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여의 궤적2 엔딩 보고난 뒤 이 눈물 나고도 처참한 심정을 어찌합니까..
여의 궤적 1편을 끝내고 드디어 궤적시리즈가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구나! 싶었습니다.
하궤에서 등장했던 정말 악역 그자체 ! 인간 쓰레기였던 와이즈먼을 봤던 느낌을
제라르 단테스와 멜키오르에게서 보았습니다.
영궤에서 시동걸고 벽궤때 터지는 감동과 복선들을 여궤2 에서 다시 한번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그렌델 졸가가 박혀있는 여궤2 타이틀 표지는
정말 심장이 두근두근 하게 만들었죠.
스팀판 나올때까지 스포당할까봐 덜덜 떨며 궤적시리즈 연관정보도 찾지 않고 꾹 참았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1장 2장때는 나름대로 개연성에 맞춰가면서 시나리오 진행되는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단막 가기 시작하면서.. 뭐지.. 이게..? 슬슬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갑자기 캐릭터들의 대사가...
지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개연성 무시 테크트리를 타기 시작하더군요...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시나리오 전개인데..... 나 이거 개망작 섬궤때 본 적이 있는 것같아..!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무렵
3장에 돌입했고 아니나 다를까.. 확신했습니다.
'아 이거 백프로다. 콘도놈이 또 여궤에 출연하고 싶어서 시나리오에 개입했다.' 라는게 딱 보이더군요.
캐릭터들의 붕괴 시작..
큭.. 이대로라면.. - 잠깐!!! 히어로 등장!!! - 여!!! 살았다구!!!
사연있는 악당들 등장!!!
크엌!!!! 지나가는 엑스트라 1 사망 - 안돼!!! 콘도의궤적 에선 단 한명도 죽으면 안돼!!!! 무분별한 타임 리프의 시작...
지금까지 등장했던 캐릭터 죄다 총 출동!!!
바이크 사랑 에르메스가 뜬금없이 전투함도 조종할 줄 안다는 설정 추가!!!!!!! 에르메스가 전투함을 어떻게 조종하죠??!!!
바이크는 사람이 조종하는거잖아? 전투함도 사람이 조종하는거고? 아 몰랑!! 그럼 다 조종할 수 있는거임!!!
셀리스,리온 : (반에게) 사제!!! 반 : 사저!!!!
섬궤4 - 쟤가 저런짓을 한 이유는 다 저주때문이야!! 걔가 저런짓을 한 이유는 다 저주때문이야!! 얘가 이런짓을 한 이유는 다 저주때문이야!!
여궤2 - 쟤가 저런짓을 한 이유는 다 개변때문이야!! 걔가 저런짓을 한 이유는 다 개변떄문이야!! 얘가 이런짓을 한 이유는 다 개변때문이야!!
아 몰랑 개변이 잘못했어 개변이가 사과해!!
개변당한 캐릭터들 풀리고 나서 - 헛!? 어흑흑..ㅠㅠ 내가 무슨짓을.. ㅠㅠ
주인공 일행 : 어쩔 수 없었어. 개변때문이잖아? 안 그래? (찡긋)
하... 진짜 섬궤4때 진짜 너무 재미없고 지루해서 시나리오 거의 읽지도 않고 스킵스킵 하면서 엔딩 봤는데
너무 기대했던 여궤2에서도 하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네요..
진짜 뜬금없는 토와의 등장은 뭐임.. 토와 서브퀘하면서 이번엔 이 린퀴벌레놈을
제국을 구한 영웅 - > LEVEL UP! - > 대륙을 구한 영웅 테크트리 만들려고
토와 대사 : 린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있엉!! 우리 열심히 하장!! 제국도 공화국도 아닌!! 이번엔 !! 흐흐.. 무려 대륙을 구하기 위해서!!!!!
진짜 콘도 대가리통에 뭐가 들었는지 참 궁금해지네요..
