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아를 시작한 것은 어제로 이제 2일차가 되었네요. 그런데 설정이 이해가 갈 듯 하면서도 알쏭달쏭이라서 질문을 드리려구요.
인게임 요소에 관한 것은 아니구요, 설정에 관한 부분으로 지금 메인스토리 에덴조약 보충수업부까지 왔는데도 명확한 설명이 없어서 헷갈리더군요.
그러니까 거대한 대륙에 '학원도시' 형태의 각 자치구들이 있고, 다시 그들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심한 경우 통제를 하기 위해 선출된 총학생회가 있다.. 여기까지는 대략 이해를 했거든요.
그렇다면 '살레'는 총학생회가 숨겨둔 무력집단 같은 것인가요? 처음 프롤로그에서는 연방수사동아리? 뭐 그런 것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살레 멤버를 아는 등장인물도 드물고 심한 경우는 주인공이 엄청 무시당하면서 구박까지 받는 상황도 묘사되더군요. 한 마디로 살레가 총학생회와 연관이 있어서 그 힘을 인정하는 것이지, 살레 자체가 무얼 하는 곳인지는 등장인물들도 잘 모르는 것 같던데. 그래서 처음에는 무슨 '암행어사' 같은 건 줄 알았어요. 신분을 숨기고 자치구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패(카이저 론 같은 애들)를 처리하는.
혹시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는 블아 선배님의 도움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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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무소불위의 권력처럼 프롤로그에서 설명해놓고서 구체적인 건 없었던 이유가 댓글의 마지막, 그런 영향이 있었던 것이군요. 애들이 참 귀여운 게 제가 '선생'이라도 포기 못할 것 같아요. 특히 게헨나의 '왕 바보' 아루와 트리니티에서 쌍벽을 이루는 코하루를 보고 있으면 딸바보가 되는 게 이런 것이구나 느낍니다 ^^ 핵심을 집어주신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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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의 내용으로 유추해볼 땐, 아마도 무언가의 "위기"를 깨닫은 연방학생회장이, 그 위기를 조사 및 확인하여 해결하기 위해서 설립한 조직이라 생각됩니다. "연방수사"동아리란 이름도 그래서일듯. 그리고 그 실쟁자인 "선생님"에게 전권을 부여하기 위해서 싯딤의 상자와 함께 자유로운 활동부서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문제는 그러한 내용을 선생 자신을 포함해 연방학생회의 누구도 모르고 있다는 것. 때문에 현재의 샬레는 사실상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받은 부정기 아르바이트 교무실" 정도의 인식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구체적인 목적성이 없는 탓에, 현 연방학생회의 멤버들이 "한가하면 키보토스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문제들 좀 해결해주세요"라는게 스타트였을 정도니까 말입죠. 샬레의 멤버들이 누군지 모르는 것에 대해선, 실제로 샬레는 선생의 마음대로 "누구든 가입시킬 수 있고" "어디든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실제 게임상에서 세력 상관없이 가챠로 학생들을 무작위로 뽑아오는 식이다보니, 정해진 샬레의 멤버가 설정상으로 정해져있으면 플레이어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확정짓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스토리에 따라서 필요할 때 마다 임의로 학생들이 협력하게 되거나, 선생님이 요청하는 식이 기본일듯. 사실상 "샬레 전속"의 멤버는 선생님 자신과 싯딤의 상자 OS인격체인 아로나 뿐입니다. 그나마도 아로나는 일반 학생들은 인식할 방도가 없으므로, 일반 학생들의 시점에선 "샬레"란 결국 "선생님의 직함"정도의 의미밖에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일반 학생들의 선생님에 대한 인식은 주로 "엄청난 전술지휘능력", "엄청난 업무처리능력", "키보토스에서 보기드문 어른이자 일반인", 그리고 "엉성한 생활태도"정도가 소문으로 알려져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덕분에, 아마 이런 외부소식에 별 관심이 없는 학생이라면, "뭐야 저 퍽 치면 날아갈 것 같은 어른은?"정도의 인식뿐이어도 어쩔 수 없을 듯...ㅋㅋㅋ 그래도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여러가지 실적을 쌓고 단체 및 학생개인들과 친교를 쌓아가고 있어서 점점 소문을 타고있는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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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금 벌어지는 대부분의 일이 학생회장이 갑자기 사라져서 내정이 엉망이 되었고 유일하게 학생회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생이 그 역할을 포기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아비도스, 밀레니엄, 에덴조약, SRT 전부 선생이 학생회장 대리로 안정시키려고 마음만 먹었으면 키보토스 전 공권력이 집중되서 강제로 안정화 되었겠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들의 청춘 이야기가 성립 되지 않게 되겠죠. 