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디스탄 왕국]
리리나 : ...그럼, 마리나 황녀님...
아자디스탄 왕국의 연방가맹 의사를 확실히 받아들였습니다.
마리나 : 아자디스탄이 부흥을 향해 다시 걸어갈 수 있게 된 건, 지구연방의 협력이 있었기 덕분입니다.
가맹국의 자치와 권리를 존중하는 새로운 지구연방이라면, 전 같이 걸어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나나리 : 목숨을 걸고 세계를 바꾼 사람들을 위해서도,
저희들은 이 평화를 지켜내지 않으면 안 돼요.
크라우스 : 슈나이젤 의장과 레이디=안 사령관을 중심으로 지구연방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리리나 : 저와 나나리도, 그걸 돕기 위해서 행동할 생각입니다.
마리나 : 리리나씨, 나나리씨...
저도 그걸 도울 수 있게 해 주세요.
리리나 : 정말 고맙습니다, 마리나님.
나나리 : 저희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지고 있습니다.
평화를 바랬던 많은 사람들의...
그 사람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해요 우리.
크라우스 : 리리나님, 나나리님, 마리나님...
항상 평화를 위해 행동해 왔던 당신들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상징입니다.
저를 포함해 새롭게 연방의원으로 선출된 자들도 이 평화를 세계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리나 : 크라우스 특무관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나리 : (오라버니...
오라버니의 소원...이번엔 제가 이루어 드리겠어요)
마리나 : (세츠나...
당신들이 되찾아준 평화를 지키는 게 저희가 할 일입니다)
시린 : 마리나님...
연방 가맹에 관한 확인사항에 대해선 제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리나 : 부탁드릴게요, 시린 특무관.
도로시 : 그럼 리리나님...
나머진 크라우스 특무관 등에게 맡기고, 저희들은 우주로 가죠.
리리나 : 알겠어, 도로시.
마리나 : 화성개척사업...
그 기념식전 준비 말이군요.
나나리 : 마르그릿트=피스텔경의 지휘 아래 인사라움 분들을 중심으로 화성 식민지 건설이 시작됩니다.
리리나 : 그건 이 세게와 성 인사라움 왕국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요.
리리나 : (히이로...
당신들의 손에 의해 두 개의 세계 사이에 있었던 싸움은 끝났습니다.
당신과 재회할 수 있는 날을 전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미에코 : 어서 와, 왓타군.
일 수고 많았어.
다이몬 : 어이구 잘했다 우리 왓타!
넌 반드시 할 땐 하는 남자라고 난 늘 생각했단다!
왓타 : 다이몬 선생님, 왜 그래요.
미에코 선생님 앞이라고 해서 그렇게 추켜올리지 않아도 되는데.
다이몬 : 얘, 얘가...! 무슨 소리람!?
카요 : 예 예, 거기까지 하자구요.
오늘은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가 통상업무로 복귀한 기념 파티니까요.
캇페이 : 그래 그래~! 모처럼 아줌마가 진수성찬을 했는데 다 식겠다!
サチ子
사치코 : 그러면서 캇페이 오빠...벌써 먹고 있잖아 뭐.
しげる
시게루 : 아~! 부엌에서 집어먹음 안되는데 안되는데!
왓타 : 오늘은 그런 딱딱한 소린 하기 없기!
자 다들! 팍팍 먹고 같이 평화를 기뻐해야지-!
우츄우타 : 오케이, 사장님.
케이코 : 그럼 잘먹겠습니다.
캇페이 : 이제 곧 아줌마랑 이쿠에 누나 요리도 못 먹게 될테니 말이야.
오늘은 뱃속에 아주 팍팍 쌓아 놔야겠어.
사치코 : 글쿠나...
캇페이 오빠랑 반죠 아저씨네, 이제 자기 세계로 돌아가 버리는구나...
반죠 : 하지만 두 세계는 차원의 구멍 어비스로 연결되어 있어.
차원의 상황이 안정되면 또 이쪽 세계로 올 수도 있을 거야.
왓타 : 그렇대잖아!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라구.
카키코지 : ...하아...
아츠이 : 왜 그러십니까, 전무님?
또 걱정거리라도 있으십니까.
카키코지 : 세계가 평화로워진 건 기뻐할 일입니다만,
크래셔대와의 전속계약도 이걸로 끝나 버렸으니 말입니다...
또 일거리가 안 들어오는 불안한 날들이 계속될 거라 생각하니..
키노시타 : 아이구 걱정도 팔자십니다 전무님!
저 키노시타...영업담당 계장으로서 새로운 고객 획득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요!
카키코지 : 반죠군이 가버린 뒷일을 생각하니 저절로 마음이 무거워지는군요...
(따르르르르릉~~~~~)
이쿠에 : ...네,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입니다.
...네, 업무 의뢰시군요.
카키코지 : 업무라고라!?
(따르르르릉~~~~)
키노시타 : 아이구 감사합니다! 여기는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입니다!
예...!? 의뢰라굽쇼!?
왓타 :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일거리가 막 쏟아지네...
반죠 : 당연하죠. 다들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가 통상업무로 돌아가는 걸 기다렸으니까요.
아츠이 : 이게 어떻게 된 건가, 반죠군?
반죠 : 저 하란 반죠...샌드맨 등의 의뢰를 받아 전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만...
동시에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사원으로서 영업활동도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열매를 맺은 거지요.
왓타 : 과-연 반죠 형이야!!
전 세계를 무대로 뛰는 비즈니스맨이라구!
카키코지 : 바, 반죠군!!!
제발 우리 회사를 위해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말아주게!!!
왓타 : 안되지, 전무 할아버지.
반죠 형한텐 반죠 형의 사정도 있는걸.
그리고 우리 회사 영업은 키노시타 형이 있잖아.
분명 괜찮을 거야.
키노시타 : 그렇답니다, 반죠군!
뒷일은 전~부 저한테 맡겨만 주십시요!
반죠 : 정말 고맙습니다, 키노시타 계장.
지금껏 너무 신세 많이 졌습니다.
우츄우타 : 근데 말야, 왓타 사장...
이렇게 일거리를 한꺼번에 떠안아도 되는 거야?
케이코 : 그러네...
아르바이트인 게이너씨네도 이젠 없고...
왓타 : 뭘 걱정하고들 그래.
싸움 때문에 바쁜 건 사양하고 싶지만, 이런 거라면 대환영인걸.
해보자, 다들!
우주에서 돌아오면 우리 전원의 힘으로 이번엔 일에 전력 투구다!!
캇페이 : 과연 대단하구나, 왓타야!
반죠 : 힘내라, 어린 싸장님!
왓타 : 맡겨만 주셔!
[모모이가, 거실]
桃井
모모이 : ...또 나가려는 게냐, 이부키?
이부키 : 오늘은 밤에도 일거리가 들어왔으니깐.
엄마한테 저녁밥 할 필요 없다고 전해줘요.
모모이 : 이부키...
이부키 : 미리 말해두지만, 다이가드에서 내리라는 매일 하는 잔소리라면 들을 생각 없으니깐.
모모이 : 그런 게 아니다...
그냥...조심해서 다녀오거라.
이부키 : 고마워요, 아빠.
