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국대 손흥민과 이승우의 전술적 능력 차이

[김아영]

월드컵 전에 국내에서 치른 온두라스

드리블 하는 이승우와 

그걸 받으려고 가만히 기다리는 손흥민.

손흥민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오프 더 볼

 많이 개선되었긴 하지만, 토트넘에서도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줌.

반면에 이승우의 경우에는 

패스를 내주고 그대로 수비를 달고 들어가주면서 슈팅할 수 있는 빈공간을 만들어줌.

물론 여기선 손흥민의 장점인 슈팅력이 나옴.

이게 국가대표와 토트넘에서의 경기력 차이로도 나타나는데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사이드에서 흔들어주고 크로스 or 슈팅하는 단순한 역할임.

반면 국대에서는 볼 운반, 수비가담, 키 패스, 공격가담 이것저것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함.

전술적인 선택지를 제한시키지 않고 프리롤로 두다보니

 

오늘 우즈베키스탄 전처럼 판단 미스가 생겨남.

 

국대 손흥민에게 빠른 판단을 요구하기 위해선 전술적으로 제한을 시키는 게 중요한 듯.

 

 

국대에서 손흥민을 잘쓰려면 최대한 단순한 역할을 부여해줘야 좋은 활약을 보여줄거라고 봅니다.

그 가장 좋았던 예시가 이번 월드컵의 독일전. 

그냥 공간으로 때려넣고 수비수랑 스피드경합 + 되든 안 되든 슈팅으로 마무리

아무튼 손흥민이 좋은 선수인데 국대에선 아쉬워서 좀 적어봤음 

그리고 이승우는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함. 

본인이 가진 공격 옵션 장점들을 베로나에서 잃지 않았으면 좋겠음.

[쨍거]

막판에 '논산턴'도 나오고 참 볼만했음 ㅋㅋㅋㅋ

[昏庸無道]

손흥민이 하는 포지션 자체가 LS고

이승우가 하는 포지션 자체가 SS 잖음

[김아영]

이승우 베로나에서 좌측 윙어로 뜀.
손흥민이랑 똑같은 포지션.

[昏庸無道]

내 말은 포지션을 보라는 게 아니라

포지션에 주 활동이 뭐냐 이거임

손흥민은 오로지 공격수밖에 안 해봤고

이승우는 공격수이지만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미드필더에서 활동하는 SS 처럼 할 수 있다 이 말임

SS가 만능이라고 하잖음 ? 포지션으로는

[김아영]

SS 쉐도우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을 사실 사라졌다고 봐야 합니다. (요즘 쓰는 팀들 잘 없죠.)
그냥 축구 플레이로 말씀하시면 플레이메이커라고 쉽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승우는 플레이메이커 소질이 있는 선수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뽑는 스코어러죠.

[昏庸無道]

그걸 모르는 거 아닌 데

어쨌든 자신이 공격수라고 해도 호날두처럼 하잖음

이승우가

손흥민은 메시처럼 하고싶은 거고

[김아영]

그러니까 역할 분담을 하자는 겁니다.
누가 이승우가 위고 손흥민이 아래다고 지적하는 게 아니라
역할 분담을 해서 손흥민의 전술적 부담을 줄여주자는 의견일 뿐.

[昏庸無道]

내 말은 스타일이 다르다였음

근데 손흥민도 유럽에서 뛰는 데 왜 수비로 필요하면 안 오냐 이거 공격일 땐 가까이 가서 받을 줄 도 알아야지

[풍운]

3번째 짤 대체 왜 아래로 패스 안한건지 너무 아쉽더라

[금화도감]

막짤 정말 오른쪽으로 넘겨줬으면 더 좋았을텐데..아니면 손흥민 레벨이면 저기선 어떻게든 자기가 해결을 했어야함.

[마헨]

이승우는 파워만 보강하면 손흥민급으로 클거라고 봅니다

[아리아른즈]

양박쌍용 시절에 손도 있었다면.. 하는게 있긴 하죠
손흥민이 전성기 박지성처럼 만능캐라기보단 자기역할에만 특출난 IF 느낌이라 옆에 박지성 이청용 같이 플레이 만들어주는 선수가 붙어있었다면 훨씬 게임이 재밌었을것 같음
이승우가 잘 커서 그 역할 해주길 바래야죠

[GM=Nintendo]

문제는 아시아팀경기에서야 뭐 가능한 선택지일지 몰라도
월컵같은 큰대회에서 패스플레이 간신히 가능한 선수조차 몇 없다는거죠...손흥민 기성용?
이승우도 월드컵에선 굴러댕기기 바뻤던거 생각하면..
(웃기게도 황희찬은 돌파하나만큼은 괜찮다는 소리를 월컵에선 들었는데..)

[김아영]

이재성 권창훈이 그 역할을 앞으로 해줄 거라고 봅니다.
잘 큰다면 이승우 이강인까지.

[kimmc]

어쩔 수가 있나요.

