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포)후속작이 하기 싫어질 정도의 작품이네요.

[루리웹-1068261968]

5장 즈음부터 서서히 기분이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아돌이니까...........

결코 맺어질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역시나 진엔딩에서 키스도 안 하고 이별하는 거 보고 현탐이 제대로 왔습니다.

시리즈 특성상 히로인과 맺어지지 못한다는 게 이렇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은 정말 몰랐네요.

피나는 상대가 안 될 정돕니다...

게르드 흉내를 낼 것이었다면 이렇게 밀접한 관계로 짜지나 말 것이지...

여러 면에서 팔콤만의 매력이 제대로 우러나온 진국 같은 작품이지만, 하필 이스 시리즈였다는 게 가장 큰 불만입니다.

아돌 모험기가 시리즈 만들기엔 좋지만 반대로 한 작품으로서 제대로 완성되기엔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지라 언제나 히로인과는 헤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차라리 난봉꾼 컨셉으로 가서 히로인들 공기화시키지 않고 계속 데리고 모험하거나 했으면 이렇게 기분이 나쁘진 않았을 텐데, 하..

플4판 나오면 다시 할까 했는데 엔딩 보면 스트레스 제대로 받을 것 같아서 못 할 것 같습니다요..

하다못해 게르드도 두 작품에 출연했거늘 다나는 시작부터 수십 년 전 추억 드립으로 다시 못 만나는 걸 확인시켜 놔서 생이별 확정이라니..

대지신이랑 싸우게 해 줘라 콘도 사장.,.. 다나를 내놔라...,

다나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까 후속작 하기가 싫어졌다......

진짜 이스 앞으로도 8편 뛰어넘는 스토리나 판매량 나오기 힘들 텐데 다시 생각해라.. 콘도.....,...

[연금술사알케]

이미 아돌의 미래에 대한 결말이 나 있는 상태니 어쩔 수 없죠.

[루리웹-1068261968]

구작들도 리메이크하면서 중요한 설정들이 몇몇 바뀌었는데 더 바꾸지 못할 건 없다고 봅니다..
아니면 연대기 뒷부분이 더 발견되어서 아돌의 일생과 최후를 바꿀 수도 있는 거고요..
판매량만 봐도 8편이 압도적인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피나바라기를 하는 아돌은 팬보이 일부와 콘도에게나 중요하지 사실은 진입장벽이 되어 시리즈 전체의 생명을 깎아먹고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캇셀하임]

그런데 다나는 애초에 아돌하고 연얘 관계는 좀 희미하지 않았나요. 운명적으로 엮였지만 딱히 좋아한다는 분위기는 아니였던거 같았는데.

[루리웹-1068261968]

아돌은 아니었지만 다나는 연정을 품었다고 봐야 합니다..
아돌이 바다에 빠졌을 때부터 계속 의식 공유로 아돌을 지켜보다가 관심이 생겼고, 결국 에타니아가 멸망하는 날에도 울지 않고 아돌을 기다리죠.. 그러다 최종 결전 직전에 이별이 찾아오는 심홍빛 예지를 본 뒤 엄마의 유품인 반지를 건네주고.. 진화의 여신이 되어 다시 만났을 땐 이별을 앞두고 결국 눈물을 흘립니다.. 에타니아 멸망조차도 그녀에겐 라크리모사가 아니었는데 아돌과의 헤어짐이 라크리모사라니.. 어찌 연정을 품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tallin]

If 난봉꾼 컨셉으로 가서 히로인들 공기화시키지 않고 계속 데리고 모험하거나 했으면 = 란스

[루리웹-1068261968]

확실한 본처와 함께 모험을 하는 스토리라면 야겜처럼 얽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