그럼 다녀올게요.
[21세기 경비보장, 홍보 2과]
요코자와 : ...그럼 본일 특별업무인 야간방재훈련에 대해 사에키씨께 설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사에키 : 이 훈련에 다이가드가 참가하는 것은,
지역 주민과의 연계 강화 및 방재의식 향상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카기 : (전에는 그런 거에 참가하는 것보단 훈련 쪽이 훨 중요하다고 말했었는데...)
아오야마 : (좋잖냐 뭐.
사에키씨 이 사람도 우리네 방식이란 걸 이제 이해해줬다는 거니)
이부키 : (그래 그래. 이런 일이야말로 우리네 본업이니깐)
사에키 : 거기...!
파일럿 3인조, 제 말 듣고 있습니까!?
아카기 : 예입! 언제든 의욕 만땅입니다!!
사에키 : 아무도 당신 의욕 게이지 물어본 적 없습니다!
애초에 아카기씨 당신은 전투중에도 제 지시를 안 듣고 저지르는 미스가...
아카기 : 아...!
지금 그 얘길 왜 꺼낸답니까!?
사에키 : 평소 근무태도가 이러니 전투중에도 긴장을 못 하는 겁니다!!
아오야마 : 세상은 평화로워졌는데, 우리 홍보 2과내의 분쟁은 아직도 계속될 모양이군요.
이부키 : 이쪽은 이제 거의 명물이나 마찬가진데 뭐.
오오야마 : 하지만 전과 달리 아카기군도 사에키씨도 서로를 인정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타니가와 : 일하면서 소음을 백그라운드로 깔고 사는 이쪽은 아주 죽겠는데요.
나카하라 : 세상이 평화로워져도 헤테로다인은 나타나죠...
다이가드는 또 열심히 뛰지 않으면 안 돼요.
이시즈카 :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한가한 날들로 복귀하겠지.
이주인 : 그건 그거대로 노-프로블롬-
타구치 : 그러고 보니 군에다 다이가드를 팔아치우려고 했던 니시지마 전무...
강등당해서 지금은 사원주차장 관리인이 되었나 보더라구.
이리에 : 이 세상에 악이 번영한 역사는 없도다...
이걸로 21세기 경비보장의 평화도 지켜진 것이다.
시로타 : ......
오오스기 : 아카기와 사에키씨의 말싸움...
안 말리셔도 되겠습니까?
시로타 : 둘 다 성이 찰 때까지 냅두지요.
그 편이 서로를 위한 거니까요.
오오스기 : 그렇군요. 방재훈련 개시까지 아직 시간도 있으니...
(삐익~삐익~삐익~)
이부키 : 이건...!
아오야마 : 계진경보다!
아카기 : 갑시다, 사에키씨!
다이가드 출격입니다!!
사에키 : 하지만...아직 헤테로다인이 출현했다고 확정된 건...
아카기 : 군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면 늦는다구요!
하다못해 출격준비만이라도!
사에키 : ...알겠습니다.
상관 없겠지요, 시로타 참모님?
시로타 : 지금의 전술 어드바이저는 너지.
네 판단으로 움직이면 될 거다.
사에키 : 그럼 여러분...!
당장 출격 준비를!
아카기 : 라져어!
그렇게 나와야지요!
아오야마 : 결국 사에키씨도 아카기의 페이스에 말려들고 말았네요.
이부키 : 뭐...우리들이 할 말인가 싶지만.
아카기 : 아오야마, 이부키씨!
쓸데없는 잡담 할 여유가 있답니까!
이부키 : 예 예...
아오야마 : 세계는 바뀌어도 아카기는 변함 없음인가...
아카기 : 우주로 올라가기 전에 일부터 합시다!
간다...!
샐러리맨이라도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쿠로가네정, 정원]
코우지 : 이야아아아압!!
오키쿠 : 어잇차!
(우장창!)
코우지 : 아직 멀었어!!
한번 더!!
보스 : 싸움도 다 끝났는데, 카부토 저 녀석...
아직도 특훈을 계속하고 있는 거래냐...
사야카 : 언제 또 평화를 위협하는 적이 나타날지 모르는걸.
그러니까 그 날을 위해서 코우지군은 스스로를 계속 단련한다고 했어.
누케 : 보스...솔직히 말해서 보스가 저런 녀석이랑 싸워서 이길 리가 없지요.
무챠 : 우리들도 그냥 집에나 갑시다.
전국제패 완료, 근데 아타미는 빼고...라고 하면 되잖습니까.
보스 : 시끄럼마!!
카부토한테 이길 때까지 내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구!
크로스 : 그렇단 얘긴 우리 쿠로가네정에 남는다는 말이로군.
쟝고 : 그렇담 이런 데서 노가리 까지 말고 똑바로 일해라.
야스 : 우선 안뜰에 나무심기 돕고...!
그게 끝나면 오늘밤 연회 준비하고 목욕탕 청소해!
선생 : ......
야스 : 거 봐라...서두르지 않으면 선생이 식칼이 잘 드나 너희로 시험해보신단다.
보스 : 예, 예잇!!
열심해 해야지요 예!!
○로렐라이가 생존해 있을 경우
시로 : ...로렐라이...
이렇게 너와 다시 만나서 기뻐.
로렐라이 : 나도야, 시로군.
시로 : 이제 아무데도 안 갈 거지?
로렐라이 : 응...
저도, 이곳 쿠로가네정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평화가 계속되는 한, 보통 여자애로서 살아가겠어요.
시로 : 괜찮아, 로렐라이.
너랑 형아가 쟁취한 평화가 그렇게 간단히 사라질리가 있겠어?
로렐라이 : 네...
나도, 그렇게 믿어요.
○공통
케이 : 후우...목욕 한 번 잘 했다.
가이 ; 기분 좋구만 그래, 커다란 욕장이라는 건.
코우지 : 쿠로가네정 명물인 온천을 실컷 즐기고 나온 것 같구만.
고우 : 그래...
이게 평화라는 거로군.
케이 : 그래. 이런 날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들은 싸워온 거야.
벤케이 : 하지만 휴가는 이제 곧 끝이다.
우리들도 암흑대륙으로 돌아간다.
가이 : 좀 더 느긋히 있어도 되잖슴까.
일본은 대장한테 있어서도 고향인데...
벤케이 : 무슨 소리냐 이놈!
시몬이랑 하야토네는 한 발 먼저 돌아가서 이미 마음가짐을 새로 했건만.
슈왈츠도 정규군으로 돌아가서 군의 내부개혁을 하겠다고 열심히다.
코우지 : 하야토씨는 겟타선 연구자가 된다고 하던가...
케이 : 그래, 그렇다더라구.
진 겟타 드래곤은 하야토씨 손으로 지하에 봉인한다나봐.
가이 : 그런 거대한 파워는 당분간은 필요 없을테니까 말이야.
고우 : 하지만 그 때가 오면 진 겟타 드래곤은 다시 각성할 거야.
코우지 : 평화의 수호신이라 이거군.
그 역할은 나의 마징가-Z도 마찬가지야.
...언젠가 료마씨와 재회했을 때 더욱 강해진 날 보여줄 생각이고.