수비부터 공격까지 죄다 가담해서 미친듯이 뛰어야지만 팀이 부족한걸 채울 수 있으니...

[Clayton Κershaw]

국대에서는 모든걸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모든걸 해야하는 상황이라 하는것 같은데..

[예능치트키]

국대나 토트넘 경기 보면서 손흥민 많은 장점이 있지만 크게 영리한 선수란 생각은 안듬
경기내에서 여러 역할을 짊어지우는건 좋지 않아보임

[소리없는칼날]

감독이 미쳤다고 손흥민을 프리롤로 둘까요-_- 감독이 시키니 저리지..;; 수비 미들 공격까지 다 신경써달라고

[장 동민]

손흥민은 어쨋든 피니셔인데 국대 상황상 그이상의 역할을 부여함.. 그래서 가끔 과부화가 걸림
이승우랑 손흥민은 스타일의 차이지 누가 더 우월하다 라고 하기 뭐시기함
분명 훗날 지금처럼 박지성이 낫네 손흥민이 낫네 이지랄 하는거처럼
이승우가 낫네 손흥민이 낫네 이럴거 같지만..

[Demian]

이승우는 간결한 볼터치와 이를 뒷받침해주는 순발력과 과감성이 무기라 할수있죠
퍼스트 터치와 그 이후의 짧은 동작으로 수비를 바보로 만드는 유형
피지컬과 체력을 중시했던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보기 힘든 타입의 선수인데... 유럽레벨에서 통할지는 더 봐야할듯
손흥민은 원툴이지만 피니시 능력은 유럽에서도 확실히 증명한 선수고

[광맥찾기]

저건 그냥 전술적 차이임. 뭐가 낫다고 정하기는 애매함.
결과가 중요한거지.

[무한궤적]

그래도 어쨌든 다음 월드컵 기대됨. 손흥민 이강인 이승우

[poiuyi]

손흥민은 예전 인자기 스타일이라고할까.. 설렁설렁하다가 공잡으면 정신없이 움직이는스타일..

[록크 콜]

스타일이 달라요

[사쿠라나코히토미김채원조유리]

움짤 몇개로 선동하지 마세요..

[김아영]

이게 뭔 선동입니까 어이없네 ㅋㅋㅋ
현 상황보다 더 좋은 전술적 상황을 만들어보자고 하는 거지.
누가 뛰어난 선수고 가리자고 올리는 게 아닙니다.

[백귀]

걍 전술적 분석 글이고 선수들 응원하는 글인데 선동?
와 세상을 어떻게 보면서 살고 계시나요

[구든살]

오프 더 볼 좋은데 흥민이 그게 팀과 리그 성향하고 맞냐 안맞냐 차이임.
손흥민의 가장 큰 단점은 퍼스트 터치임...

[아쉐]

손흥민의 최강점은 스피드와 슛이라 결국 무조건 전방에 있어야 합니다.

근데 이번 팀에서 계속 미드필드 위치에 많이 있죠. 그래서야 뛰어봐야 앞에 수비수들 무조건 있거든요. 그래서 손흥민의 역할이 적어요.

손흥민이 치고 달려서 수비들이 계속 같이 뛰어줘야지 체력이 털려서 경기하기 좋아지는데 말이에요.

[루리웹-210543625]

본문 내용은 이승우가 더 낫다가 아닌데 왜 그렇게 받아들일까 싶음. 근데 아겜 보면서 확실하게 느낀게 손흥민의 강점은 살리지 못하고 전천후 활약을 바라는 큰 짐을 지게 한게 눈에 보임. 아르헨의 메시도 중앙까지 내려와러 볼 배급한다고 메시의 창이 무뎌지는데 손흥민은 중앙을 넘어 수비까지 가담하고 빡빡한 일정까지 겹쳐지니 체력까지 방전되는 상황이 옴.

[김아영]

그만큼 장단점이 확실한 선수라는 건 인정해야 됨.
손흥민의 장점만 살릴 수 있는 전술이 필요한 부분인거고요.

[ytruqwe]

아영아 너 축구좀 볼줄아네.. 오늘 맨유 토트넘 누가 이길거같냐

[루드]

뭐가 능력 차이인지 모르겠네...
첫장면은 이승우가 정면 돌파 하는게 더 안좋은 판단 아닌가? 시도한 공격수를 나무랄수는 없는거고, 오히려 손흥민은 원투 받을 위치에서 기다려 주고 좌우도 잘 벌려 주는데? 이승우가 손흥민 앞지르는 순간 손흥민도 정면이 아닌 측면으로 벌려주고.. 뭐가 전술 능력 차이지..

두번째 장면은 역습시도 아닌 그냥 원투 장면이고, 첫번째 장면에서 손흥민이 기다렸던 공이 바로 저런거 일텐데..?

세번째 장면은 말할것도 없는 그냥 판단미스. 돌파 패스 어떤것도 선택하지 못하다가 결국 미스낸듯

두선수의 스타일 차이라고도 볼수 없고, 전술적 능력차이는 더더욱 아님.손흥민도 이승우, 위의 두장면 같은 상황은 허다함..

