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작직전(딱 귀국하니까 한국도 확진자 한두명씩 나오더라구요)에 다녀온 이스탄불인데
기회가 되어서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가봤습니다
뭐 횡하기도 하고 주변에 도로가 있거나 공원이 있어서 그냥 현지인들이
마실 나오는 장소가 된거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성벽에 올라가도
딱히 뭐라하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딱히 관광지라고 하기엔 좀 횡한 곳이라 동양인 청년이 혼자 어슬렁거리니까
근처에서 산책하시던 어르신들 주목을 좀 받았던게 기억나네요
사학과를 졸업한 저에겐 나름 의미있는 곳이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아니면
말해도 모르는 곳(현지 한인민박사장님도 여길 왜 가냐고 하시던ㅠ)
이라 동로마 갤러리에 자랑해봅니다ㅋㅋㅋ
근처에 오스만제국이 성벽을 점령한것을 기념한 박물관도 다녀왔는데
기회되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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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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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터키 이스탄불에 여행을 가신 적이 있다니, 부럽네요. 예전부터 전 터키의 이스탄불 쪽으로 여행을 가서 아야 소피아 등을 보고 싶단 생각이 강했는데, 지금 터키 상황을 보니 힘들 것 같아서 꽤 아쉽습니다. 2. 오스만 제국이 성벽을 점령한 기념관은... 로마사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피눈물을 흘릴 공간인 것 같네요. 사실 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에서 오스만이 승리한 건 로마 제국 측이 문단속에서 실수했던 게 컸던지라... 테오도시우스 성벽이 워낙 방어력이 좋아서, 이슬람 우월주의가 범벅이 된 "천일야화"에서도 차마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못 넘더라고요. 실제로 테오도시우스 성벽이 현대에 터키가 지하철을 뚫는 바람에 처음으로 뚫린 거라는 농담도 돌 정도로, 방어력이 워낙 사기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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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너무 좋습니다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념관은 그림과 소품으로 20차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디오라마로 만들어놓은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많은 안내글 중에 콘스탄티노플은 세계의 중심(Center of the World)라고 표현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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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년이 지났는데 저정도 남아있다는게 경이로울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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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전에 다녀오셨다니 귀한 경험을 하고 오셨네요 ㅎㅎ 저도 기회가 되어 이스탄불에 간다면 테오도시우스 성벽, 히포드롬 터(현 술탄 아흐메트 광장), 블라헤르네 황궁 유적은 꼭 가볼 생각입니다. 정말 부럽네요! 현지의 취급도 별로고, 상태를 봐선 그다지 관리를 안 하나봐요? 그럼에도 여전히 형태를 유지하는 걸 보면 과연 난공불락으로 악명 높은 성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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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가 관리 안되는건 비단 테오도시우스성벽 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로이 유적갔을때는 현지가이드가 재정난으로 에페소스같은 몇군데빼고는 거의 방치되고 있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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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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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너무 좋습니다 기회되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22.02.04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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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터키 이스탄불에 여행을 가신 적이 있다니, 부럽네요. 예전부터 전 터키의 이스탄불 쪽으로 여행을 가서 아야 소피아 등을 보고 싶단 생각이 강했는데, 지금 터키 상황을 보니 힘들 것 같아서 꽤 아쉽습니다. 2. 오스만 제국이 성벽을 점령한 기념관은... 로마사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피눈물을 흘릴 공간인 것 같네요. 사실 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에서 오스만이 승리한 건 로마 제국 측이 문단속에서 실수했던 게 컸던지라... 테오도시우스 성벽이 워낙 방어력이 좋아서, 이슬람 우월주의가 범벅이 된 "천일야화"에서도 차마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못 넘더라고요. 실제로 테오도시우스 성벽이 현대에 터키가 지하철을 뚫는 바람에 처음으로 뚫린 거라는 농담도 돌 정도로, 방어력이 워낙 사기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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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너무 좋습니다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념관은 그림과 소품으로 20차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디오라마로 만들어놓은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많은 안내글 중에 콘스탄티노플은 세계의 중심(Center of the World)라고 표현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 22.02.04 14: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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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폴리스가 콘스탄티누스 1세의 천도 이후 로마 멸망까지는 주욱 지중해 세계의 중심 역할을 했으니, 맞는 말이네요.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장소였으니까요. 그래서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이후 아예 수도를 점령지인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기고 도시 이름을 코스탄티니예로 바꿨을 정도였죠. | 22.02.04 16:1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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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스타닌자
1000여년이 지났는데 저정도 남아있다는게 경이로울정도였습니다 | 22.02.04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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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전에 다녀오셨다니 귀한 경험을 하고 오셨네요 ㅎㅎ 저도 기회가 되어 이스탄불에 간다면 테오도시우스 성벽, 히포드롬 터(현 술탄 아흐메트 광장), 블라헤르네 황궁 유적은 꼭 가볼 생각입니다. 정말 부럽네요! 현지의 취급도 별로고, 상태를 봐선 그다지 관리를 안 하나봐요? 그럼에도 여전히 형태를 유지하는 걸 보면 과연 난공불락으로 악명 높은 성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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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가 관리 안되는건 비단 테오도시우스성벽 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로이 유적갔을때는 현지가이드가 재정난으로 에페소스같은 몇군데빼고는 거의 방치되고 있다 하더라구요 | 22.02.04 2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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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도 피라미드 유적지는 심하게 방치되어 있던데... 꽤 씁쓸하네요 | 22.02.05 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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