케이 : 료마씨...
어느새 우리들 앞에서 모습을 감춰 버렸지...
코우지 : 그 사람이야 원래 바람같으니...
보다 강한 상대를 찾아서 여행이라도 떠난 거겠지.
벤케이 : 그렇겠지...
그리고 다시 세계에 위기가 닥쳐 오면 그놈은 반드시 돌아올 거다.
츠바사 : 훗...그러면 재회의 날은 그리 머지 않았을지도 모르지.
코우지 : 엄마...
가이 : 겁주지 좀 마십쇼, 주인 아주머니!
세계가 모처럼 이렇게 평화로워 졌잖슴까!
츠바사 : 하지만 어느 세상에도 어딘가엔 악당이란 게 있는 법이야.
그 녀석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들 눈앞에 들이 닥치겠지...
그 때 너희들은...
코우지 : 당연한 거지. 그런 놈이 나타나면 우린 싸울거야.
케이 : 모두 같이 쟁취한 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츠바사 : 그 결의...잊지 말도록 해.
케이 : 오늘 파티가 끝나면 우주로 올라가고, 그 다음엔 암흑대륙으로 돌아가는 거구나...
고우 : 거기서 우리들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
코우지 : 우리 서로 힘내 보자고, 겟타 팀!
고우 : 그래...
코우지 : (아수라...
이제 너와는 두 번 다시 만날 일이 없을지도 모르지...
만약 네가 평화의 적이 된다면, 그 때는 내가 전력을 다 해 상대해 주겠어.
빛의 신의 힘을 이어받은 평화의 수호신, 마징가-Z로...)
[배틀캠프]
타케루 : ...쇼타로. ICPO로 돌아가서도 힘내라.
쇼타로 : 그간 정말 고마웠어요, 타케루씨.
(워어어어엉~~)
나오토 : 나도 알아 임마, 옥스.
너도 ICPO 소속이 된다면서.
아키라 : 아까 그건 우리들과 헤어지는 걸 슬퍼하는 소리였을지도 모르지.
미카 : 그러네. 옥스도 우리들과 계속 같이 싸워온 동료인걸.
쇼타로 : 괜찮아, 옥스.
ICPO에 있어도 다들 만나러 올 수 있으니까.
(우어어어엉~)
나미다 : 이번엔 기쁨의 소리구나.
쇼타로 : 나미다도 언젠가 크래셔대의 정식 대원이 될 수 있게 노력해.
타케루 : 그걸 위해선 우리들과 같이 훈련해야지.
토시야 : 의욕이 넘치는구나, 타케루 넌.
마린 : 기다리고 기다리던 평화가 실현되었으니까.
토시야 : 이걸로 우리들도 안심하고 자기들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겠구만.
켄지 : 고마웠다, 토시야, 마린...
너희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
쥬리 : 그건 우리들도 마찬가지야.
올리버 : 이쪽 세계의 동료들...
ZEXIS와 만난 걸 기쁘게 생각해.
라이타 : 열심히들 해라, 얘들아!
매일 매일 훈련 빼먹지들 말고!
키라켄 : 기운이 넘치면 병이 저 멀리 도망가는 법이지!
언제나 미소를 잊지 말고!
쇼타로 : 네엣!
타케루 : 여러분에게 배웠던 걸 가슴 속에 간직하고, 저희들은 계속 싸우겠습니다.
로제 : 마즈...
타케루 : 로제...
분명 지구는 평화로워졌어.
난 형과의 약속을 위해서라도, 이 평화를 은하 전체로 넓히고 싶어.
로제 : 알겠어, 마즈.
그 싸움...나도 돕게 해줘.
타케루 : 고마워, 로제.
오오츠카 : 그 전에 우리들에겐 중요한 일이 하나 남아있네.
쇼타로 : 알고 있어요, 장관님.
자아, 다들 우주로 가죠.
[드래곤즈 하이브]
F. S. : 고맙다, 샌드맨...
너희들의 협력이 없었다면 이 세계를 뒤덮은 안개를 걷어낼 수 없었을 거다.
샌드맨 : 감사해야 하는 건 오히려 우리 쪽이야.
이 세계에서 우리들은 둘도 없는 벗과 만날 수 있었으니까.
토우가 : 다들 건강해라.
시노부 : 너네야말로.
에이지 : 이걸로 시노부씨의 기합을 들을 일이 없게 되었다 생각하니 좀 적적한걸.
사라 : 관둬, 에이지.
마사토 : 그런 소리 잘못 했다간 시노부가 트라우마가 될 때까지 꽥괙 소리를 질러줄걸.
루나 : 그건 제발 참아줘!!
에이나 : 그 외침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게 된다니...
릴 :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미즈키 : 얼라리오...
감동의 이별 신이 갑자기 뒷담화 분위기로 바뀌어 버렸잖아.
아오이 : 이것도 전부 다 선배 때문이네.
시노부 : 아니 왜 그렇게 된다냐...!?
에이지 : 아오이네는 또 각자의 생활로 돌아간다며?
아오이 : 뭐 그래야지.
이런 나라도 모델 일은 아직 들어오고 있는 모양이니.
쿠라라 : 난 ㅁㅇ조사관으로...
사쿠야는 이자벨=크론카이트의 조수로 돌아가겠구나.
사쿠야 : 죠니랑 에이다는 물을 것도 없겠다...
에이다 : 당연하지요!
전 아이돌로 컴백할 거예요!
죠니 : 그리고 전 에이다를 지탱해주는 매니저를 할 겁니다.
타나카 사령 : 하하...사이가 참 좋으시다니까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루우 : 그렇게 말씀하실 거면...
세이미 : 블라디미르랑 다시 합치면 될 것을.
블라디미르 : 거절하겠어.
타나카 사령 : 하하...역시 그렇게 되는군요.
시노부 : 하지만 아오이 너...또 일이 지루해서 다 걷어차고 나오는 거 아니냐?
아오이 : 이번엔 그렇지도 않을 것 같은데.
...그렇게 엄청난 싸움을 통해 가까스로 얻어낸 평화인걸.
이번엔 잔뜩 즐겨 볼 생각이니깐.
사라 : 힘내라구.
우리 수전기대는 군인답게 유사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을 테니.
사유리 : 후후...행복해 보이네, 사라...
사라 : 그야 겨우 손에 넣은 평화인걸?
사유리 : 그것뿐만이 아냐.
당신...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예쁘게 웃게 되었는걸.
사라 : 에...그...
아오이 : 행복하세요, 선배-
시노부 : 고맙다, 아오이.
에이지 : 나 이거야...이렇게 당당히들 염장을 지르니 듣는 쪽은 죽겠네 죽겠어.
시노부 : 좋아, 에이지.
그러면 니 요청대로 내가 기합을 넣어 주마.
에이지 : 그니깐! 그것만은 제발 참아달라니깐!!
샌드맨 : 제군, 슬슬 시간이 됐다.
시몬 일행이 우리들을 마중하러 올 거다.
페이 : 고마워요, 팀 D, 수전기대.
당신들을...절대 잊지 않겠어요.
아란 : 저쪽 세계로 돌아가도 우리들이 가르쳐준 것을 잊지 마라.