딱 각보니 여궤도 4부작 될 것 같습니다.. 섬궤 3에서 했던것처럼 여궤 3에서 은근슬쩍 전작들 캐릭터 한 두명씩 스리슬쩍 나오다가
섬궤 4에서 했던 짓 그대로 여궤 4에서도 린퀴벌레 올려치기 + 대륙의 위기! 그 위기를 구해내는 영웅 린퀴벌레 등장!!
이 염병을 떨것 같습니다. 진짜 돌겠네요.
그 다음 작품은 또 하궤TC 설정 그대로 우려먹었던 시궤 사골국 또 한번 끓여서 나오겠죠?
팔콤은 콘도(이명 : 린 슈바르처)가 회사에서 나가지 않는 한 아마 계속 이럴거 같습니다.
시궤를 끝으로 섬궤도 완전 마무리 된 느낌이니 끝이라고 생각했으나.. 역시 바퀴벌레는 쉽게 죽질 않아요.
마블에서도 편집장이 지 사심 가득 담아서 자기를 캐릭터화 시킨 비욘더 라는 캐릭터가 등장해서 밸런스 파괴의 주범으로 활약했다는데
궤적이 지금 딱 이 꼬라지 아닙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하궤 영벽궤를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아무것도 모른 체로 섬궤 입문하고 궤적 시리즈 진행 했더라면 기대도 안하고 숙제하는 느낌으로 그냥 궤적시리즈를 했을텐데
쓸데없이 전작들 호기심에 건드려봤다가 지금은 궤적시리즈 나올때마다 기대하고 실망하고 반복입니다..
그나마 여궤2에서 마음에 들었던건 반의 추가된 S크래프트 정도려나요.
간결하면서도 강력함 + 화려한 연출
섬궤때는 크로우의 보팔 슬레이어를 가장 좋아했었고 여궤1때는 시즈나의 황기 영월일섬을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이번에 여궤2에서 추가된 반의 S크래프트 창천반조가 그렌델 화하면 광천반조로 변하는데
광천반조를 쓰면 엄청나게 증폭된 에너지가 하늘 끝까지 솟아 뻥 뚫리고 그 에너지로 내려치는 S크래프트가 엄청나게 멋있었습니다.
역대 S크래프트 중 이보다 멋있는 S크래프트는 없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쩍벌이 좀 거슬리는건 함정..
지금까지 궤적시리즈 주인공 중에서 요슈아 만큼이나 사연있는 주인공인 반이 참 마음에 들었고
개인적으로 궤적시리즈 최고 급으로 꼽는 하궤 SC나 벽궤급 작품이 여궤2 가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대감이 컸던만큼 실망감도 너무 커서 멘붕이네요..
여궤 3에서 또 얼마나 캐릭터 붕괴로 이어지면서 파워밸런스 개판나는 꼴이 될지 벌써부터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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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귀
그런데 파계는 황혼의 저주와 필적한 수준이라서 제네시스를 통한 타임 루프가 없으면 반 일행이 바로 잡기가 힘들고, 검푸른 핵을 노리는 이스카리오가 반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제네시스를 통한 타임 루프가 필연적입니다. | 23.03.18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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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귀
그런데 스윈이 가든 마스터와 협력해서 제네시스를 전부 빼앗긴 후(그렌델에 의해 하나만 되찾음)에 개변이 되어서 갑자기 사건이 터지다보니까 일행이 무방비로 당해서 대처를 할리가 없으니까 타임 루프를 통해서 대처를 하여 침식 기점을 찾아내서 제네시스를 되찾고 원흉(오귀스트)을 제거하는게 3장의 핵심 주 내용이니까요. 종장에서는 제네시스를 전부 찾았으니까 개변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흑막인 그렌델 졸가를 이기고 딩고가 마지막에 수기를 전하고 다음편에 이변이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2편은 8번째 제네시스를 찾는 내용이고 개변과 침식의 원인이 되는 그렌델 졸가가 이번 사건의 핵심입니다. | 23.03.18 2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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