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마블 히어로는 저의 4번째((반지의제왕-배트맨2-해리포터 비타-마블) 레고 게임입니다.(앞의 3개 모두 플래티넘 땄고 마블도 플래티넘 딸 예정~^^)
이제 막 스토리만 클리어했고 방대한 수집 요소를 남겨놨지만 중간 소감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지-배트맨2-마블 순으로 재밌었습니다.(반지의 스토리가 영화랑 정확하게 연계되어 있어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덕분에 30불이란 저렴한 가격에 재밌게 즐길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
많은 캐릭터가 있고 퍼즐 난이도가 타 시리즈에 비해서 쉽게 나와서 즐기는 연령층이 좀더 다양해질것 같습니다.
미니맵의 정보가 너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수집의 난이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다운로드 버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로딩은 정말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배트맨2에서는 오픈맵의 비행 컨트롤이 좀 짜증났는데 마블은 컨트롤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션 맵이 따로 생기면서 스토리의 아쉬움을 달래주더군요. 그리고 그래픽이 좋아진건 두말 할것도 없지요~^^
단점
캐릭터가 할수 있는 능력과 할수 없는 능력이 확연하게 갈립니다. 그로 인해 스토리 진행중에 미니킷을 얻는 제약이 많이 심하네요.
예를들어 반지의 제왕은 미스릴로 도구를 만들어서 또다른 능력을 사용할 수 있고 배트맨의 경우는 캐릭터의 복장을 갈아입는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맵을 꼼꼼히 뒤지면 절반 이상의 수집요소를 얻을 수 있는데 반해 마블은 많아야 4개였고 보통 2~3개 얻기도 힘들더군요...ㅠ.ㅠ
대신 다른 시리즈와 달리 스토리 모드에서 3명의 캐릭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원하는 캐릭터가 빨리빨리 선택되지 않는 단점도 있네요. 개그 요소도 다른 시리즈에 비하면 좀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스토리용 스테이지의 디자인이 다양하지 못하고 개인적으로는 퍼즐의 난이도가 많이 내려가서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한 낙사 버그에 걸려봤는데.. 섬 스테이지에 일부 구간에서 한번 절벽 밑으로 떨어지면 부활하고 또 떨어져서 게임 종료 말고는 방법이 없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