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멋진 기동을 부리며 잘 하고 싶은데

[하루살이씨]

저는 센스가 없어서 잘 못하겠네요

할 줄 아는거라곤 뺑뺑이 도는 것과 배럴 롤 뿐..

포스트 스톨 기동으로 후방의 적을 순간 eml로 저격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해요

[bulseam]

전 기동 이론 같은거 하나도 몰라도 대충 상위권에 듭니다.
역으로 말하면 적응했다는 거지요.
뺑뺑이 하면서 qaam 적당히 쏴서 순위 유지하는 건 생존본능(안 쏘면 적이 계속 더 쏠테니)상 기본이구요.
공격전술 보다 방어기동이 훨씬 중요하다 봐요. 방어기동 중에 공격이 된다면 상위권에 들테구요.

[bulseam]

방어 전술은 게임 시작할 때 적 기체를 기억하는 거 부터 시작해요.
와이번은 eml 공격이 올테고, f22 는 qaam 이, hcaa 계열이나 sasm 계열 기체도 눈여겨 봐야죠.
자신이 격추되기 쉬운 무기타입과 거기에 따른 기체들을 잘 알아야 방어 전술이 생기게 됍니다.
방어가 안 돼면 폭죽 신세일 뿐더러, 적에게 점수 많이 내주다 보면 순위권이랑은 빠빠이가 되는 거죠.

[MOBIUS!]

멋진 기동은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에서 나오는겁니다.
그리고 살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공중전을 잘 하고 싶으신 마음은 저도 그런 과거가 있었기에 잘 압니다.

우선은 이기기 위해 멋진 기동 머릿속에서 다 잊으십시요.
그리고 철저하게 뱅크턴으로 회피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뱅크턴은 미사일을 회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적어도 이 게임 안에서는요.
뱅크턴으로 안돼는게 QAAM의 고기동 미사일인데요. 이런건 저 뱅크턴으로 못피합니다.
이런거 피할때나 하이G 턴 하면서 곡예를 부리는겁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미사일이 어느 종류의 미사일인지 단번에 알아채지 못합니다.
이건 맞아가면서 알아가는 거라서 뭐라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격추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나중에는 이게 어느종류의 미사일인지 구분하고 적절한 대응기동을 할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많이 맞아보시고 회피시도를 많이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기동이 저절로 화려해질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걸 잊지 마세요.
공중전은 댄스가 아니다. 화려하게 비행하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공중전에서 에너지가 없다는 것은 불리하게 작용하며 죽음을 의미할수도 있다

누군가 제가 초기시절에 해주었던 조언입니다.