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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두카스 최고 아웃풋이 도제빔 이후 나왔다는게 아쉽네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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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0.9.***.***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았다면 라틴 제국이 더 빨리 무너지고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수복하는 시기도 1261년보다 더 앞섰을 텐데, 문제는 그렇게 되었다면 몽골이 불가리아에 이어서 로마 제국도 털어버렸을 듯하네요.
22.05.25 19:09

(IP보기클릭)223.62.***.***

_ 잉여잉여칠면조
일단 라틴 제국을 털어버린건 몽골쪽에서 나름 명분이 있긴 했습니다. 쿠만족이 몽골 제국과 적대하다 갈려나가면서 여러나라로 망명나갔는데 라틴 제국이 쿠만족 잔당들과 연합하면서 몽골의 신경을 건드는 바람에... | 22.05.25 19:15 | |

(IP보기클릭)110.9.***.***

털보네국밥
그랬군요. 만약 라틴 제국이 빨리 무너지고 콘스탄티노폴리스를 1261년보다 이른 시점에 수복한 로마 제국이 쿠만족과 연합하지 않고 몽골 측 신경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로마 쪽과 몽골이 별 탈 없는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었겠네요 | 22.05.25 19:20 | |

(IP보기클릭)223.62.***.***

_ 잉여잉여칠면조
뭐 몽골은 일단 둘째치고 아테네 공국과 아카이아 공국도 금방 무너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담으로 몽골이 룸 술탄국을 정복하고 니케아와 국경 맞닿았을때 요안니스 3세가 식겁했다고 합니더 | 22.05.25 19:23 | |

(IP보기클릭)110.9.***.***

털보네국밥
요안니스 3세가 식겁할 만도 하죠. 룸 술탄국은 꾸준히 대립하면서도 오래 봐와서 익숙한 존재였는데, 요안니스 3세 입장에서 저 이역만리에서 온 미지의 집단이 룸 술탄국을 박살내버린 채 니케아 제국과 국경을 맞대게 된 셈이니 공포심을 느낄 법하다고 봅니다. 그 중앙아시아 출신 유목민으로 이루어진 제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꽤 골치가 아팠을 거예요. | 22.05.25 19:26 | |

(IP보기클릭)223.62.***.***

_ 잉여잉여칠면조
특히 바로 직전에 불가리아와 라틴 제국을 박살내는것도 봐서... 뭐 쨌든 몽골이 그리스 세계 영토는 더이상 탐내지 않아서 그런지 콘스탄티노플 경쟁에 다시 돌입하더군요 특히 강력한 경쟁자들이었던 테살로니카 제국, 불가리아 제국이 나가떨어지고 라틴 제국은 마지막 승부수조차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동쪽의 룸 술탄국도 망했으니... 다만 몽케 칸의 소집에 응하는걸 보면 일단 기본적으로 저자세로 나가긴 했나봅니다 하긴 체급차가 몇밴데... | 22.05.25 19:31 | |

(IP보기클릭)110.9.***.***

털보네국밥
아바스 왕조 마지막 칼리파나 호라즘 왕국보다 훨씬 현명한 처사를 보여줬으니, 로마가 몽골이 동유럽과 서아시아 쪽을 정복했음에도 멸망하는 건 피한 듯싶네요. 사실 아바스 왕조 마지막 칼리파나 호라즘 왕국을 보면 만용을 부리다 망한 전형적인 사례 같아요. '왜 저런 반응을 보였지' 싶더라고요 | 22.05.25 19:44 | |

(IP보기클릭)223.62.***.***

_ 잉여잉여칠면조

뭐 호라즘이야 국왕의 능력도 굉장했고, 국가의 체급 자체도 당시 몽골 이상이라 징기스칸의 최측근들도 다들 징기스칸을 말렸다 하더군요. 호라즘 자체는 강했습니다. 생각보다 징기스칸이 너무 강했지... 아바스의 경우는...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군요 당시 이미 몽골의 속국이었는데... 뭐 이양반은 맘루크 왕조의 여자 술탄조차 대놓고 조롱한 인간이긴 합니다 | 22.05.25 19:48 | |

(IP보기클릭)110.9.***.***

털보네국밥
아바스 왕조의 마지막 칼리파는 능력 자체가 없던 건 아녔는데, 자기 능력을 심하게 과신한 게 아닌가 싶어요. 더군다나 주위 국가들이 그 맘루크 왕조와 몽골이었는데... 한창 떠오르던 맘루크 왕조나 몽골을 우습게 본 셈이니, 국체를 속국의 형태로나마 보존할 수 없었던 건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 22.05.25 1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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