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비주얼 노블 쪽 플레이 계획은 원래 좋아했던 제작자, 제작사의 작품인
베리드 스타즈, 데스 컴 트루를 먼저 달려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 콘솔 패키지 수량 문제 덕분에
베리드 스타즈는 패키지판을 뒤늦게 (11월 초에) 구했고, 데스 컴 트루는 애초에 디지털 판으로만 출시한 덕분에
iOS판으로 연말에 세일 찬스를 노려봐야겠다 생각해서, 전혀 예정에도 없었던 이 게임을 추천 받아서 플레이 했음.
번들팩 패키지를 2차 구매로 (거의 반값에) 저렴하게 구매한 셈이라 가성비는 만족하는 편,
이럴때는 서울에 사는게 참 좋다고 생각된다, DL로는 할인도 잘 안할테니 언제 플레이 해볼지 기약이 없었을 듯.
(& 루트 필름도 중고로 사왔어야 했는데, 이건 완전 깜빡했음.. 언젠가 루트 레터의 전철을 밟아준다면 나중에 구매를)
게임 장르는 비주얼 노블, 소재는 '여성밖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관에서의 백합물'이라는 매니악한 장르이다.
내 생각에도 콘솔로 정식 발매된 거의 최초의 백합물...이 아닐까 했는데 정말로 맞았음.
소싯적 (이라고 적고 10대 후반이니 거의 20년 전에) 출판되었던 백합물의 시조새 작품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등으로,
백합물에 대해서 비교적 빠르게 입문했었는데, 그 사이에 이렇다 할만한 재밌는 작품이 없었던 건 좀 아쉬웠음.
간만에 접해봤는데, 전연령 레벨에서 순화해서 다룬 작품이라, 표현 수위 측면에서는 거부감이 없을 것으로...
9월 중순에 시작해서 11월 중순에 플레를 찍었으니, 아주 드문드문 널널하게 플레이 했다.
비주얼 노블 장르의 오랜 팬이고, 정발된 작품은 거의 다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라는 것을 전제로 작성된 한줄평과 평점.
* 참고 : 비주얼 노블 장르의 오랜 팬이 아니라면 플레이를 '매우 비추천'한다, 백합 장르 (여-여)쪽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도 포함.
몽현 리:마스터 - 약 16~18시간, 난이도 중하, 만족도는 미묘하게 7.5/10
- 독특한 세계관, 나쁘지 않은 캐릭터 설정, '게임 제작'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매력 요소가 있었음.
- 선택지 세이브 로드만 몇 번 해주면, 정상적인 엔딩 후 거의 바로 플레티넘 획득
몽현 리:애프터 - 약 5시간, 난이도 하하, 만족도는 본판을 끝낸 사람 한정으로는 6.5/10점짜리 FD
- 리마스터 본편의 엔딩이 조금 아쉬웠던 팬에게 남겨주는 제작진의 '디저트' 같은 설정.
- 선택지 세이브 로드만 몇 번 해주면, 정상적인 엔딩 후 거의 바로 플레티넘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