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GV의 라이벌은 데이토나가 더 가까웠고, 2편은 말할 것도 없이 텐지안이죠. 저 역시 이놈 대체 왜 넣은건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올리신 글들 중 아큐라가 얼마나 재수없는 놈인지 쓰신 것들, 전부 인정합니다.
그런데 래디언트 님의 인티 측 공식 설정집 번역문을 참고하면서, 이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함을 알게 되었죠.
14세. 만사에 있어서 천재. 세븐스 연구자였던 아버지(사망)의 연구를 이어받아 계속하고
있으며, 어떠한 측면에서는 스메라기도 뛰어넘는 경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두르는 수많은 장비는 손수 개발한 것이며, 세븐스를 갖지 않은 보통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세븐스 능력자에게 뒤지지 않는 전투 능력을 갖췄다.
평소에는 냉정하고, 사전에 면밀하게 준비한 상태로 확실하게 대상을 죽이는 타입이지만
세븐스 능력자 앞에 서면 폭주하는 경향이 있고 그 탓에 실패를 야기하는 일도 많다.
'세븐스 능력자 앞에 서면 폭주하는 경향이 있고'에 주목해 보시죠. 이러면 2편에서 얘가 말하는 온갖 정신승리와 개똥철학이 왜 나오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차라리 시리즈를 리부트하고 판테라(실을 카피)와 싸울 때 폭주해서 실수를 연발하는 바람에 판테라한테 죽음 또는 심각한 중상으로 장애를 갖게 됨의 설정을 가졌다고 하는 게 더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뭐 결국 작중 설정을 보면 간신히 이겼다고 하니 커버가 가능할려나요... 결국 최초의 GV와의 대결에서는 패배하고 걍 뭔가 멋져 보이는 말만 하고 후퇴한 걸지도요...
...다 때려치우고 걍 판테라(카피)가 아큐라 죽였어야 했습니다. 마치 GV가 굿도락을 죽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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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는 멍청한 인간이 아니라 자기고집 장난 아니게 센 인간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 될 것 같네요. 이놈 설정이 만사에 있어 천재라니까요... | 18.08.06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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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잘한다고 멍청하지 않은 건 아니죠. 그깟 개발을 잘하면 뭐하나 사상 자체가 1차원적이여서 팬들한테는 공감을 못 사고 페이크 라이벌 취급을 당하는 건 물론이고 작중내에서 적들한테는 거의 또1라이 취급을 받는데(이놈 업적은 로로 개발한 거 말고는 없다고 단정함. 나머진 그냥 표절이나 다름없고) | 18.08.06 18: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