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정도 한 거 같습니다.
얼른 조작감도 익혀 보고 싶고, 이것 저것 해보고 싶고, 뭔 게임인지 빨리 게임을 이해하고 싶은데, 컷신이 졸라 나옵니다. 근데 뭔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4시간이 지난 현제도 그렇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뭔가 저는 단순한 택배배달부가 아니라 대단히 중요한 사람입니다.세상과 세상, 독립과 독립을 연결하는 커넥트입니다. 컷씬들의 느낌은 멋있다 간지난다와 일본식으로 오글거린다의 딱 중간 정도 입니다. 그래서 대단히 미묘한 느낌입니다. 잘 만든 미드라고 하기엔 오글거리고, 오글거린다고 하기엔 미드같습니다. 그래픽은 인게임이든 컷씬이든 엄청납니다. 노말플스에서도 잘돌아갑니다. 그 이후론 배달품목을 짊어지고 목적지까지 루트를 정해 신중하게 걷고 컷씬을 보는게 전부였는데 이게 희안하게도 할만합니다. 걷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하나요. 재미있다와 이게 뭐냐의 중간쯤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과 죽이는 경치라는 느낌이 동시에 드는 배경을 걷는 느낌이 대단히 미묘합니다. 아마 이 지점에서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리는 듯 싶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게임의 초반부인데 이게임이 제게 수작으로 남느냐 졸작으로 남느냐는 결국 남은 스토리의 완성도가 얼마나 대단하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이 끝없는 배달의 목적이 스토리와 얼마나 이어지고, 얼마나 호응하냐에 따라 게임의 평가는 상당히 달라질것 같습니다.
결론은,
멋있다와 오글거린다의 딱 중간, 재미있다와 이게뭐냐의 딱 중간, 스산하다와 죽이는 경치다의 딱 중간쯤에서 미묘한 줄타기를 계속하고 있는 느낌인데 그 것들이 결국은 스토리에 완성도에 따라 균형의 추가 훅 쏠리겠구나.
라는 게 저의 게임 초반부 소감입니다.
(IP보기클릭)121.139.***.***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미드에 일본 감성을 뿌려놓은 것 같았어요. 스토리 자체의 느낌은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져서 앞으로가 궁금하다가 아닌, 대체 뭘 말하려하는거지? 같은 느낌. 영화 메멘토의 초반부를 볼 때랑 가장 흡사했던 거 같아요
(IP보기클릭)121.154.***.***
코지마 특유의 느낌이 있죠. 뭔가 있어보이는데 뭔가 없어보이고. 허당같다가도 뭔가 멋져보이고. 슬픈거 같긴 한데 웃기기도 하고. 흥미진진한거 같다가도 아무래도 좋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왜 이런 디자인, 왜 이런 컨셉인지 의아한데 그에대한건 일절 설명이 없다가도, 별로 알고싶지 않은건 설명충들이 알아서 기어나오고. 확실히 미드와 일본풍이 뒤섞인 오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 애매모호함이 매력이라면 매력인데 매력이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특유의 느낌이 있죠.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21.139.***.***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미드에 일본 감성을 뿌려놓은 것 같았어요. 스토리 자체의 느낌은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져서 앞으로가 궁금하다가 아닌, 대체 뭘 말하려하는거지? 같은 느낌. 영화 메멘토의 초반부를 볼 때랑 가장 흡사했던 거 같아요 | 19.11.08 17:44 | |
(IP보기클릭)121.154.***.***
코지마 특유의 느낌이 있죠. 뭔가 있어보이는데 뭔가 없어보이고. 허당같다가도 뭔가 멋져보이고. 슬픈거 같긴 한데 웃기기도 하고. 흥미진진한거 같다가도 아무래도 좋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왜 이런 디자인, 왜 이런 컨셉인지 의아한데 그에대한건 일절 설명이 없다가도, 별로 알고싶지 않은건 설명충들이 알아서 기어나오고. 확실히 미드와 일본풍이 뒤섞인 오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 애매모호함이 매력이라면 매력인데 매력이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특유의 느낌이 있죠.
(IP보기클릭)11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