[김아영]

월드컵 손흥민을 보면 첫 번째 스웨덴을 제외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장면이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빈 공간으로 전력질주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러한 장면을 생각하면 됨.
저 장면은 가만히 있는 손흥민에게 준다고 하더라도 이승우에게 전담마크가 붙으니 공간이 없어지죠.
하지만, 손흥민이 중앙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했으면 상대 수비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손흥민에게 마크를 따라가거나 지역 방어 형태로 자리를 유지한다는 선택지를 강요합니다.
이러한 수비수들에게 선택지를 강요해서 공간을 생기게 하는 게 축구 오프 더 볼의 이론이고요.
박지성이 잘하던 플레이였죠.
만약 손흥민이 빈공간으로 전력질주를 하는 움직임을 가져갔다면
이승우에게 슈팅할 공간이 생기거나 빈공간에 있는 손흥민에게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두 개 생김.

이게 두 번째 장면에서 보여주는 겁니다. 이승우가 빈공간을 치고 갔기 때문에
패스한 손흥민에게 마크가 안 붙고 이승우에게 따라가는 수비수가 생기니
손흥민이 슈팅 공간이 생겨 골을 기록할 수 있었음.

[김아영]

어쨌든 손흥민의 단점을 극명하니 단점을 가지고 장점을 극대화시킬려면
플레이를 제한 시켜서 단순한 역할을 부여하는 게 낫다는 게 의견임.
축구 전술이라는 게 선수의 단점은 가려지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게 전술이니.
그걸 행하자 이겁니다.

[루드]

뭐지.. 멕시코 전은 몰라도 독일전이 손흥민 극대화?
거기에 센터 서클에서 공커트하고 역습하는데 수비랑 동선도 아닌 선수가 원투패스 기다렸다고 그것도 좌우 동료가 뛰는 상황에, 전술적 차이가 난다는건 먼 소리지ㅡㅡ 그냥 냅대 달리면 수비수가 우르르 쫒아가고 혹은 수비수 뒤에서 출발해서 뒷공간 까지 앞박한다는건가?

[김아영]

손흥민의 장점이 원투패스로 공간만드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러한 모습을 리그에서도 보여줬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빈 공간으로 수비수와 경합할 때
장점이 보여주는 선수고요. 그걸 하자는 거지.
오프 더 볼 이론을 이해 못 하는 분한테 제가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음.

[루드]

ㅋㅋㅋㅋㅋㅋ 오프더볼 이론 ㅋㅋㅋㅋㅋㅋ
역습상황에서 좌우 동료가 뛰는데 커트한 선수가 정면 돌파를 선택했는데 앞의 동료가 수비와 동선도 아닌데 바로 뛰어가서 뒷공간을 마련하는게 오프더볼 이론?ㅋㅋㅋㅋㅋㅋ
그냥 까려고 별 쑈를 다하네ㅋ
사이좋게 죽도록 열심히 뛰는 선수들 그지같은 소리로 능력차 라고 쓰고 말도 안되는 비교하면서 오프더볼 이론ㅋㅋㅋㅋㅋㅋㅋ 웃겼네요 이론 잘배웁니다ㅋㅋㅋ 수비수와 떨어져 있고 좌우에 동료가 공간을 향해 뛰어도 손흥민은 뒷공간을 만들어야 한다ㅋㅋㅋㅋㅋ 이론박사님이네

[김아영]

내가 언제 손흥민을 깠습니까. 단점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지.
언제부터 선수 장단점을 말하면 선수 까는 게 되어버렸습니까?
역습할 때 뒷공간으로 뛰는 건 상식 아님? 유명한 박지성 루니 호날두 역습 상황에서도
공간에서 가만히 원투패스 받을려고 기다리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음.

[김아영]

그리고 원투패스는 지공상황에서 유효한 전술이지 역습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달리는 상황에서 해줘야 템포가 유지가 되는 건데
무작정 비웃으면서 남 깍아 내리는 게 님 수준을 보여주는 일면인 듯 싶습니다.
의견 차이가 극명해서 이만 말을 줄이겠습니다.

[루드]

손흥민이 장단점이 확실하기 보단, 리그에서 손흥민은 그냥 윙어로 뛰지만
국대에서는 특히 이번 아겜은 손흥민 + 박지성을 기대하는거 같음..... 공격도 풀어주고, 킬패스 날리면서 수비가담에 리더역활까지.. 그러면서 손흥민 특유의 한방까지 기대하는듯... 본인의 의지 이던, 감독의 지시던, 현재로선 너무 많은것을 하려고함.. 물론 손흥민이 고생하는 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가 올테지만, 좀더 가볍게 할필요가 있을텐데..

[섹시마네킹]

이승우 움직임은 이미 어릴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익혔던 전술?(패턴)들 바탕으로 저렇게 움직이는거라고 보기때문에
백승우, 이강인과 같이 뛰게되면 엄청 볼만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