료 : 이제 너희들에게 두려워 할 건 없다.
앞으로는 자기들의 다리로 나아가라.
토우가 : 라져!!
F. S. : 그럼, 제군...!
ZEUTH 멤버를 전송하기 위해 우리들도 우주로 올라간다!
시노부 : 좋아...!
기합을 넣자고!
에이지 : 자, 잠깐 스타압!
시노부 : 해애애애치워버리겠다아아아아아앗!!!!
아오이 : ...결국, 이리 되는구나...
[하임 농장]
로랑 : ...이곳 하임 농장과도 작별이군요.
소시에 : 하지만 참 신기한 느낌이지...
다른 세계에 하임가의 이름이 이렇게 남다니.
디아나 : 돌아가면 키엘씨에게도 전해주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하리 : 그녀에게 좋은 얘깃거리가 생겼군요.
신시아 : 그치만 우리들이 가버린 뒤에도 이 농장 괜찮으려나...
메셰 : 펑펑 놀기만 한 니가 할 말이냐!
게이너 : 걱정할 거 없어, 신시아.
하임 농장 소문을 듣고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니깐.
아나 :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음 그렇게 쉽게 무법을 저지르는 자도 나타나지 않을 거에요.
사라 : 여길 중심으로 마을이 생기게 될 거야.
아뎃트 : 다음에 우리들이 여기 왔을 때는 나라가 한 개 생겼을지도 모르지.
베로 : 그건 엄청나긴 한데...
가우리 :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응당 새로운 트러블이 생겨날지도 모르는 일이지.
그레고르 : 그런 놈들 상대는 우리들한테 맡겨라.
무자 : 여기 농장 경비는 우리들과 샷코가 맡도록 하지.
바이맨 : 우리들도 당분간은 이 근방에서 느긋하게 살도록 하겠어.
로어비 : 얼굴로 먹고 들어가는 댁들이 있어준다면 걱정할 건 없겠군.
윗츠 : 뭐...이젠 지구연방도 제대로 돌아간다니까.
만약의 경우엔 군한테 얘기하면 되겠지.
가로드 : 랜튼이랑 에우레카도 여기서 산다면서?
랜튼 : 도미니크 선생님과의 약속도 있으니까, 1년에 몇번 정도는 바르샤바에 돌아갈 거지만.
에우레카 : 이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저도 랜튼도 같이 밭일을 하려구요.
니르바슈 : 모큐!
디엔드 : 하큐!
티파 : 열심히 해, 니르바슈네도.
파라 : 하지만 놀랐는걸. 그 니르바슈가 요렇게 쬐끄매지다니.
에닐 : 좋잖아. 앞으로 싸울 필요도 없을 테니까.
바닐리 : 그래 그래! 앞으로는 힘이 아니라 요 머리를 써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거지!
로저 : 설마 당신들까지 볕이 드는 장소로 나올줄이야.
코코나 : 세계가 변할 거니깐.
우리들도 언제까지 어두운 데서 꾸물대며 살아갈 생각은 없는걸.
고토 : 이제 곧 여기도 사람들이 잔뜩 모일 거다.
얼마든지 장사할 거리가 굴러 들어올 게야.
케이 : 영감님한텐 나랑 아테나가 열어놓은 개인수입업 루트를 그대로 맡겨둘게.
모므 : 열심히 사세요.
아, 부디 빚만은 지지 마시구요.
도로시 : 옆에 인간 교과서가 있었으니 그렇게 되진 않을 테지만 말야.
쟈밀 : 자아, 슬슬 시간 됐다.
암흑대륙에서 시몬 일행이 마중하러 올 거다.
올슨 : 우리들은 그대로 우주로 올라가 자기들 세계로 귀환하겠다.
아테나 : 차원의 구멍 어비스...
그 너머에 우리들의 세계가 있는 거군요.
케이 : 기다려지는걸...
미무지의 배...또 커졌으려나.
랜튼 : 우리들도 다들 배웅하러 같이 우주로 갈 거예요.
바닐라 : 얼라...?
그러고 보니 키리코네는 어디 갔대?
고토 : 아까전까진 저기 있던 것 같더만...
[황야]
피아나 : ...다른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 안 해도 괜찮아?
키리코 :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올 거야.
그러니까 작별은 필요 없어.
피아나 : 그렇구나.
...그래서, 어디로 갈 생각?
키리코 : 전쟁밖에 모르던 우리들은, 이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그러니까 자기 눈으로 그걸 확인하고 다니겠어.
너와 살아가기 위해서.
피아나 : 알겠어, 키리코.
그럼 가자.
키리코 : (전쟁은 끝났지만, 나의 싸움은 계속된다...
그건 피아나와 같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ZEXIS...
너희들과 같이 보낸 날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
언젠가...다시 만나자)
[카미나 시티]
지론 : ...그 녀석의 이름이 붙은 동네와도 당분간 작별이구만.
시몬 : 하지만...
지론 : 나도 알아, 시몬.
카미나는 언제나 우리들 가슴 속에 있어.
엘치 :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 남자잖아 그 양반.
시몬 : 그래 맞아.
라그 : 요코는 섬으로 돌아가서 또 선생님을 할 거야?
요코 : 애들이 내가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으니깐.
키탄 ; 야, 요코...
가끔씩은 여기도 얼굴 좀 비춰라.
요코 : 또 무슨 일이 일어나면 바로 달려올게.
키탄 : 아니 괜찮잖아...아무 일 없어도 그냥 온들...
요코 : 왜?
키탄 : 왜냐니...그야, 너...
브루메 : 한심하기는, 키탄 이 녀석.
다이크 : 언제나의 기합은 어디다 팔았냐?
키탄 : 시끄러 이놈들아!
기미 : 소리지를 기운이 있으면 그 기세로 그냥 요코씨한테...
다리 : 됐잖아 기미. 이런 문제는 엄청 민감한 거란 말야.
기미 : 체...어른이란 건 순 귀찮기만 하구만.
치르 : 아하하하!! 다리는 어른이 되었는데 기미는 내용물이 어린애 그대로래요!
지론 : 근데, 시몬...
니아한테 준 반지는 어떻게 됐냐?
시몬 : 어떻게 됐냐고 물어도...
엘치 : 프로포즈할 생각으로 반지 산 거 아니야?
요코 : 안티 스파이럴은 쓰러트렸으니, 이제 방해꾼도 없고 말이지.
시몬 : 아~...응...
키탄 : 뭐하면 내가 로시우한테 찔러서 범 국가적인 프로포즈 이벤트라도 해줄까?
시몬 : 제발 그만둬!
비랄 : 흥...세계를 구한 남자 치고는 배포가 쥐씨알만하군.
지론 : 비랄...만약 팀프를 만나거든 우린 원래 세계로 돌아갔다고 좀 전해주라.
비랄 : 그 남자를 얕보는군.
네가 이 세계를 떠났어도 간 곳에서 또 만나게 될 거다.
지론 : 그렇구만. 분명 그렇게 될 것 같긴 하다.
시몬 : 자아, 지론. 슬슬 아크그렌이 출발할 시간이야.
앞으로 전세계를 돌며 모두 데리고 우주로 올라가지 않으면 안 돼.
