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겜/서양겜 이중잣대 없이 하나의 메타로 즐기시는 분들은 패스 하시고...
플4 겜 살때 비타동발이나 비타를 최대한 신경 써서
플4판도 열화 시켜서 동발 하는 게임들은 최대한 피하는데요
이건 이번에 나온게 완전판이라 하고 PC엔진듀오 갖고 있던 중딩 때
미친듯이 했던 바람의 전설 '제나두' 이름을 달고 나온
새로운 '재너두' 라 한번 속아 줬습니다
팔콤 게임을 PC판 이스 펠가나, 셀세타, 천공 이런거 이후로 오랜만에 해봅니다만
역시 팔콤 액션RPG 특유의 상쾌함이 있네요 이게 참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특별한게
점프, 칼질, 대쉬칼질 이런 고리타분한 전통 요소에 버튼 회피와 슈팅이 추가가 됐는데
이 게임의 기본 요소 같은걸 예전 오락실 2D 아케이드 액션게임들 처럼
이 단순하기 그지 없는 조작 요소를 잘 버무려서 상쾌하게 만든 게임이
요즘 생각 보다 잘 없습니다 가정 거치형 콘솔 게임 중에는
아마 닌가2 이후로 잘 못 느껴본거 같네요 최근 게임 중엔 라챗 정도?
비교할만한 게임이 요즘 한참 하고 있던 소아온 HR 이랑 비교 해보면
액션 자체는 확실히 소아온 HR 보다는 낫군요 소아온은 결국 옵젝트에 내 캐릭 그냥 들이대서
화면만 액션이지 리듬게임 하는 느낌인데 재너두는 방향키랑 점프랑 회피로 피하고
칼질이랑 슈팅으로 보스 피빼고 하는 기본적인 조작감에 충실합니다
별거 아닌데 이 느낌이 참 상쾌해요
하다보니 묘하게 페르소나 냄새도 좀 나는데 20몇년전 '제나두' 랑 비교 해보면
그래픽 구린 필드 돌아댕기기 > 던전 발견 > 오우야 본게임인 그래픽 대반전 2D 액션활극 파트 이게
마을 학교 돌아다니며 NPC 랑 대화 하기 > 본게임 이제는 3D 액션 파트
'제나두' 시리즈가 맞긴 맞나 봅니다 구성은 비슷하네요 ㅋㅋㅋ
이런 구조를 이십몇년전에 냈던 팔콤은 대체...
일본 액션/액션RPG 좋아하시는 분들은 학원, 학교 에서 중2병 넘치는 애들이 설치는 배경이구나 라는데서
30후반 아재인 저도 마찬가지고 거부감이 좀 들수도 있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요즘 일본 겜, 만화, 라노벨이 다 저기가 배경인것을 ㅋㅋㅋ
패스하지 말고 한번 해보세요 아주 오래전에 해봤던 그 '제나두'의 후속 '재너두'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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