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스페인은 2008년때 뛰던 선수들이 아직까지 대거 이름을 남기고 있다는게 문제였죠.
왕년의 오렌지군단 레전드 루드 굴리트는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수비가 네덜란드의 문제라고 했는데
오히려 세대 교체에 실패한 스페인의 수비진이 정말 수준 이하가 뭔지를 보여주는 수비력으로 탈탈 털렸습니다.
특히 카시야스는 라리가와 챔스에서 보여주던 불안불안한 모습을 전부 다 보여주고
반 페르시와 로벤에게 굴욕적인 실점...
골 넣어줄만한 공격수도 침묵하는 상황이니...
토레스는 빈 골대를 두고도 못넣는 (첼시 팬들이 본다면 익숙한)
뒷목잡는 상황을 일삼고
코스타는 PK를 얻은 거 말고는....
푸욜이 없어서 그런가 조직력도 완전 붕괴.
반면 네덜란드는 탄탄한 수비와 스네이더를 필두로 한 미칠 듯한 중원의 볼배급,
그리고 반 페르시와 로벤의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이길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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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결과는 6년 동안 메이저 대회를 지배해왔던 스페인이
세대교체 실패로 드디어 왕좌에서 내려왔다는데 의의가 있겠군요.
6년 동안 스페인을 공략하기 위한 수 많은 다른 국가대표팀들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보일 때도 되긴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델 보스케 감독이 과연 어떻게 대처할지도 기대되는군요.
네덜란드에게 대패했어도 칠레와 호주에게 이기면 본선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과연 지금까지의 라인업을 버리고 새로운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네덜란드... 이번에는 조별예선 깡패가 아니라 진짜로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
(IP보기클릭).***.***
저런 네덜란드를 다시 히딩크가 앞으로의 비전을 보고 감독을 한다고 하니..ㅎㄷㄷ 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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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네덜란드를 다시 히딩크가 앞으로의 비전을 보고 감독을 한다고 하니..ㅎㄷㄷ 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