니아 : 여러분...출발 준비는 다 되셨나요?
엘치 : 딱 좋을 때 니아가 왔네!
니아 : 딱 좋을때라 말씀하심은?
시몬 : 암것도 아냐...! 암것도 아니니깐!
지론 : 그럼 시몬아!
우리들은 먼저 아크 그렌으로 가 있을 테니깐!
요코 : (단 둘이 있게 해줄 테니까 확실히 해결하고 와)
(니아와 시몬만 남기고 퇴장)
시몬 : 야, 야들아...! 기다려!
니아 : 왠지 여러분...좀 이상하네요.
시몬 : ......니아.
니아 : 네?
시몬 : 내가 준 반지...하고 있구나.
니아 : 시몬이 주신 거인걸요.
시몬 : 그런가...
그렇담 됐어.
니아 : 뭐가 됐나요?
시몬 : 세계도, 이 나라도 변할거야...
난 총사령관으로서 하지 않으면 안 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그러니까 니아...조금만 더 기다려줘.
니아 : 잘은 모르겠지만, 시몬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전 언제까지고 기다릴게요.
시몬 : 고마워, 니아.
시몬 : (형님...
나도, 동료들도 있는 힘껏 살아갈게.
형님과 같이 싸워온 이 세계에서.
그러니까 멀리서라도 우리들을 지켜봐줘)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알토 : ...그럼 프론티어 선단이 은하의 중심을 향해 출발하는 건 연기된 건가...
루카 : 갤럭시 선단과의 싸움 때문에 나름 피해가 나왔으니까요.
알토 : (화성에서의 싸움이 끝난 뒤, 브레라는 아무 말도 없이 우리 앞에서 모습을 감추었어...
결국 그 녀석은 란카의 뭐였을까...)
미셸 : 뭐...됐어.
지구권에 머물러 있는 것도 나쁘지 않게 되었으니, 천천히 준비하고 가면 되겠지.
알토 : 그렇게 말해도, 이런 건 원래 기세라는 게 있는 법이잖아.
미셸 : 그렇게 기세 타령 하고 싶으면 가서 후딱 쉐릴인지 란카인지 그것부터 결판 내고 오시지.
알토 : 그건...!
미셸 : 에이지랑 게이너가 꽤나 신경쓰는 모양이더라.
크란 : 그럼 그 녀석들이 자기들 세계로 돌아가기 전에 결판을 내지 않음 안되겠군.
밀레느 : 답을 낸다고 결심했었잖아.
그렇다면 제대로 해야지.
감린 : (저기, 밀레느씨...
그러는 저희들 결판 쪽은 대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쉐릴 : 분위기 좋아들 보이네.
란카 : 여러분, 안녕하세요.
알토 : 쉐릴이랑 란카...
너희들이 왜 여기 왔냐?
쉐릴 : 당연히 아폴로네를 전송하러 왔지.
아폴로 : 야 얘가 또 사람 눈물나게 해 주네.
실비아 : 은하의 요정과 초시공 신데렐라와 전설의 락스타의 노래는 멋진 얘깃거리가 될 거야.
시리우스 : 그렇군. 노래라는 것이 얼마나 멋진지 그들에게 배웠으니.
쥰 : 란카씨이!
당신의 청초한 노랫소릴 전 평생 잊지 않겠어요!!
란카 : 고, 고마워, 쥰군...
피에르 : 바사라아!!
넌 최고로 뜨거웠어어!!
바사라 : 오냐! 너도 그랬어, 피에르!!
레이카 : 둘 다...!
츠구미 : 너무 흥분했어!
리나 : 후후...그들의 노래라면 차원을 넘어서도 들려올지 모르지.
아폴로 : 해서, 알토 임마...
좋은 기회니 여기서 결판을 내부려.
알토 : 아폴로...!
란카 : 결판이라니...
알토 : 아니...그...그건...
바사라 : 분위기 띄우는 건 내게 맡겨라!!
내 노래를 들어어어어어엇!!
(돌격, 러브 하트-!!)
피에르 : 우오오오오옷!!!
과격하게 퐈이아아아아아아아아!!
밀레느 : 분위기 띄우는 거 좋아하네!!!
이럼 방해하는 거랑 뭐가 달라!!
레이 : 됐잖아, 뭘 그래.
전쟁은 끝났어도 저 녀석들의 싸움은 앞으로란 걸로 넘어가지고.
감린 : 그래요, 밀레느씨.
이런 건 당사자들끼리 해결하게 해야지요.
밀레느 : 감린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렇담 나도 신나게 노래해 버려야지!!
비히더 : 밀레느...
넌 네 입장이나 인식해라.
쉐릴 : 역시 좋구나.
파이어 봄버의 사운드는.
알토 : 야, 쉐릴...
쉐릴 : 왜?
알토 : 너...옛날에 어디서 나랑 만난 적 없냐?
쉐릴 : 글쎄...어떠려나?
란카 : 저, 저기...쉐릴씨...
쉐릴 : 응?
란카 : 저, 지지 않겠어요!
노래도...사랑도...!
알토 : 란카...
쉐릴 : 후후...그 도전 받아주지!
란카 : 네!
바사라 : 팍팍 가자고! 이것들아!!
다 나를 따라라!!
오즈마 : 으어어어어어어어!!!
바 사 라!! 바사라아아아아아!!
바사라 : 과격하게!!
오즈마 : 파이어어어어어어어엇!!
캐시 : 오, 오즈마...
루카 : 대장님...
일이 있어서 이쪽에 오신 거 아니에요?
제프리 : 오즈마 소좌가 도저히 말을 못 하는 모양이니 내가 전달하지.
어비스의 안정기가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ZEUTH 제군이 귀환할 날도 확정되었다.
시리우스 : 오오...
아폴로 : 드디어 이 날이 왔구나.
??? : 기뻐 보이는군.
아폴로 : 우왁!!
후도우 : 아직 수행이 한참 부족하구나, 아폴로.
아폴로 : 이런 타이밍에 불쑥 나타나면 누가 안 놀란다는 거야!!
제프리 : S. M. S 각 대원에 전한다.
지금부터 우리들은 ZEUTH 멤버를 배웅하기 위해 어비스로 향한다.
각 대원 출항 준비에 들어가라.
알토 : 라져!!
[이터널 기항 도크]
신 : 돌아갈 수 있게 되었구나, 우리들...
카미유 : 그래...
신 : 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우리들을 꽤나 많이 걱정하고 있는 모양이던데.
카미유 : 돌아가면 이것 저것 얘기하고 싶은 게 많아.
이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서.
화 : 에마 중위랑 카츠네도 분명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겠지.
루나마리아 : 엄청 놀랄걸. 우리들의 싸움에 대해 들으면.
메이린 : 저쪽 세계에 있어선 겨우 두 달 동안 있었던 일인데.
크와트로 : ......
아무로 : 트레즈를 생각하고 있었나?
크와트로 : 그와 이노베이터에 대해서 생각했지.
아무로 : 마침 좋은 기회니, 여기서 확실하게 말해두지.
나는 무언가를 희생시키며 이룬 변혁도, 누군가가 인간의 모습을 강제하는 것도 인정할 생각 없다.
