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칠린(ICHILLIN‘, 이지, 지윤, 재키, 주니, 채린, 예주, 초원)이 세계 최초 AI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아이칠린은 지난 17일 밤 MBC에서 방송된 K팝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A-IDOL’에 출연해 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무대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MBC에서 2부작으로 특별 편성된 ‘A-IDOL’은 디지털 휴먼 AI PD ‘로디아이’가 ‘헥사리움’이라는 신비로운 가상 공간에서 현역 걸그룹 6팀, 총 36명의 무대를 노래, 안무, 무대 매너, 스타일 등 다방면으로 분석 및 평가하는 AI 주도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로디아이’는 인간과는 다른 기준과 시각으로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며, 각 라운드별 점수와 결과에 따라 참가자들의 탈락과 진출이 결정된다. 기존 오디션과 달리 기획, 연출, 심사 전 과정을 AI가 주도하는 혁신적인 ‘엔터테크’ 모델로, AI와 인간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긴장감과 시너지가 최대의 볼거리다.
앞서 ‘A-IDOL’을 제작한 MBC(문화방송) 글로벌 IP제작팀은 지난 4월 개최된 ‘2025 K-AI AWARDs’에서 K-AI 산업한류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창의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해외 콘텐츠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어 글로벌 포맷 수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1부 방송에서는 히트곡의 정수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는 ‘어둠 속 서곡 : 심연의 부름’이 펼쳐졌다. 펜타곤의 ‘빛나리’로 라잇썸과 대결을 펼치게 된 아이칠린은 흔들림 없는 탄탄한 라이브와 호흡이 척척 맞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멤버 초원은 무대 중 마이크가 빠지는 사고에 유연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칠린은 보컬에 대해 “첫 소절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발성이 좋은 점이 주효했다”, 안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훌륭했다”라는 로디아이의 평가와 함께 해당 라운드 승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