를 성상 따위로 본질을 담아내거나 완벽히 드러내게 묘사했다고 주장한적 없고, 불완전하고 오류와 결함이 많으나 문맹이여서 성서나 종교서적을 못 읽으는 무식무학한 대다수 신도들의 아주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자 만든거지, 절대 신상 그 자체를 숭배하거나 아님 신학의 진리를 고대로 재현했다고 주장한적 없고, 올바른 신학적 소양을 쌓으려면 성경이나 신학서적을 읽게 했죠.
근데 그 성상이 신의 본질을 왜곡하니 부순다? 이거 140% 이슬람적 사고방식 아닌가요?
애초에 신성과 인성을 모순없이 공존연합하게 았으면 그건 이미 성상이 아니라 예수님 그 자체죠.
성상이나 성화는 심각한 왜곡이 있음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고, 이는 정통 기독교 신학에서 부정한적이 한번도 없었죠.
물론 성상파괴주의자들은 우상에 관한 신학 외엔 니케안 정통기독교 교리를 따랐고, 이러니까 기독교 이단이지 이슬람 이단으로 분류되지 않죠. 그러나 성상에 관한 교리부분은 명백히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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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은 신학지식 감사합니다.. 제가 가톨릭 시야로 잘못 판단내린거군요.. | 22.10.16 1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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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가 짧고 부정확하게 아는것을 학계 사람들이 모를리가 없는데 최신학계 주장이 그런 이유가 있네요.. (반짝반짝) | 22.10.16 1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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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신학계에서는 십계명 해석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해석 양측을 가지고 동시에 신학적 결과를 도출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신학적 참극으로 보고 있긴 했었죠 | 22.10.16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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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학계와 별개로 역사학계가 이를 나중에 제출한 이유는 아리우스파와 네스토리우스파의 차이 때문인데요 아리우스는 예수의 인성만을 주장했음에도 이콘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며 네스토리우스의 후예인 아시리아 동방교회는 지금도 이콘을 잘 안 쓰기 때문입니다. | 22.10.16 16: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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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2.10.16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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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가 들은 바로는 아시리아 동방교회는 한때 수도원 시스템이 없어졌으나 예전의 관습을 바탕으로 복원했다고 하니 지금은 쓸지도 모르겠네요. | 22.10.16 16: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