크와트로 : 그 말...기억해 두지.
키라 : 저도 트레즈 사령관의 방식에 대해선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스란 : 후세 역사가들이 보면, 그 싸움은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을 없앴다고 쓸지도 모르지...
하지만 희생된 사람들을 생각하면, 전 역시 그런 방식을 용납할 수 없어요.
라크스 : 그러니까 우리들은 그들과 싸웠습니다.
설령 그게 그의 바램이었다고 하더라도.
발트펠드 : 크와트로 대위...우리들과 같은 마음이었기에 당신도 같이 싸운 거였겠지?
크와트로 : ...그렇군...
아무로 : 유서=인사라움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계획대로 세계엔 평화가 찾아왔지.
그 과정은 인정하지 못하더라도, 손에 넣은 평화를 인간은 지켜나가지 않으면 안 돼.
카미유 : 분명 그런 마음은 히이로들이나 솔레스탈 비잉도 마찬가지겠죠.
신 : 평화로워진 세계에서, 그 녀석들...어떻게 살아갈 생각일까...
[프톨레마이오스 2, 격납고]
스메라기 : ...연방군에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듀오 : 레이디=안이 중심이 되어서 연방군 안에 특수부대가 하나 생긴다더라고.
카토르 : 우리들의 힘을 거기에 보태줄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왔었어요.
랏세 : 그래서 어쩔 생각인데?
트로와 : ...전쟁은 끝났다.
우리들이 할 일은 없어.
우페이 : 만약 그 평화를 어지럽히려는 자가 나타나면 그 때는 일어나면 될 일이다.
스메라기 : 당분간은 조용히 지내겠다 이거구나...
힐데 : 노인씨는 레이디=안 특좌의 보좌역으로 그 부대에 소속되기로 정하신 것 같지만요.
듀오 : 뭐...우리들은 느긋하게 해보려고.
해서 솔레스탈 비잉은 어쩔 생각이야?
스메라기 : 당신들이 변함 없듯이, 우리들도 솔레스탈 비잉으로서 살아갈 뿐이지.
록온 : (그렇게 됐어, 형.
난 건담 마이스터로서, 록온=스트라토스로서 살겠어.
이 세계와 맞서, 설령 세계가 우릴 거부하더라도
벌이 내려질 그 날까지 계속 싸워나갈 거야)
○어뉴가 생존했을 경우
어뉴 : 라일...
록온 :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어뉴.
어뉴 : 네...
○공통
알렐루야 : (난 찾아내고 싶어...
이 모순에 가득찬 세계에서, 모순에 가득찬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마리와 같이...)
마리 : 알렐루야...
알렐루야 : 마리...나와 같이 가 주겠어?
마리 : 응...
티에리아 : 우리들은 솔레스탈 비잉으로서 살아가겠어.
펠트 : 모두 자기 목숨과 바꿔가며 변화시킨 세계...
그게 어디로 가게 될지 지켜보지 않으면..
밀레이나 : 그렇지요!
스메라기 : (빌리...
이게 우리들이 선택한 삶이야.
커티...
언젠가, 당신과 옛날처럼 얘길 나눌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몰라...
그 때는 불사신이라는 남편 얘기도 들려줘야 해)
세츠나 : ......
히이로 : ......
세츠나 : ......
히이로 : 그 눈...쓸데없는 말은 필요없겠군.
세츠나 : 마찬가지군.
세츠나 : (우리들은 솔레스탈 비잉...
전쟁 근절을 목표로 하는 자.
세계가 우리들을 버리더라도, 우리들은 계속해서 세계와 대치하겠다.
무력을 행사해서라도 세계의 억지력이 되어 살아가겠다)
히이로 : (리리나...
언젠가 또 이 평화를 위협하는 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 때는 내가 싸우마...
넌 평화의 길을 걸어라)
듀오 : 이제 곧 이별인데도 쟤들은 묵묵 부답이구만.
스메라기 : 그러네. 이번 라스트 미션이 끝나면 정말로 ZEXIS는 해산이니까.
히이로 : 그럼, 가지...
세츠나 : 우리들의 동료들을 배웅하기 위해...
차원의 구멍, 어비스로.
[애쉬포드 학원]
루이스 : 사지...
사지 : 돌아왔어, 루이스...
애쉬포드 학원에.
카렌 : 이제 싸움은 끝났어...
브리타니아가 붕괴도고, 에리어 11은 신일본으로서 독립이 인정되었어.
카렌 : (오우기씨랑 토도씨네는 카구야님과 같이 신일본 정부 사람이 되었어.
의외였던 건 타마키지...
관료가 될 거라고 난리칠 줄 알았더니, 찻집 주인이 되어 버리다니...
세계는 앞으로도 바뀌어 갈거야...
전쟁에 쓰이던 에너지는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데 쓰이게 될 거고.
오빠, 엄마, 를르슈...
모두가 바라던 세계가 이제 바로 앞까지 와 있는 거구나)
비렛타 : 너희들이냐...
애쉬포드 학원에 전학오길 희망하고 있다는 게.
난 비렛타 오우기...이 학교 체육 교사다.
카렌 : 코즈키 카렌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리발 : 야 카렌! 사지도 루이스도!!
사지 : 리발...
약속대로 루이스와 같이 돌아왔어.
카렌 : 다녀왔어, 리발.
다시 잘 부탁해.
카렌 : (이제 나도 가면은 쓰지 않아.
앞으로는 태양 아래서 당당히 살아가겠어)
[애쉬포드 학원 안]
제레미아 : ...지금쯤 코즈키 일행은 학교에 복학하고 있겠군요.
지노 : 나도 좀 조용해 지면 애쉬포드 학원에 정식으로 입학할 생각이야.
아냐 : 카렌을 쫓아서?
지노 : 난 마음에 한 번 든 건 끝까지 쫓아가는 남자니깐.
...아냐 너도 같이 어때?
제레미아 : 제 오렌지 농장 일 돕는 건 방과후에만 해줘도 충분하답니다, 아냐.
아냐 : 그러면 나도...갈래.
스자쿠 : ......
제로 : 카렌과 지노가 부러운가, 스자쿠?
스자쿠 : 너는 어떤데, 제로?
제로 : 훗...우문이로군.
나에겐 학교 생활보다도 우선해야 할 것이 있다.
스자쿠 : 그건?
제로 : 세계는 평화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그 뒤에선 악을 꾀하는 자들이 반드시 태어나겠지.
그 자들에게 철퇴를 내리는 것이 바로 나...제로의 역할이다.
스자쿠 : 아니야, 제로.
그건 우리들의 역할이야.
제로 : 훗...그랬었지.
アーサー
아서 : 냐아~
스자쿠 : 아서...
우리들을 마중 나와 줬구나.
제로 : 훗...드디어 너의 마음이 통한 모양이군.
C. C. : (기아스라는 이름의 왕의 힘은 사람을 고독하게 만든다...
훗...약간은 틀렸던 건가...)
제로 : 가지, 스자쿠, C. C.
우리들의 새로운 전장으로.
스자쿠 : 그 전에 우리들의 동료를 배웅하지 않으면 안 돼.
제로 : (나나리...