그리고 중간중간 나온 짧은 정보를 봤을때 학생회장이 그렇게 힘으로 밀어 붙이다가 전부 말아 먹은 걸로 추정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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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무소불위의 권력처럼 프롤로그에서 설명해놓고서 구체적인 건 없었던 이유가 댓글의 마지막, 그런 영향이 있었던 것이군요. 애들이 참 귀여운 게 제가 '선생'이라도 포기 못할 것 같아요. 특히 게헨나의 '왕 바보' 아루와 트리니티에서 쌍벽을 이루는 코하루를 보고 있으면 딸바보가 되는 게 이런 것이구나 느낍니다 ^^ 핵심을 집어주신 답글 감사합니다! | 23.08.18 0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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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결국 지금 벌어지는 대부분의 일이 학생회장이 갑자기 사라져서 내정이 엉망이 되었고 유일하게 학생회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생이 그 역할을 포기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아비도스, 밀레니엄, 에덴조약, SRT 전부 선생이 학생회장 대리로 안정시키려고 마음만 먹었으면 키보토스 전 공권력이 집중되서 강제로 안정화 되었겠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들의 청춘 이야기가 성립 되지 않게 되겠죠. 그리고 중간중간 나온 짧은 정보를 봤을때 학생회장이 그렇게 힘으로 밀어 붙이다가 전부 말아 먹은 걸로 추정되고요 | 23.08.18 0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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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딤' 외에 별도의 사병집단을 가진 것도 없이 권력을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기에 꼭 필수적인 것이었을텐데, 나중에 아비도스랑 밀레니엄에서 고생하는 게 안쓰럽기까지 하더군요. 지금 복각 중인 고서의 마술사 이벤트 스토리를 잠깐 맛봤는데, 때로는 엉뚱하지만 인품 하나로 결국 소동을 마무리짓는 선생의 능력을 애초에 실종된 학생회장은 알고 있었던 것인지.. 아마 더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그에 대한 궁금증도 풀리겠죠. 자세한 설명에 담긴 친절함 잘 전해졌습니다. 그만큼 이 게임을 좋아하신다는 것이겠죠. 저도 재미를 붙여서 다크님만큼 이 게임을 좋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 23.08.18 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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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의 내용으로 유추해볼 땐, 아마도 무언가의 "위기"를 깨닫은 연방학생회장이, 그 위기를 조사 및 확인하여 해결하기 위해서 설립한 조직이라 생각됩니다. "연방수사"동아리란 이름도 그래서일듯. 그리고 그 실쟁자인 "선생님"에게 전권을 부여하기 위해서 싯딤의 상자와 함께 자유로운 활동부서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문제는 그러한 내용을 선생 자신을 포함해 연방학생회의 누구도 모르고 있다는 것. 때문에 현재의 샬레는 사실상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받은 부정기 아르바이트 교무실" 정도의 인식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구체적인 목적성이 없는 탓에, 현 연방학생회의 멤버들이 "한가하면 키보토스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문제들 좀 해결해주세요"라는게 스타트였을 정도니까 말입죠. 샬레의 멤버들이 누군지 모르는 것에 대해선, 실제로 샬레는 선생의 마음대로 "누구든 가입시킬 수 있고" "어디든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실제 게임상에서 세력 상관없이 가챠로 학생들을 무작위로 뽑아오는 식이다보니, 정해진 샬레의 멤버가 설정상으로 정해져있으면 플레이어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확정짓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스토리에 따라서 필요할 때 마다 임의로 학생들이 협력하게 되거나, 선생님이 요청하는 식이 기본일듯. 사실상 "샬레 전속"의 멤버는 선생님 자신과 싯딤의 상자 OS인격체인 아로나 뿐입니다. 그나마도 아로나는 일반 학생들은 인식할 방도가 없으므로, 일반 학생들의 시점에선 "샬레"란 결국 "선생님의 직함"정도의 의미밖에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일반 학생들의 선생님에 대한 인식은 주로 "엄청난 전술지휘능력", "엄청난 업무처리능력", "키보토스에서 보기드문 어른이자 일반인", 그리고 "엉성한 생활태도"정도가 소문으로 알려져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덕분에, 아마 이런 외부소식에 별 관심이 없는 학생이라면, "뭐야 저 퍽 치면 날아갈 것 같은 어른은?"정도의 인식뿐이어도 어쩔 수 없을 듯...ㅋㅋㅋ 그래도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여러가지 실적을 쌓고 단체 및 학생개인들과 친교를 쌓아가고 있어서 점점 소문을 타고있는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