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진실한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최근 다음 기사에 첨부된 사진으로서-
솔선수범 하시며 직접 공을 줍고 계시는 '야신님'의 고고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공 담는 바구니가 없다고 의심하지 마세요. 마침 다른 선수가 가지러 갔을 것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원더스 시절 사진이군요. 송은범 선수가 스승의날에 모처럼(당시 직속 감독이던 이만수 감독님 보란듯이?) 선물을 들고와서 애뜻하게 감독님을 바라봅니다.
그라운드에선 냉철하지만 사실은 따뜻한 가슴을 갖고 계신 감독님께서 아이를 쓰다듬는 모습에 감동하는 우리 송은범 선수..
저 애뜻하게 바라보는 시선 뒤로 카메라맨이 서 있지만 감독님은 그래도 모르고 어린이와 천진난만하게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아마도 원더스 훈련 모습이겠죠) 연출이 아닐것입니다. 그만큼 감독님은 야구에 몸과 마음을 다 바쳤기 때문에, 옆에서 지갑을 훔쳐가도 모를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제간의 감동적인 해후는 훗날의 4년 34억의 계약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뜻한 만남에서 이루어진 값진 결실이죠^^
출사표를 읽지 않고 울지 않은 사람은 충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두개의 진실한 사진을 '연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이 시대의 간신,역역적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