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까지는 제 기준에서 나름ㅅㅌㅊ 스토리고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되고 그랬는데
각본가의 힘이 부족한 탓인지 엔딩이 엔딩답지 못하네요....
전채요리는 최고였는데 그에비해 기대한 메인디시에서 데코레이션도 부족하고 간도 안 맞는 싸구려 요리가 나온 느낌이랄까...
그래도 재밌겐 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살짝만 더 채웠다면 개인적으론 만점은 아니더라도 90점대 작품인데..
스토리 중간 중간에서도 많이 아쉬웠는데
제목은 발큐리안데 발큐리아의 비중은 쥐똥만하고 주인공들도 주체성 없고 성격에서 나오는 개성도 적네요...
우선 라즈 죽여버리는 전개는 예상했습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마지막까지 살아올 줄 알았고요ㅠㅠ
악역들은 무슨 지들끼리 웅얼거리다 지들끼리 죽고
게임 플레이부분에서는 처음엔 애들 다 죽이는 걸 목표로 했는데
나중엔 적거점 점령은 정찰병 오더바르고 혼자서 허무하게 끝내버리고....(심지어 빠른 턴 안에 끝내야 랭크 높게 받는다는게 참...)
그래도 간만에 엔딩에 크나큰 기대를 갖게한 전개를 가진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예약판으로 사서 기대한 보람과 그 가격에 대한 값어치만큼은 한 게임 같습니다. 근데 진엔딩도 보곤 했지만 그 이후론 성취욕구가 생기진 않네요.. 이만 하차합니다
제가 너무 만족스러운 스토리에 대한 욕심이 큰건지 제가 원하는 엔딩이 안나와서 화가 나는 건지 어느쪽인지 헷갈리지만
진짜 뒤통수를 억! 소리 날정도로 치고 가는 반전이나 깊고 깊은 고뇌를 하게 되거나 크나큰 후유증이 남는 엔딩이였으면 진짜 띵작이 될뻔한 발큐리아였습니다..ㅠㅠ
+) 개인적으론 클로드와 E소대가 전쟁에서 무기로 희생되는 안제나 모두를 위해 연방의 명령을 무시하는ㅡ 전쟁의 광기에 취하지 않은 채 전쟁을 멈출만한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전쟁의 광기에 대한 물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에 대한 해결을 답해가는 전개였으면 더 좋았다고 개인적으로 끄적여봅니다...결국엔 끝까지 겁쟁이 클로드였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ㅠㅠ 라즈만 불쌍하다....ㅠㅠ
(IP보기클릭)218.234.***.***
(IP보기클릭)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