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데스스트랜딩을 하고 세키로를 해봤는데 재미가 없어요...

[ihwa]

메타점수는 세키로가 훨씬 높은데 어째서 데스스트랜딩보다 즐겁지 않은건지 참 신기하네요. 점수를 떠나 취향에 맞는 게임이 최고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세키로 액션과 그래픽을 보면 감탄이 나오고 전투의 깊이도 굉장한건 알겠는데 끝없이 죽고 죽이는게 전부이니 뭔가 해냈다는 보람이 없어요. 분명히 명작은 맞는데요

데스스트랜딩에서 세계를 탐험하고, 장비를 건설하고, 사람들과 나누는 그 재미와 보상이 생각보다 제게 훨씬 새롭고 수준높은 즐거움이었던거 같네요

다크소울 1, 2랑 블러드본도 해봐서 나름 소울장르 팬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취향이 바뀌다니 신기합니다. 

[루리웹-3710633161]

자신의 가치관과 현재 처한 상황에 따라 더 깊게 다가오는 재미가 때로는 달라지는거 같아요. 저도 전에는 순간적인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과격한 액션, 다 때려부시는 통쾌함, 고어함을 즐겼다면, 요새는 웬지 고독하고 외롭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데스스같은 게임이 더 깊게 힐링처럼 다가왔네요.

[LRE19]

저도 저랑 맞고 크게 다가온 게임 한번 하고나면 다른 게임은 잘 못하게 되더라구요.

[2ndex]

미묘하게 다르죠. 온라인이 없고 커스터마이징도 없고 약간 직선적 루트로 진행되는.. 샌드박스적 요소를 줄이고 어드벤쳐적인 요소가 보다 강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소울 시리즈를 만든 본가에서 만든 게임이다보니 깊이감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크림핑거]

취향 차이는 그 모든 것을 뛰어넘습니다.

둘다 플레땄는데 데스스트랜딩은 플레 따자마자 지웠습니다.
하면 할수록 캐쥬얼 게임으로 생각될 정도로 시스템아 너무 단순하고, 지루했네요.

세키로는 가끔 까먹읆만하면 1회차 돕니다.
한 1:30이면 한회차 도는데 정말 재미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