이제 난 너와 만날 일은 없겠지.
하지만 네가 사랑하는 세계는 반드시 지켜주마.
나와 스자쿠가 같이 있으면 불가능한 일 따윈 없으니까...)
[스코트 라보, 격납고]
세츠코 : ......
멜 : 왜 그래, 세츠코씨?
겨우 집에 가는데 심각한 얼굴로.
랜드 : ...아사킴을 생각하고 있었냐?
세츠코 : 네...
그와, 그가 이야기했던 ‘낙인’ 이란 것에 대해...
랜드 : 우리가 그걸 생각해 본다고 뭐 알겠냐 사실.
멜 : 달링은 왕 단순해!!
랜드 : 그게 만약 우리랑 관계가 있다면 싫어도 눈앞에 들이닥치지 않겠냐?
고민하는 건 그때까지 일단 치워두자고.
세츠코 : ...그러네요.
랜드 : 아사킴은 ZONE에 봉인당했어...
이걸로 스피어 관련 소동도 일단락되었고.
우리들은 우리들의 생활을 제일로 치자구.
세츠코 : 네!
에스터 : 세츠코씨, 랜드, 멜.
어비스로 갈 셔틀 준비도 다 끝났대.
크로우 : 화성에서 일부러 바쁘신 마르그릿트도 배웅하러 온다더라.
멜 : 다행이다-인사라움 사람들...무사히 이쪽 세계에서 살 수 있게 되어서.
에스터 : 모두 다 황자의 스토리 대로였다는 거지.
크로우 : 여기까지 왔으니 해피엔딩 자체에 불만은 없지만 말야.
크로우 : (마르지 않는 물병, 유서=인사라움...
네 사랑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
트라이아 : 슬슬 시간 됐다.
출발 준비들 하라고.
세츠코 : 트라이아 박사님...
여러가지로 신세 많이 졌습니다.
랜드 : 다음에 만날 때는 또 한잔 빨자구.
트라이아 : 그 날이 오는 걸 나도 기다리고 있지.
랜드 : 크로우 니도 건강하구 짜식.
세츠코 : 빚 갚는 거...부디 힘내세요.
크로우 : 오냐. 댁들도 건강하고들.
크로우 : (슬픔의 처녀, 상처투성이 사자...
너희들을 만나서 다행이다...)
-=-=-=-=-=-=-=-=-=-=-=-=-=-=-=-=-=-=-=-=-=-=-=-=-=-=-=-=-=-=-=-=-=-=-=-=-=-=-=-=-=-=-=-
케이 : 정말로 저 어비스란 거 안정되어 있는 거 맞지?
마린 :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앞으로 24시간 동안은 ZEUTH가 있던 세계로 차원의 구멍이 통할 거야.
지론 : 그럼 오늘을 놓치면 다음에 안정기란 게 되는 건 1년 뒤라는 거야?
카미유 : 태양과 지구의 위치와 은하의 별 운항이 차원 상태에 관계하고 있는 모양이니까.
키라 :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1년 기다리면 이쪽 세계 사람들과도 또 만날 수 있겠구나.
신 : 하지만 다음에 왔을 때는 시간의 흐름이 완전 달라서 깜짝 놀랄지도 모르지.
제로 : 그것도 다원세계를 살아가는 자의 숙명이다.
왓타 : 그렇게 되더라도 나랑 캇페이의 우정은 영원하다구.
캇페이 : 헤헤...고렇지 암!
게이너 : 캇페이랑 왓타만이 아니야.
로랑 : ZEXIS에서 보낸 시간을 저흰 잊지 않을 거예요.
가로드 : 다음엔 니들이 우리 세계로 오면 되지.
토시야 : 그 때는 우리들 전부 다 환영해주마.
토우가 : 우리들의 세계 이곳 저곳을 다 안내해 줄게.
타케루 : 그 때가 오기를 즐겁게 기다리고 있을게.
라크스 : 이터널의 출발준비, 완료되었습니다.
디아나 : 그러면 여러분...건강하시길.
시몬 : 몸 건강해라, 얘들아!!
코우지 : 1년 뒤를 기다리고 있으마!!
아무로 : 오랜만의 귀환인가.
크와트로 : (잊지 않으마, 트레즈...
너에게 배운 것을)
로저 : 저 어비스 너머에서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군.
반죠 : 미래는 불안정해서 예측할 수가 없어.
하지만 그렇기에, 사람은 용기를 가지고 거기에 발을 딛지 않으면 안 되는 거겠지.
후도우 : 어디,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아폴로 : 이 아저씨가!!
마지막에 가서야 불쑥 나타나선 불길한 소리나 하고 있네 거!
랜드 : 일단 집에 가면 축배다.
ZEXIS랑 ZEUTH에 건배하자구.
세츠코 : 그럼 돌아가죠.
우리들을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는 저 세계로.
에스터 : 그럼 잘가, ZEUTH 모두들!!
크로우 : 또 언제 만나자고!!
(어비스 너머로 사라지는 이터널)
아카기 : ......가 버렸구나.
고우 : 작별인가...
케이 : 그렇게 우울해 할 거 없잖아. 잠시 헤어지는 거니깐.
쇼타로 : 그래요. 분명 또 ZEUTH 사람들과 만날 날이 올 거에요.
시노부 : 오늘로서 ZEXIS는 정말로 해산되는구만.
아오이 : 벌써 료마랑 키리코네는 어디로 가 버렸고 말이지.
카렌 : 키리코한테 메시지가 도착했어.
언젠가 다시 만나자...래.
케이 : 료마씨네한테 온 메시지도 다 똑같더라.
코우지 : 다들 재회할 것을 믿고 있구나.
감린 : 그 때는 전장 이외의 장소였음 좋겠군.
히이로 : ......
듀오 : 이 녀석 같은 경우 그 이외의 시추에이션은 상상이 안 된다마는.
록온 : 즉 너도 동행이로구나.
아오야마 : 우리 ZEXIS는 해산해도 뒤닦이 역할은 영원할 것 같으니까, 서로간에.
스메라기 : 누구씨의 경우엔 남의 뒤만 처리해줄 순 없을 것 같지만 말야.
크로우 : .........
랜튼 : 역시 빚 쪽이 아직도...
크로우 : ...이거 뒤에 지금까지의 싸움을 통틀어 하는 최종 정산이 기다리고 있어...
스자쿠 : 열심히 사세요, 크로우씨.
제로 : 훗...당신도 나와 마찬가지로 영원히 매여 있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만.
에스터 : 불길한 소리 하지맛!
오즈마 : 그래 맞다. 오늘은 각각 자신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하는 날이니까.
제프리 : 그러면 S. M. S 및 파이어 봄버는 선단으로 귀환한다.
알토 : 그러면 다들!!
밀레느 : 모두와 만나서 너무 좋았어!!
바사라 : 얘들아!!
뜨거운 하트를 잊지들 마라!!
(떠나가는 마크로스 쿼터)
스메라기 : 그러면 솔레스탈 비잉도 갈게.
랏세 : 콜로니 팀은 적당한 데까지 바래다 주마.
카토르 : 정말 고마워요. 여러분.
히이로 : 세츠나...
세츠나 : 뭐지?
히이로 : 너는 건담이었다.
세츠나 : 너도 그랬어.
그리고 너는 건담을 이겨냈다.
히이로 : 너는 건담을 초월했다.
세츠나 : 고맙다. 최고의 칭찬이야.
크로우 : 듀오, 록온!!
언제나 우리 마음은 비데란 걸 잊지 마라!
록온 : 너나 잊지 마셔!
듀오 : 그럼 잘들 있으라구!
언젠가 또 어디선가 만나자!!
(프톨레마이오스 2도 떠나간다)
시몬 : 자아, 그럼...
우리 지구 팀은 아크 그렌이 바래다줄게.
아오이 : 부탁할게, 시몬.
시노부 : 그럼 잘들 살아라, 크로우랑 에스터!
아카기 : 마르그릿트씨도 열심히 하라구!
왓타 : 언제 한 번 우리도 화성에 놀러갈게!
마르그릿트 : 그 때는 인사라움 5억 백성이 모두 환영하지.
쇼타로 : 화성...거기가 인사라움 사람들의 재세의 대지가 되는 거군요.
타케루 : 사람은 서로 이해할 수 있어...이게 그 증거야.
랜튼 : 그리고 모두 미래를 향해 갈 거야.
소중한 사람과 같이.
에우레카 : 응...
고우 : 우리들도 가자.
카렌 : 에스터!! 신일본에도 놀러와야해-!
에스터 : 꼭 갈게, 카렌!!
코우지 : 다들! 서로 힘내 보자고!
제로 : 이 싸움에서 손에 넣은 것을 지키기 위해!
(아크 그렌도 떠나간다...)
에스터 : ...다들, 가버렸구나.
트라이아 : 그러네.
크로우 : 고맙다, 마르그릿트.
너도 일부러 화성에서 여기까지 와 줘서.
마르그릿트 : 나 또한 ZEXIS의 일원이야.
그들의 여행을 배웅할 의무가 있지.
모두에게...그리고 너희들에게 감사한다.
인사라움 백성들을 받아들여 준 것에.
크로우 : 그건 다시 태어난 지구연방이 한 결정이지.
우리들의 힘이 아니라구.
마르그릿트 : 하지만 그래도 감사할 수 있게 해 다오.
고맙다, 크로우.
크로우 : 몸조심하셔, 마르그릿트.
마르그릿트 : 또 만나자!
그리고 그 때는 네가 들어줬으면 하는 말이 있다!
(마르그릿트 퇴장)
크로우 : 뭐야 저거...
별 어중간한 작별 인사도 다 있네.
트라이아 : ...괜찮냐, 에스터?
에스터 : 그러는 치프는 어떻구요?
트라이아 : 후흐흐...
에스터 : 헤헤헤...
크로우 : 둘이서 무슨 얘기라냐?
트라이아 : 댁의 정산에 대해서였지.
크로우 : 드디어, 나의 클라이맥스인가...
-=-=-=-=-=-=-=-=-=-=-=-=-=-=-=-=-=-=-=-=-=-=-=-=-=-=-=-=-=-=-=-=-=-=-=-=-=-=-=-=-=-=-=-
[스코트 라보, 연구실]
트라이아 : ...그럼, 각오는 됐나 크로우?
크로우 : 잠깐 타임, 치프.
그 전에 내 얘기 좀 들어봐.
트라이아 : 뭐야? 어디 해봐.
크로우 : 내가 보기엔, 아무래도 리 블래스터에 탄 즈음해서부터 정산 산출방법이 의아하더라고.
그런 관계로, 우리 친구 빚아저씨한테 협력을 부탁해서 수집한 전투 데이터 가격을 나 나름대로 계산해 봤지.
트라이아 : 호오...역정산이라 이건가.
그래 어디 답이나 들어 보지.
크로우 : 간다...!
에스터 : 힘내라, 크로우!
(틱, 틱, 틱, 띠링~♬)
크로우 : 정산액, 150만g!
빚 잔액 145만g를 전액 변제하고 5만g가 남는다!!
트라이아 : ...제법이신데 그래.
거의 정답이라고 해도 좋아.
크로우 : 참말로!!
트라이아 : 내 패배야.
...확실히 댁이 말한 대로, 정산가를 일부러 낮게 잡은 것도 인정하지.
에스터 : 대체 뭣 때문에 그런 짓을!?
크로우 : 괘안아, 에스터.
치프는 날 위해서 일부러 악마같은 마음을 먹었던 거야.
에스터 : 에...
크로우 : 내가 리 블래스터를 다루기 위해선 돈에 대한 헝그리 정신이 필요했거든...
그러니까 치프는 일부러 내 빚이 사라지지 않도록 컨트롤해준 거지.
트라이아 : 바로 맞췄어.
그러니까 원래대로라면 빚 액수도 좀 더 적어야 맞는 거였지.
에스터 : 그럼 똑바로 계산하면 크로우는 빚을 다 갚고 이미 자유의 몸인 거구나!
트라이아 : 뭐, 그 부분은 기둘려.
지금부터 내가 정확한 정산액을 산출해 줄 테니까.
크로우 : 어디...얼마나 남으려나.
액수에 따라선 교외에다 자그맣고 예쁜 카페를 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데...
아님 뒷골목에 작은 사무소를 내서 소소한 사립탐정 같은 것도 좋겠다...
(틱, 틱, 틱~띠링~♪)
트라이아 : 계산이 나왔어.
당신의 빚 액수는, 고작 100만g 랍니다!
크로우 : 빚 붹뫄아아아아아아아아안!!!
에스터 : 아니 어떻게 된 거야!?
크로우가 계산한 게 맞는 거 아니었어!?
트라이아 : 계산은 꽤나 정확하긴 했지.
모아온 데이터는 145만g에 팔렸어.
크로우 : 아니 그럼 빚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인 거 아냐!!!
그 100만g 는 대체 뭐야!!?
트라이아 : CDS지.
크로우 : 코인 드랍 시스템이!!!?
트라이아 : 그거 사용료는 한 번에 1g...
댁은 리 블래스터에 탄 뒤로 오늘까지 100만번 CDS를 사용했거든.
크로우 : 그거 설치 공짜라고 분명히 말했잖아여!!!
트라이아 : 설치는 무료.
사용 과금은 별도야.
소리를 내는데 진짜 동전을 사용한 이상, 실비를 청구할 수밖에 없거든.
크로우 : 아오아에...
트라이아 : ‘말도 안 돼’...군.
턱이 빠져서 입이 안 닫히는 건가.
뭐...지나간 일은 신경 쓰지 말고 우리 먼 미래를 바라보며 살자구.
내세라던가.
크로우 : 너무 멀거든!!!
트라이아 : 걱정할 거 없어.
아직 낙오 차원수들은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으니.
차원수 버스터를 하면서 빚을 갚으라고.
에스터 : 그럼 나...! 계속 크로우랑 일할 수 있겠구나!
크로우 : ......세상은 변해가는데, 나는 변하지 않아요...
이런 뉘뮈뤄어어얼!!!
또 빚쟁이 생활이냐아아아아아아아아!!!!!!!
크로우=부르스트
남은 빚 1,000,000G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원작 루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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